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문복산(계살피계곡~수리덤계곡)

백천(栢泉) 2013. 9. 3. 20:31

산행일자 : 2013.09.02 음력(7/28) 450차(2013년 33차) 월요일

날       씨 : 청도   맑은 18.1 / 31.3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삼계리정류장~계살피계곡~문복산~서담골봉~수리덤계곡~삼계리정류장

교 통  편 : 동생자가용지원(부산-언양), 대중교통,(언양에서 09:00 버스 이용 요금2300원삼계리까지)

 

09:33 삼계리 정류장

10:22 가슬갑사터

12:01 주능선

12:43 문복산(점심)

14:24 서담골봉좌,우골 합수부(휴식)

16:19 오토캠프장

16:43 수리덤계곡 입구

16:55 삼계리 정류장   

소요시간 휴식 포함 7시간 22분.

 

 언양에 도착하니 2,7일 서는 시골 오일장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색적인 풍경에 시골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상쾌한 기분으로 우문령을 넘어 삼계리에 하차했다.

우뚝 솟은 쌍두봉이 먼저 인사를 건넨다.

어떤 방향으로 길을 잡아도 멋진 산행코스가 열려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문복산을 산행할 계획이다.

삼계리 마을 경로당에서 산행들머리를 잡는다.

새벽이슬이 촉촉이 맺혀있는 숲길을 열어가며 언덕에 올라섰다.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한 몸이 되었을까? 소나무 연리 목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겨본다.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걸음을 옮겼다.

계곡을 따라 밀려드는 맑은 공기마시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는 필자의 걸음을 살이 통통하

게 오른 살모사 한 마리가 막아서고 있다.

필자가 살모사의 휴식을 방해한 것인지?

살모사가 필자의 길을 막고 나선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양쪽 다 강한 기운을 뿜어내며 한판

기 싸움을 하고서야 살모사가 길을 열어준다.

인적 없는 숲길에 들꽃이 벗이 되어주고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힘이 되어주는 산행의 끝자락

에는 언제나 정상의 환희가 기다리고 있다.

문복산 정상에 도착하여 휴식하며 점심을 먹었다.

하늘은 청명하고 하얀 뭉게구름은 산들바람에 평화로운 여행을 즐기는 듯 보인다.

정상에서의 여유를 뒤로하고 능선 길을 따라 수리덤 산(서담골봉)에 올랐다가 하산했다.

계곡의 작은 소에 담긴 물은 수정같이 맑고 고요했다.

무명폭포에 도착한 필자는 젖은 땀을 씻어내고 오토캠핑 장을 지나 삼계리로 원점회기로

산행을 종료했다.

 

▼ 언양 버스터미널 주변(2,7일 언양 장날) 

 

 ▼ 삼계리 정류장에 하차, 산행 들머리  

 

▼ 경로당 입석을 우 로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경로당 

 

▼ 소나무 연리목이 전하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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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덜 지대 

 

▼ 숲이 품고 있는 에메랄드빛 소

 

▼ 초라한 비석 하나가 가슬갑사 터 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 오름 길에 계살피 계곡 풍경

 

 

 

 

 

▼ 햇살가득 품은 숲 길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네요.

 

▼ 계곡 상류 풍경 

 

▼ 살이 통통하게 오른 살모사~ 조심하세요 

 

▼ 독쇠 같은 놈, ㅋㅋ 도망가지 않고 공격 자세~~~

 

▼ 주 능선 풍경 

 

▼ 드린바위 

 

▼ 쑥부쟁이의 환한 웃음이 외로움을 달래주네요. 

 

▼ 품행정리하고 폼나게 한 컷 찍었답니다.

 

▼ 정상에서 점심 

 

▼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리덤골, 웅강산 조망 

 

▼ 전망대에서 경주 산내면 대현리 

 

▼ 손에 잡힐 듯 고헌산도 보이고~  

 

▼ 서담골봉 가는 길에 암릉 밧줄 

 

▼ 뒤돌아본 문복산 

 

▼ 수리덤골 

 

▼ 서담골봉 정상 석 

 

▼ 수리덤골 상류 

 

▼ 수리덤계곡 풍경 

 

▼ 오붓한 하산 길 

 

▼ 폭포 상단

 

▼ 좌골, 우골 합수부, 무명폭포

 

▼ 잔잔히 밀려드는 계곡 물소리가 정겹다.

 

▼ 땀도 식히고~ 풍류도 즐기며~

 

▼ 흐르는 물길 따라 하산합니다.

 

▼ 수정같이 맑은 계곡 물이 산행을 더욱 상쾌하게 해 주네요. 

 

 

 

▼ 오토캠프장 

 

▼ 삼계리 주말농장 

 

▼ 수리덤계곡 입구 

 

▼ 삼계리 서낭당 

 

▼ 다시 돌아온 삼계리 

 

▼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 9월1일 일요일 벌초 ★

 

   진해 선산에 벌초를 하는 날이다.

 모두 조상님들의 은덕을 생각하며 벌초에 참석했다.

 죽곡에 조카부부가 점심을 준비해 왔다.

 장어탕에 전어 회부침까지 문중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해 준 조카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향건형님,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

 

▼ 대희야 , 뒷정리 안하고 어디가노~

 

▼ 장어탕에 전어 회부침까지~ 수고하신 조카님부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환한 미소처럼 언제나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