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4.11.22 음력(10/1 소설) 532차(2014년 55차) 토요일
날 씨 : 남원 맑음 오후 흐림 0.7 / 17.2 도
산행인원 : 2명
산행코스 : 뱀사골~함박골~이끼폭포~묘향암~반야봉~심마니능선~심마니샘~하점골~달궁
교 통 편 : 승용차
08:35 와운교
09:27 병풍소
10:20 제승교
11:01 이끼폭포
13:32 묘향암
14:05 점심1시간50분
16:33 반야봉
17:10 심마니샘
20:10 달궁
산에서 보낸 시간 11시간 35분.
어둠이 열리기도 전에 지리산을 향한 마음은 새벽을 깨웠다.
5시 30분 새연정 앞에서 산학동자를 만나 고속도로를 달렸다.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이다.
지난여름 이루지 못한 이끼폭포를 이제서라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즐거웠다.
뱀사골 입구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와운 교까지 편하게 이동했다.
상쾌한 공기가 밀려들고 포근한 아침햇살이 길을 열어준다.
계곡 길 따라 크고 작은 폭포를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했다.
함박 골 초입에 들어섰다.
앙상한 나뭇가지사이로 밀려드는 황금빛 햇살이 참으로 아늑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풍류를 즐기며 옮긴 걸음은 이끼폭포에 도착했다.
한여름 날, 화려했던 모습은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답다.
내년 여름 꼭 다시 오마, 다짐하고 아쉬운 걸음을 옮겼다.
사면 길을 이용하여 묘향 암에 들렸다.
초라한 산골 민가를 닮은 암자가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수북이 쌓아놓은 장작에서 향수가 느껴진다.
열흘 전 첫눈이 내렸다드니 주변에 눈이 쌓여있다.
겨울산행 기분을 내며 다시 길을 잡았다.
능선에 올라앉아 점심을 먹고 반야봉에 올랐다.
구름이 밀려들고 하늘은 잿빛으로 변해간다.
파노라마처럼 밀려드는 지리산의 선율이 필자의 마음을 흔들고 눈길 닫는 곳마다 손짓하며
유혹하는 듯 하다.
정상에서의 환희를 뒤로하고 중봉으로 돌아 나와 하산 길을 잡았다.
지는 해를 외면하며 산행을 즐긴 필자는 반선갈림길을 지나 이마에 불을 밝혔다.
어떠한 악조건에도 산행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철칙으로 산속에서 머무는 동안만큼은
행복해 한다.
이렇게 동행한 벗까지 있으니 더욱 그러했다.
어둠을 뚫고 산행을 종료한 필자는 일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 와운교 (지인의 도움으로 뱀사골 입구에서 이곳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 뱀사골 계곡 풍경
▼ 병풍소 풍경
▼ 청정지역의 상쾌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 벌거벗은 계곡길에 밀려드는 아침 햇살이 참 포근해 보이네요.
▼ 제승교 직전 출입통제 안내판.
▼ 제승교와 바로 이어지는 무명교, 함박골 초입.
▼ 이끼폭포 가는 길에 함박골 풍경
▼ 그리워했던 이끼폭포 모습
▼ 철 지난 이끼폭포지만 반가움에 추억 하나 담아 본다.
▼ 이끼폭폭 지나 묘향암 가는 길에 멋진 폭포.
▼ 여기서 계곡을 버리고 묘향암 가는 능선으로 오른다.
▼ 묘향암 오름 길 앞서 가는 산학동자.
▼ 묘향암 가는 길에 조망되는 심마니 능선.
▼ 묘향암 텃밭
▼ 묘향암(화엄사 산내암자)
▼ 묘향암 주변 풍경
▼ 묘향암 부엌
▼ 묘향암 샘
▼ 쌓아 놓은 장작이 바라만 보아도 포근하게 느껴 진다.
▼ 묘향암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잡는다.
▼ 굽이굽이 아름다운 지리산의 정취에 하늘 구름도 여유로워 보인다.
▼ 늦은 점심
▼ 중봉 가는 길에 바라본 남부능선.
▼ 반야봉 오름 길에 중봉
▼ 반야봉
▼ 반야봉에서 조망되는 서북 능선.
▼ 반야봉에서 노고단 방향
▼ 반야 봉에서 멀리 광양 백운산이 조망 된다
▼ 반야봉에서 돌아 나와 다시 만난 중봉.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
▼ 중봉에서 바라본 남부 능선.
▼ 중봉에서 석양
▼ 심마니 능선으로 길을 잡는 산학동자.
▼ 심마니 샘에서 갈증을 해소 하고~
▼ 구상 나무 여기서 심마니 샘을 찾아야 한다.
▼ 숲속에 어둠이 내리고~
▼ 가야 할 방향을 GPS로 확하는 산학동자.
▼ 산행종료 지점인 달궁 계곡도 건너고~
▼ 산행종료, 달궁
▼ 약초 담금주를 진열해 놓은 지인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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