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언양 저승골~배내봉~천상골

백천(栢泉) 2013. 4. 30. 18:55

산행일자 : 2013.04.30 음력(3/21) 431차(2013년 14차) 화요일

날      씨 : 울산 맑음 9.6 / 23.4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휴양림입구~저승골~배내봉~912봉~선잠재~천상골~알프스산장~휴양림입구

교 통  편 : 승용차

 

09:49 휴양림입구

11:29 저승폭포

12:53 배내봉

13:28(20분 점심)

14:19 선잠재

14:59 임도

15:20 굿당

15:32 알프스산장

15:39 휴양림입구

소요시간 휴식 포함 5시간 50분.

 

 옛말에 골이 깊고 험하여 그 곳으로 들어간 사람이 살아 나오지 못했다하여 불러지게

되었다는 저승골,계곡산행에 아내와 동행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란 푯말이 있었지만 어렵게 나선걸음인지라 계획대로 산행을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는 곳이라 원시림이 훼손되지 않은 이유일까?

처음부터 산짐승들의 누린내가 밀려온다.

크게 헛기침 한번하고 걸음을 옮겼다.

20086월에 산악회 회원들과 산행을 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징검다리를 건너 듯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지고 산행은 조금씩 강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등 로가 따로 없는 곳이라 개척 산행을 하며 각개전투를 이어가야했다.

30m 가 넘는 높은 폭포 아래서 폼 나게 사진 한 장 찍고 산행을 이어갔다.

저승 골의 위력을 몸소 체험하며 계곡 끝자락을 차고 올랐다.

배내 봉에서밝얼 산으로 이어지는 주등로와 함루했다.

아내는 저승에서 빠져나오니 파란하늘이 나를 기다리는구나,” 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배내봉 정상 석과 나란히 서서 영남알프스 주봉우리들과 눈 맞춤하고 간월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아침에는 잿빛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았는데 강하게 내리쪼이는 햇볕

이 따갑게 느껴진다.   능선 길 전망대에 올라서서 저승골을 바라보니 깊이파인 협곡이 어느

새 파란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빨려 들어갈 듯 아찔한 협곡을 바라보며 경치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산들바람 불어오는 전망대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다시 길을 잡았다.

주 능선 길에는 아직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잠을 자고 있고 발아래 숲 속엔 봄의 요정들이

형형색색 수채화를그리고 있다.

간월산을 뒤로하고 위풍당당 천길바위를 바라보며 천상골로 접어들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하산길이 여유롭게 느껴진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파란단풍잎이 햇살을 가려주는 아늑하고 시원한 계곡 길을 따라 천상

골 가든 앞 수중보를건너 산행을 종료했다.

 

▼마이카를 세워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 채석장으로 이동

 

▼ 저승골 초입 폭포에서..

 

▼ 저승골 계곡 치기가 시작되고~

 

▼ 다정하게 흐르는 쌍폭포

 

▼ 어느새 푸른잎은 하늘을 가리고 나그네는 그곳에서 풍류를 즐긴다.

 

▼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 아내는 각개전투 중~

 

▼ 징검다리를 건너 다니며 잘도 간다.

 

▼ 골은 점점 깊어지고~ 

 

▼ 저승폭포

 

▼ 폭포를 가로질러 밧줄잡으러 갑니다.

 

▼ 깊은 계곡은 폭포를 만들고~ 산행의 강도는 점점 높아지기 시작한다.

 

▼ 폭포 상단, 아찔합니다.

 

▼ 너들지대

 

▼ 계곡 끝자락을 탈출합니다.

 

▼ 저승골 탈출 

 

▼ 정상 석과 나란히

 

▼ 삼발이를 안챙기는 바람에 따로 기념사진 찍었네요.

 

▼ 재악산, 천황산 사자봉,(케블카 승강장도 보이네요.)

 

▼ 가지산 능선

 

▼ 간월산 방향

 

▼ 등억온천 단지

 

▼ 앙상한 나뭇가지가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네요.

 

▼ 햇살좋은 곳에는 진달래가 피어있고~

 

▼ 산 허리를 휘감은 임 도가 상처 자국인 듯 마음이 아프네요. 

 

▼ 능선길에서 바라본 저승골

 

▼ 넓게 열린 시아가 아름다운 경치를 선물하네요.

 

▼ 나그네의 휴식

 

▼ 경치좋은 전망대에서 점심식사

 

▼ 솔아~솔아~푸른 솔아~

 

▼ 간월 공룡능선이 웅장하게 보인다.

 

▼ 천길바위가 위태롭게 자리잡고 있다.

 

▼ 선잠 재에서 천상골로 하산 길을 잡는다.

 

▼ 하산 길에 바라본 천길바위

 

▼ 아늑하게 이어지는 하산 길

 

▼ 하산 길 천상골 풍경

 

▼ 바위를 씻어주 듯 잔잔이 흐르는 계곡물

 

▼ 맑은 물소리가 봄소식을 전한다.

 

▼ 하산 끝자락에~

 

▼ 천상골 가든 앞 산행 개념도에서 걸어온 길을 확인해 본다.

 

▼ 알프스 산장, 산행종료했으나 마이카가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

 

▼ 마이카가 있는 곳 도착 산행종료.

 

 

   * 4월28일*

 

 푸른물결 치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가족나들이를 다녀왔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호빵에 고기만두도 사 먹고

칠암아나고(붕장어회)회도 먹었다.

봄햇살이 따뜻한 사월의 즐거운 가족나들이 기념사진을

기록으로 몇 장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