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청도 문복산(계살피 계곡)

백천(栢泉) 2018. 6. 25. 19:30

산행일자 : 2018.06.23 음력 5/10  799차(2018년 39차) 토요일

날       씨 : 청도 약간흐리고 아침 한때 약한 비 오후 맑음 19.8 / 26.4 도

산행인원 : 3명 

산행코스 : 삼계리노인회관~계살피좌골~문복산~계살피우골~가슬갑사터~마을회관         

교 통  편 : 곰돌이님 승용차 지원

 

09:52 노인회관

11:43 좌,우골합수부

12:00 우골용소폭포상단(점심4시간)

16:13 좌골초입무명폭포

16:56 전망대

18:13 문복산

18:19 너럭바위(1시간30분휴식)

21:09 삼거리,이정표

21:53 연리지

22:14 삼계리마을회관

도상거리 9.5Km.

산에서 보낸 시간 12시간 22분.

 

 오랜만에 산학동자님과 입산계획이 잡혔다.

설레는 마음으로 범어사 입구에서 만나 삼계리 노인 회관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많은 여행자들이 주차시설을 이용하다보니 쓰레기문제가 현지인들에게는 골칫거

리인 모양이다.

서로의 편리에 의해 허락된 장소인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살피 계곡에서 밀려드는 청량한 공기가 도시생활에 지치고 탁한 몸과 마음을 깨

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듯 상쾌하다.

에매랄드빛 크고 작은 소에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으로 진행했다.

바위틈에 핀 채송화가 아름답고 함박꽃 환한 미소가 필자의 걸음을 응원한다.

풍류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자연에서 삶을 위로받고 마음이 통하는 벗들이 동행하니

이 시간 만큼은 신선이 되어 보려한다.

가파른 계곡 길도 아슬아슬, 사푼사푼 잘도 진행하는 산학동자님과 ,곰돌이님, 저만

치 앞서가서 필자를 기다려준다.

물이 풍부한 우골, 폭포 상단에 자리 잡은 일행은 농어, 참 돔 회를 안주삼아 세월을

낚고 매운탕에 어탕국수까지 끊여먹고 산행을 이어갔다.

우골에서 풍류를 즐기고 좌골로 정상에 올라섰다.

정상 석과 마주한 일행은 산행을 추억 할 기념사진하나 남기고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

았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쇠고기파티를 벌렸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섰을 때는 저녁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자연이 나를 품고 내가 자연을 품으며 야간산행으로 이어진 걸음은 청정지역의 반딧

불이도 보고 숲속에서 맞이한 어둠속 고요함을 차분히 느껴가며 가슬 답사 터를 지나

는데 텐트 속 수행자가 일행을 부른다.

하산 길 위험한데 커피한잔 하고 가란다.

성의를 마다하지 않고 커피한잔 얻어 마시며 사람 사는 이야기 나누고 하산 길 이어갔다.

어둠속에서도 연리 목을 잊지 않고 보고 왔다.

삼계리에 도착하니 때 이른 피서객들이 펜션지구 불을 밝혀놓고 파티를 즐긴다.

저녁 10시 14분 삼계리 노인 회관 앞으로 산행을 종료하고 운문고개를 넘은 일행은 따

뜻한 돼지국밥에 뒤풀이 하고 일정을 마쳤다.

참 좋은 시간을 추억하기위해 자료를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겨본다.

 

▼ 산행들머리,(노인회관에서 주차통제함, 이용자들의 무분별한 쓰레기투여로~~~)

▼ 마을 펜션지구를 가로 질러 계곡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계살피 계곡 (계곡치기 진행)

▼ 계곡 사면 길 풍경  

▼ 함께 한 산학동자와 곰돌이님.

▼ 잠시 쉬면서 막걸리 타임

▼ 계살피 계곡 풍경

 

 

▼ 돌틈에 핀 바위 채송화가 고귀하게 보인다. 

 

▼ 함박 꽃 환한 미소가 필자의 산행을 응원한다. 

▼ 알탕 생각이 절로 난다.

 

▼ 아슬아슬, 사푼사푼, 잘도 진행한다.

▼ 좌,우골 합수부에 미니 폭포, 산학동자가 오늘의 하이라이트 라면 기념 촬영을 한다.

 

▼ 좌, 우골 합수부에서 우골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우골 계곡 풍경

▼ 산학동자님, 멋~ 집니다.

▼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본 풍경

▼ 점심 터 잡는다.

▼ 술통은 에누리없이 2 인분 이랍니다. (필자는 금주기간인지라 ㅋㅋㅋ)

▼ 농어와 참돔으로 1차, 만찬을 펼칩니다.

▼ 매운탕에 어탕국수 끊여 먹으며 4시간 휴식하고 갑니다.

▼ 좌골 초입에 무명 폭포

▼ 좌 골에는 물이 말라 폭포를 타고 오르는 곰돌이님, 파이팅입니다.

전망대에서 풍광을 즐기며 휴식하고 갑니다.  

▼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운문산 방향

▼ 서두를 것 없이 여유롭게 정상에 올라 추억하나 남깁니다.

▼ 문복산 너럭바위 전망대

▼ 문복산 주능선과 고헌산 조망

▼ 너럭바위에서 조망 되는 쌍두봉, 가지산, 운문산, 범봉, 조망 

▼ 조금 남은 소주와 등심으로 에너지 보충합니다.

▼ 정상에서 2차 파티를 펼칩니다.

▼ 해는 서산에 지고 야속한 시간을 원망하며 하산 길 잡는다.

▼ 자리를 정리하고 19시 52분에 하산 길 잡습니다.

▼ 하산 길 풍경

▼ 청정지역에서 발견한 반딧불이(개똥벌레)

▼ 일행도 머릿불 달고 갑니다.

▼ 다시 만난 삼거리 이정표, 문복산 1 코스로 길을 잡는다.  

▼ 가슬갑사 터 입석

▼ 가슬갑사 터 아래에 천막, 3년 전에 충주에서 공부하러 왔다네요.

▼ 수행자가 하산 길 위험한데, 쉬어가라며 커피를 대접한다.

▼ 문복산 명물 연리지도 잊지 않고 보고 갑니다.

▼ 삼계리 펜션지구에 피서객이 자리하고 있네요. 

▼ 산행 종료, 삼계리 노인회관 (22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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