산행일자 : 2008.10.19 (음력9/21) 일요일 198차 (08년50차)
날 씨 : 맑음 25도
산행인원 : 12명
산행코스 : 중산리~칼바위~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법천폭포~중산리
교 통 편 : 25인승 버스 대절.
07:00 부산교대앞
09:50 중산리도착
10:00 산행시작
10:28 매표소
10:54 칼바위
11:40 망바위
12:30 법계사
14:30 천왕봉,점심
15:27 통천문
15:50 장터목
16:33 명성교
16:56 법천폭포
19:06 중산리
소요시간 휴식 포함 9시간 06분.
교대앞에서 출발한 회원들은 25인승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중산리 대형 주차장에 도착했다.
모두 12명이 함께한 이번 산행은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지리산 천왕봉(1,915m)
을 향해 길을 잡았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변에 물들어 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매표소 앞 까지 갔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
처음부터 이어지는 돌계단과 철계단 길은 사람들의 인내력을 시험이라도하듯 계속 되었고, 잠깐씩 이어지는
평길은 그야말로 보너스 였다.
헬기장 전망대에 올라서니 거대한 지리산 천왕봉과 법계사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모두들 하나 같이 "야~ 멋있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었다.
법계사에 들러 삼층석탑(보물 473호)을 구경하고 천왕봉 2Km 라는 이정표를 따라 산을 올랐다.
고도가 점점 높아 지면서 모두들 조금씩 지쳐갔다.
홍삼 엑기스도 나눠먹고, 과일도 나눠 먹으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졌다.
조금씩 조금씩 호흡을 조정하면 정상에 도착했다.
'나의 노력이 결단코 헛되지 않았구나, 그래 이정도면 됐다.'
스스로 자신을 대견해 하며 동서남북 그 넓은 품을 한 눈에 담았다.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길을 잡은 회원들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정도로 마음은 벅차올랐다.
여명 산악회 산행대장을 맡으면서 마음 한 구석을 자리잡고 있는 것은 뒷동산에 소풍다니는 골목대장
이라는 느낌을 벗어던질 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산행대장이라는 소리가 부끄럽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함께 동행한 회원 한분 한분의 모습이 아름답고, 멋 있었으며, 자랑스러웠다.
장터목 산장에서 저번에 산행했던 노고단과 반야봉을 바라보며 그 때의 추억을 떠 올려 보기도 했다.
장터목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세상의 어디에도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황홀했다.
어쩌면 그렇게 붉고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곱게 물든 단풍은 햇살에 반사되어 더욱 빛났고, 옥같이 맑은
물은 바라만 보아도 보석을 끌어안은듯 마음이 설레였다.
하루 해는 정말 짧기만 했다.
모두 안전하게 하산한 회원들은 벅찬 추억을 가슴에 담고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마쳤다.
▼ 중산리 대행주차장
▼ 법천골
▼ 매표소
▼ 칼바위
▼ 망바위에서 조망된 풍경
▼ 법계사, 문창대, 천왕봉 조망 되네요
▼ 로타리 대피소
▼ 법계사 3층 석탑(보문 473호 고려초기에 작품으로 추정)
▼ 개선문
▼ 걸어온 능선
▼ 천왕봉
▼ 통천문
▼ 재석봉에 고사목
▼ 장터목 대피소
▼ 하산길 명성교
▼ 하산길 풍경
▼ 법천폭포
▼ 출렁다리 밑에서 휴식
▼ 주차장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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