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청도 학심이골

백천(栢泉) 2018. 9. 2. 21:43

산행일자 : 2018.09.02 음력 7/23 818차(2018년 58차) 일요일

날       씨 : 청도 흐림 오후 비 16 / 25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삼계리(천문사)~나선폭포~배넘이재~학소대~815봉~배넘이재~삼계리(천문사)                    

교 통  편 : 승용차

 

09:13 천문사

09:43 나선폭포

10:36 배넘이재

11:03 배바위

11:19 갈림길삼거리

11:40 알탕휴식

12:29 제1학소대

13:27 비룡폭포

13:45 학소대

14:06 이정포삼거리

14:30 갈림길(쌍두봉배넘이재)

15:31 811.5봉

16:25 배넘이재

16:25 천문사

도상거리 9.17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7시간40분.

  여름의 끝자락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폭포산행을 기획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언양 시장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장이 분주한 것을 보니 5일 장이 열리는 날인 모양이다.

따뜻한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시골 장을 구경했다.

능이버섯, 송이버섯, 귀한 것들을 들고 나온 원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손님을

기다린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골 5일 장의 풍성함을 카메라에 담아 운문령 고개를 넘었다.

삼계리 천문사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나선폭포를 만났다.

아찔한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의 모습에 잠시 더위를 씻어낸다.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탄하며 돌아 나와 배넘이 재를 넘었다.

익숙한 길을 따라 배 바위에 도착했다.

심심이, 학심이 골 함수 부 초소까지 진행하지 않고 사면 길을 따라 계곡에 진입했다.

맑고 청량한 계곡물을 보니 모든 걸 내려놓고 물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진다.

등 로가 있지만 계곡치기로 산행을 진행했다.

크고 작은 소가 필자의 걸음을 유혹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쏟아지는 땀을 깨끗한 계

곡물에 씻어 내기로 했다.

온몸을 맑은 계곡물에 맡기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자연인이 된 듯 행복했다.

제 1학소 대를 보고 주 등 로에 진입했다.

쉬엄쉬엄 비룡폭포도 보고, 학소대도 보며 에너지 충전하여 걸음을 옮겼다.

위험구간 나무 테크를 만들어 놓아 안전한 산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지만 개인

적으로 자연미가 사라진듯하여 아쉬움이 밀려들었다.

811.5봉 능선 길을 잡았다.

능선 길 암 봉에 올라서니 넓은 시아가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한다.

옹강산, 아랫재, 범봉, 지룡산, ... 익숙한 산군들을 바라보며 휴식하고 하산 길 이어갔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고 먼 산에 비구름이 밀려오고 있다.

쌍두봉의 유혹을 뿌리치고 배넘이 재를 넘어 원점회귀로 산행을 종료했다.

산행을 종료하고 출발하는데 뒤쫓아 온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차안에서 소나기를 만난 필자는 소나기와의 경주에서 이기기라도 한 듯 강한 성취감이 밀

려든다.

이유 없는 승부욕에 멋진 산행을 자축하며 운문령을 넘어 일정을 종료했다.

 

▼ 가마골 돼지 국밥으로 아침 먹고, 언양 장날(2,7일) 구경도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모시떡도 샀습니다.

▼ 능이 버섯

▼ 송이 버섯.

농작물을 들고 나와 판매하는 원주민들 모습에서 5일장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 산행 들머리, 천문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 나선 폭포도 보고 갑니다.

 

▼ 배넘이재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고 갑니다.

▼ 배 바위, 장난삼아 놓아 둔 나무기둥이 점점 지저분해지는 것 같네요.

 

▼ 접시껄껄리그물 버섯.

 

 

▼ 망토 큰갓버섯.

▼ 어린  망토 큰갓버섯.

▼ 학심이, 심심이골 합수 부(감시초소)까지 가지 않고 여기서 학심이골로 이어갑니다.

▼ 학심이골 횡단 지점, 제1학소대 까지 계곡 따라 올라 갑니다.

▼ 계곡 풍경.

 

 

▼ 후덥지근 한 날씨에 계곡에 멋진 沼가 나그네를 유혹합니다.

▼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계곡 물에 입수합니다.

▼ 제 1학소대.

▼ 제 1학소대 상단.

▼ 계곡 건너서 학소대 이정표.

▼ 오름 길에 마주한 무명 폭포가 멋지게 보인다.

▼ 쌍폭과 멋진 소.

▼ 청량한 계곡 풍경.

 

▼ 아름다운 학심이골 비룡 폭포.

 

▼ 며느리 밥풀때기 꽃.

▼ 학소대 석각.

▼ 학소대 푹포.

 

▼ 학소대에서 돌아 나와 이정표에서 운문사 방향으로 갑니다.

▼ 학심이골 계곡 상류 방향 풍경.

▼ 안전을 위한 난간이라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듯 하여 아쉬움이 밀려든다.

▼ 모시떡 하나 먹으며 숨고르기 하고 갑니다.

▼ 물통 채워갑니다.

▼ 갈림 길에서 811.5봉 능선 방향으로 치고 올라 갑니다.

▼ 때 늦은 노란 원추리 꽃

▼ 노루궁뎅이 버섯

▼ 가지 북 봉에 걸쳐있는 구름이 비를 몰고 올 것 같다. 학심이 폭포도 조망된다.

▼ 당겨본 학심이 폭포

▼ 참나무 상황 버섯

▼ 어린 상황 버섯

▼ 능선에 돌탑 삼거리, 배넘이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능선에 암 봉.

▼ 암 봉에서 바라본 쌍두봉 능선.

▼ 암 봉에서 바라본 옹강산.

▼ 아랫재 방향 풍경.

▼ 암 봉에서 조망되는 운문산,범봉,억산 방향.

▼ 무명봉에 덮혀있는 구름이 비를 몰고 온다. 

▼ 빗방울이 굵어지는데 들꽃이 필자의 걸음을 잡는다.

▼ 811.5봉에 돌 탑.

▼ 811.5봉에서 조망되는 지룡산 정상 부.

▼ 범 봉, 억산 방향.

▼ 811.5봉에서 조망되는 삼계리 마을과 옹강산.

 

▼ 노란 달걀 버섯.

▼ 배넘이재, 빗 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 산행 종료.

▼ 천문사 출발 후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 고속도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