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04.07 음력(2/27) 428차(2013년 11차) 일요일
날 씨 : 합천 맑음(전날 전국 비, 눈) 5.4/11.5 도
산행인원 : 15명(5명 상왕봉, 10명 서성재에서 용기골로 하산)
산행코스 : 백운동탐방센타~만물상~서장대~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탐방센타
교 통 편 : 산악회관광버스
09:40 백운동주차장
10:45 가야산성터
11:07 방석바위
11:45 서성재
12:59 상왕봉
13:16 칠불봉
13:52 서성재
15:15 백운동주차장
도상거리 약 9.4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5시간35분.
경상북도 성주군 백운동주차장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탐방센터 앞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았다.
‘만물상코스’
처음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 로가 필자의 발걸음을 긴장하게 한다.
숨고르기를 하며 쉬엄쉬엄 풍류를 즐기며 걸어야 하는 코스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계단길이 천천히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아보라며 속삭이는 듯 하다.
부산에는 밤새 비가 내렸는데 이곳에는 눈이 온 모양이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설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아름답다.
코끼리바위, 거북바위, 기도하는 바위, 손톱바위, 촛대바위, 이름도 다양한 기암괴석을 바라보고
만물상이 따로 없다며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천 메타가 넘는 암 봉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서장대(상아덤)를 넘어섰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서정 재에 도착하니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칠불봉은 안개 속에 가리어 없는 듯 고요하고 많은 등산객들은용기골로 하산 길을 잡는다.
탐방센터에서 서정 재까지 약3km 정도지만 산행코스로 보면 중(상)코스인지라 불순한 일기관
계로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 길을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는 안개 속에서라도 정상 석을 보기로 했다. 강한 의지를 신선도 알았을까?
하얀 눈길이 이어지고 필자의 걸음 따라 걷혀지는 안개 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숨겨져 있었다.
안개는 사라지고 파란하늘과 함께 펼쳐진 풍경은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마음까지 흔들어놓
는다. 수중나라 용궁인지? 신선이 사는 곳인지? 알 수 없는 자연현상에 황홀해하며 칠불봉 능
선에 올라섰다. 눈앞에 칠불봉을 뒤로하고 우두봉으로 먼저 향했다.
소머리를 닮았다하여 우두 봉이라고 한단다. 멀리 해인사 앞마당이 시아에 들어온다.
일기불순하다고 서정 재에서 산행을 포기했다면 얼마나 많이 아쉬웠을까?
안개 속에 숨겨놓았던 새로운 세상에서의 행복을 누리며 칠불 봉으로 향했다.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정상에서 웃음 가득 담아 기념사진 한 장 남겼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정상에서의 아쉬움을 접고 하산 길을 잡았다.
계단을 한 걸음 한걸음 내려 설 때마다 설경은 지우개로 지워가듯 봄 햇살에 녹아내리고 있었다.
이렇듯 아름다운풍경이 필자를 위해 준비된 듯 하여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서정 재에 내려섰다.
서정 재에서용기골로 접어들었다.
정상과는 다르게 깨끗하게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봄을 노래하는 듯하고 돌 틈사이로 피어난 봄꽃
들은 이미 봄을 가득품고 있었다.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봄 동산과 하얀 눈꽃이 가득한 겨울 산을 동시에 즐기며 가야산(칠불봉,
우두봉) 만물상코스를 원점회기로 산행 종료했다.
▼ 성주 백운동 주차장
▼ 탐방지원센터 가는 길
▼ 국립공원 백운동탐방센터
▼ 산행 전 함께한 님들과~
▼ 전망대에서 휴식하며~
▼ 하얗게 눈 덮인 칠불봉 능선
▼ 오름 길에 동성봉 능선과 용기골
▼ 만물상 능선
▼ 눈앞에 펼쳐진 칠불봉 능선
▼ 가파르게 이어진 만물상 능선
▼ 979봉을 배경으로~
▼ 가야산 성터
▼ 너럭바위(촛대바위)
▼ 가야 할 서성재와 칠불봉 방향
▼ 한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아름다운 만물상 능선
▼ 점점 가까워지는 칠불봉 능선
▼ 각기 다름 모양을 하고 있는 만물상 암봉들
▼ 서장대에 올라선 아내
▼ 서성재 내려서는 길
▼ 서성재
▼ 칠볼봉으로 길을 잡는 아내~
▼ 설국 으로의 여행이 시작되고~
▼ 오름 길에 동성봉 능선
▼ 오름 길에 뒤돌아 본 풍경
▼ 진달래꽃 활짝 핀 사월에 가야산 설경
▼ 아름다운 풍경에 아내와의 추억도 담는다.
▼ 시린 몸을 견뎌가며 필자를 위한 선물인가?
▼ 또 다른 신세계에서~
▼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 이 곳이 지상 낙원인가? 수중 속 용궁인가?
▼ 필자가 가는 걸음 앞에 펼쳐진 설경
▼ 안개 속에 감추어 놓았던 세상은 조금씩 열어준다.
▼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속시원하게 감탄사 한번 날려본다.
▼ 지나온 만물상 능선
▼ 산호초 인지? 나뭇가지 인지? 구별 할 수 없이 아름답운 상고대
▼ 가야산 우두봉 정상에서~
▼ 상왕봉(우비정) 앞에서 칠불봉 배경으로~
▼ 상왕봉에서 돌아 나와 칠불봉으로 가는 길
▼ 칠불봉에서 바라 본 상왕봉(우두봉)
▼ 환한 웃음 가득담아 칠불봉 정상에 서다.
▼ 칠불봉에서 바라 본 서성재와 용기골
▼ 지우개로 지우 듯 어느새 설경이 많이 녹아버렸네요.
▼ 하산 길에 바라본 칠불봉 능선에 상고대가 많이 녹았다.
▼ 다시 만난 서성재에서 용기골로 하산 길을 잡는다.
▼ 용기골에서 휴식
▼ 용기골 풍경
▼ 햇살 가득담은 온기골 풍경
▼ 맑고 깨끗한 계곡 물소리가 봄을 노래하는 듯 하다.
▼ 돌틈 사이에 핀 엘리제 꽃은 이미 봄을 품고 있었다.
▼ 원점회기(산행종료). 백운동 탐방센터
▼ 할미꽃
▼ 가야산 칠불봉 능선을 바라보며 작별인사를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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