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12.20 음력(11/5) 일요일 267차 (2009년 57차)
날 씨 : 원주 맑음(정상에는 강한 바람과 약한 눈) -10.3/-0.4 도
산행인원 : 13명
산행코스 : 구룡사주차장~구룡사~구룡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입석사~주차장
교 통 편 : 범일산우회 관광버스
10:50 구룡소 주차장
11:04 구룡사
11:07 구룡폭포
12:07 사다리병창
12:40 점심(30분)
13:58 비로봉
15:29 입석사
16:16 황골 주차장
소요 시간 휴식 포함 5시간 06분.
전국이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고 중부지방에는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치악산 산행이 눈꽃산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집을 나섰다.
어둠을 뚫고 4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치악산 국립공원 관리소 앞에는 산행을 하기위해 달려온
산꾼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 씩을 내고 시작한 산행은 산토끼의 마중을 받으며 구룡사 경내에
들어섰다. 부처님께 합장하고 시작한 산행은 여유롭고 설레이기만 헀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기온은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사다리병창에 올라서면서 부터는 눈이 날리기 시작했고 산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비로봉 정상에 오르기 전에 주먹밥을 먹었다.
기온은 급강하 되었고 준비한 식수는 얼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
보온병에 준비한 따뜻한 물을 조금씩 나누어 먹고 겨울산행에 필요한 완전무장을 했다.
지면은 얼어서 미끄러웠고 가파른 계단길은 각별히 침착하라고 외치는 듯 싶었다.
정상에는 눈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입에서 나는 입김까지 하얗게 얼어버린 추위속에서도 솜털처럼 일렁이는 능선과
주봉우리는 아름답기만 했다.
입석대로 하산길을 잡았다.
언덕에 하얀눈은 녹을 새도 없이 땅은 얼어 있었지만 눈꽃은 보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헬기장에서 정상을 뒤돌아보니 돌탑 삼형제가 의좋게 서있었다.
치를떠는 악산이라는 소리는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계단길을 잘 만들어 놓아 산행에 큰 무리는 없었다.
겨울산행에 필요한 장비만 잘 갖추어 산행을 한다면 즐거운 산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석대에 도착하여 후미와 모두 합류했다,
아쉬움에 기념사진 몇장 찍고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황골 매표소로 산행을 종료했다.
산행 들머리에서 합류한 최명길대장은 여명산악회 선발대만 치악산에 온 것 아니냐며
너무 잘 걷는다고 말해 놓고 한바탕 웃기도 했다.
안전사고 없이 산행을 종료한 회원들은 제천에 있는 청국장 집에서 저녁을 먹고 산행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 구룡사 주차장
▼ 구룡사
▼ 구룡폭포
▼ 큰골 풍경
▼ 사다리병창 가는 가파른 오름 길이 시작되고
▼ 암릉길이 사다리 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사다리병창 이라고 부쳐진 이름
▼ 점심
▼ 점심 후 비로봉 오름 길 시작되고
▼ 정상을 앞에 두고
▼ 비로봉(1288m) 정상에서
▼ 입석대 배경으로
▼ 황골 탐방센타
▼ 황골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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