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

설악산 오색에서 백담사

백천(栢泉) 2009. 10. 20. 18:16

산행일자 : 2009.10.17 음력(8/29) 일요일 257차 (2009년 47차)

날       씨 : 비 속초 8/15도 대청봉(눈 3.2도)

산행인원 : 23명

산행코스 : 오색분소~대청봉~중청~소청~봉정암~영시암~수렴동대피소~백담사

교 통 편  : 관광버스

 

03:20 오색분소아침식사

03:50 오색온천

07:50 대청봉

09:30 소청대피소

10:20 봉정암

14:40 영시암

16:45 백담사

소요 시간 휴식 포함 13시간 35분.

 

  고속도로를 달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분소에 도착 했을 때는 어둠이 짙게 깔린 가운데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대형 관광 버스는 계속 해서 들어 오고, 산꾼들은 불순한 일기와는 상관없이 대청봉을 향해 길을

잡았다.  하늘을 향해 줄지어 오르는 산꾼들은 마치 한밤에 불꽃놀이를 하는 듯 싶었다.

날이 밝아 오면서 설악의 신비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바위 위에 자리잡은 천년의 고목을 바라보며 정상을 앞두고 잠시 휴식했다.

정상에는 세찬 바람과 우박이 몰아 쳤고 정상석과 기념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이 중청봉으로 향했다.

바람은 발을 옮겨 놓기도 힘들 만큼 강하게 몰아 쳤고 공포심마져 느끼게 했다.

정상을 조금벗어 나서야 바람은 잔잔해 졌고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중청봉 대피소에서 회원들을 확인하고 봉정암을 향했다.

봉정암에서 부처님께 합창하고 잠시 휴식 했다. 준비한 주먹밥에 간식도 나누어 먹었다.

햇살은 수즙은듯 환하게 비추기 시작했고 눈 덮인 설악산과 곱게 물든 단풍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구곡암 계곡의 물줄기는 하늘과 맞다아 있었고 기암절벽은 12폭 산수화를 펼쳐 놓은듯 아름다웠다.

계곡을 따라 아래로 내려 갈수록 단풍은 더욱 아름다웠다.

천상의 화가가 그렸을까? 눈길 닫는 곳 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기불순한 가운데 산행을 하면서 조금씩 다리에 무리가 오는 회원들이 생겼고 오세암을 포기하고

영시암으로 길을 잡았다. 영시암에서 국수 한 그릇씩 나누어 먹고 힘이난 회원들은 백담사까지

즐겁게 걸었다.

백담사에서 백담분소 까지는 셔틀 버스를 이용했고 버스 요금은 2천원 이였다.

23명이 대청봉 산행을 완주 했고 척산온천에서 피로를 푼 회원들은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소주 한잔 들고 건배하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 오색분소 산행시작

 

▼ 오름 길에 멋지게 생긴 나무 

 

▼ 대청봉에서 첫눈 

 

 

▼ 대청에서 중청 가는 길

 

 

▼ 소청 대피소

 

▼ 봉정암 내림 길에서 뒤돌아본 능선

 

▼ 봉정암 내림 길에서 구름에 덮힌 공룡능선 

 

▼ 봉정암과 사리탑도 보이고 

 

▼ 사리탑에서 바라본 봉정암

 

 

▼ 봉정암

 

▼ 사리탑 

 

▼ 하산길 구곡담 계곡 풍경 

 

 

 

 

▼ 영시암에서 국수 한 그릇 공양을 하고 

 

▼ 예쁜 단풍과 

 

▼ 백담사 

 

▼ 척산 온천에서 산행 피로를 풀고 

 

▼ 속초 중앙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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