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군

지리산 성삼재~뱀사골

백천(栢泉) 2008. 9. 23. 14:57

산행일자 : 2008.09.21 (음력8/22) 일요일 192차 (08년44차)

날     씨 : 흐리고 한때비 27도

산행인원 : 27명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돌탑~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뱀사골~반선

대중교통 : 관광버스

 

08:00 부산범내골로타리

11:30 성삼재도착

11:48 산행시작

12:24 노고단대피소

12:30 노고단출발

12:38 노고단입구 돌탑

13:24 임걸령

14:15 삼도봉

14:47 화개재, 점심33분

15:20 뱀사골출발

18:48 뱀사골입구 

도상거리 18Km.

소요시간 휴식포함 7시간 18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범내골 집결장소에 모인 회원들은 27명 이였다.

모두 반가운 얼굴들이였지만 일일회원도 몇 분 있었다. 여명산악회를 믿고 첫걸음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  회원들은 고속도로를 달려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했다.

일기가 불순한 데도 회원들의 발걸음은 활기차 보였다.

지리산이란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곳을 27명의 회원들과 함께하는 기분은 감

격스럽기만 했다.

잘 정돈된 정원을 걷는 기분으로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임걸령 재를  넘었다.

곱게핀 가을 꽃들은 나그네의 발걸음을 붙들기라도 하듯 미소 짓고 있었다.

굽이굽이 일넝이는 산새는 보지 못했지만 운무에 덮인 지리산은 더욱 신비롭게 느껴졌다. 

삼도봉에 올라선 필자는 잠시 목을 축이고, 조금씩 변해가는 나뭇잎을 바라보았다.

지난 여름 뜨거웠던 태양을 송두리째 집어 삼킨 잎들이 이제야 �어 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저며왔다. 

화개재에 모인 회원들은 우산을 들고 비옷을 입은채로 비닐천막 하나치고 둘러앉아

조촐하게 먹는 점심 이였지만 정겨움이 느껴졌다.

깊은 골짝이에 고인물은 맑기가 구슬 같고, 그 신비로움이 전설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산행종료 지점인 뱀사골 입구에 도착 했을 때는 어둠이 내려 있었다. 

부상자 없이 모두 안전 하게 종료 할 수 있게 협조 해 주신 회원들과 후미에서 수고하

신 용아장성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원정산행 때는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배려 할 것을 약속 드리

며 지리산 원정산행 후기를 남깁니다.

 

▼ 성삼재 

 

 

▼ 노고단대피소

 

 ▼ 임걸령 가는 길에 구름에 덮인 반야봉

 

 ▼ 임걸령 샘터 무슨 공사가 한참

 

▼ 삼도봉

 

▼ 삼도봉 주변에 안개에 덮여 조망은 없다.

 

 ▼ 삼도봉 지나서 화개재 가는 길 풍경.

 

 

▼ 화개재 가는 계단길

 

▼ 화개재

 

▼ 화개재에서 점심

 

▼ 뱀사골 계곡

 

 

 

 

 

 

▼ 뱀사골입구,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