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석골사~못안폭포~금수탕~범봉

백천(栢泉) 2015. 11. 15. 21:50

산행일자 : 2015.11.15 음력(10/4) 603차(2015년 61차) 일요일

날       씨 : 밀양 많음  10.6  / 19.1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석골사~삼지봉~호거대능선~726.4봉~전망대(못안골들머리)~못안골~동굴~금수탕~범봉서능~석골사

교 통  편 : 승용차

 

07:40 석골사

09:43 삼지봉

10:37 전망대(못안골들머리)

11:26 못안골계곡

12:10 못안폭포하단

(상단까지답사후돌아나옴)

13:50 동굴

14:50 금수탕(점심45분)

16:59 범봉,석골사갈림길

16:06 범봉

17:33 석골사

도상거리 12Km.

산에서 보낸 시간 9시간 53분.

  먼동이 트기도 전에 고속도로를 달려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소리에 에너지 충전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어젯밤 비가 내렸는지? 낙엽이 촉촉이 젖어있다.

갈림길이정표 앞에서 계곡으로 접어들었다.

맑은 계곡물소리와 청량한 공기가 상쾌한 아침을 열어준다.

화려한 단풍은 없지만 낙엽 밟으며 이어지는 산행이 행복하기만 했다.

억산으로 간다는 부부에게 길을 안내해주고 필자는 삼지봉 능선 길을 잡았다.

된비탈 길 한번 차고 올라 전망 좋은 곳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파란 하늘에 안개가 밀려든다.

경치 좋은 억산의 모습을 안개가 덮어버린다.

못 안 폭포를 봐야하는데 날씨가 협조를 안 해 주려나? 하지만 화창한 아침을 열었으니

안개는 겉이겠지?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걸음을 옮겨 삼지봉정상석과 마주했다.

안개는 겉일 생각을 하지 않고 더욱 짙어진다.

예감이 좋이 않다.

안개 속을 뚫고 호거대 능선으로 길을 잡았다.

못안골로 들어서는 사면 길 인줄알고 산허리를 감아 도는데 길을 잘못 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알바 했다 치고 돌아 나와 726. 4 봉을 넘어 사면 길을 잡았다.

희미하게 이어지든 길은 낙엽으로 덮여 족장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가끔씩 보이는 시그널을 보고 계곡에 내려섰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힘찬 물소리가 가까워지고 못 안 폭포를 만났다.

협곡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가늘지만 그 위력이 위협적이었다.

폭포하단에 짐승들의 유골과 하늘을 바쳐 든 암벽사이에 거대한 말벌주머니(집)가 보인다.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한 경사는 무언의 경고는 아닌가? 싶다.

폭포하단에 서니 거대한 우물 속에 가친 느낌이다.

아내와 동행한 걸음이라 어떻게 이 곳을 빠져나가야할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침착하게 걸음을 옮겨 폭포상단에 올라섰다.

물길을 건너 동굴 앞에서 숨 한 번 고르고 북 능에 올라섰다.

못 안골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지연되어 늦은 점심을 금수 탕에서 해결했다.

따뜻한 밥을 끓여먹고 나니 아내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가을의 끝자락에 남은 계곡단풍을 바라보며 범 봉정상석과 마주다.

해를 덮어버린 잿빛하늘은 하산을 재촉했다.

서,북능선으로 하산 길을 잡았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광이 하산 길을 즐겁게 한다.

천상폭포에도 물줄기가 보인다.

서쪽하늘에 석양이 물들고 언덕을 내려선 걸음은 석골 사로 원점 회귀하여 산행을 종료했다.

 

▼ 석골사 주차장. 산행을 시작합니다.  

 

▼ 석골 폭포

 

▼ 억산, 운문산 갈림길 억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억산, 팔풍재 오름 길 풍경

 

▼ 오름 길에 대비골 계곡 풍경

 

▼ 삼지봉 능선 오름 길에서 억산을 바라보며 아침 밥 먹고갑니다.

 

▼ 안개에 덮힌 억산 깨진 바위

 

▼ 삼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 안내 간판에서 호거대 능선으로갑니다.

 

▼ 호거대 능선 뽀족한 726.4봉을 넘어서 전망대 아래로 내려서면 희미하게 못안 골 들머리가있다.

 

▼ 안개 속에 숨었던 깨진 바위가 보이네요.

 

▼ 전망대에서 가야 할 못안골을 살펴봅니다.

 

 

▼ 전망대에서 살짝 내려서면 못 안골 들머리에 산악회 리본이 몇개 달려있다.

 

▼ 못 안골 가는 풍경 낙엽이 덮혀 등 로는 사라지고없다.

 

 

▼ 산악회 리본이 하나씩 보입니다.

 

▼ 하단 폭포에 아내를 두고 상단까지 답사를 갑니다. 새벽에 비가 왔는지? 낙엽이 덮힌 산길이 아주 미끄럽습니다.

 

▼ 상단 폭포 가는 길에 폭포 하단에서 기다리는 아내가보인다.

 

▼ 못 안골 상단 폭포 풍경

 

▼ 하단

 

▼ 상단

 

▼ 하단

 

 

▼ 상단 답사 후 다시 하단 폭포에 돌아왔다.

 

▼ 아내와 상단 폭포로 올라갑니다.

 

 

▼ 추억 하나 담아 갑니다.

 

 

 

▼ 상단 동굴 오름 길 풍경

 

▼ 상단 폭포 지나서 동굴도 찾아봅니다.

 

▼ 동굴 부근에서 에너지 보충하고 갑니다.

 

▼ 범봉, 금수탕 오름 길 풍경

 

 

▼ 금수탕 이정표가 되어주는 소나무. 하행시 좌측으로 가면 금수탕이있다.

 

▼ 여름에 보고 다시 만난 금수탕

 

 

▼ 늦은 점심 시간

 

▼ 떠나면서~

 

▼ 못 안골에서 북 능으로 빠져나오데 이정표가 되어 주는 노간주(코뚜레)나무

 

▼ 범봉 오름 길에 조망되는 가지산 방향

 

▼ 정상에서~

 

▼ 하산 길에 억산 깨진 바위 조망

 

▼ 줌으로 당겨본다.

 

▼ 운문산

 

▼ 운문산 천상폭포 줌으로 당겨본다.

 

▼ 잠시 휴식 하고갑니다.

 

 

▼ 수리봉 배경으로 ~

 

▼ 운문서릉, 합화산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 치마 바위

 

▼ 비행기의 질주

 

 

▼ 산행의 끝자락에 정안수 떠 놓고 합장하는 아내

 

▼ 석골 폭포를 뒤로하고~

 

▼ 원점 회귀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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