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01.26 음력(12/12) 420차(2013년 03차) 토요일
날 씨 : 포항 맑음 -6.6 / 1.8 도
산행인원 : 19명
산행코스 : 대형주차장~산령고개~문수봉~내연산~미결등~정자쉼터~연산폭포~보현암~보경사~대형주차장
교 통 편 : 회사버스지원
10:24 대형주차장
10:35 보경사일주문
11:57 문수봉
12:48 내연산(점심32분)
14:33 청하골(정자쉼터)
14:49 은폭포
15:20 연산폭포
15:44 상생폭포
16:10 보경사
16:21 보경사매표소
16:32 대형주차장 산행종료
소요시간 휴식 포함 6시간 08분.
단풍이 곱게 물든 어느 해 가을 날, 아내와 함께했던 내연산 산행을 추억하며 겨울산행을
다녀왔다. 영하의 날씨에 손끝이 잘려 나갈 듯 시려온다.
아내까지 데리고 나선 걸음인데 무리한 강행을 한 것은 아닌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보경사 일주문 앞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았다.
철저하게 안전장비를 점검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속에 들어서니 포근함이 밀려든다.
긴급 상황에 탈출할 수 있는 경로를 머릿속에 생각하며 언덕에 올라서니 이마에 땀이 맺히
기 시작했다. 504봉 이정표 갈림길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문수 봉에 올라섰다.
잔설이 남아있어 조금은 미끄러웠지만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즐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영하의 날씨도 막지 못한 필자의 산행은 아내와 동료들이 함께하여 더욱 즐거웠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포항 앞바다는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내연산 장상에 도착하여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정을 담아 나누어 먹는 점심은 꿀맛 이였다.
따뜻한 커피 한 잔씩 나누어먹고 자리를 정리한 일행은 정상 석과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하산
길을 잡았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사면 길을 감아 돌아 청하 골에 내려섰다.
계곡은 꽁꽁 얼어 있었다.
청하골 팔각정에서 아래로 12폭포 중 8폭포가 이어진다.
은 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무풍, 잠룡, 삼보, 보현, 쌍생폭포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하다.
폭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아 보경사 경내에 들어섰다.
300년 된 노송(반송)이 필자를 맞이한다.
대웅전에 들려 부처님께 합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겨울 산의 매력에 흠뻑 젖어 보경사 일주문을 통과한 일행은 미주구리 회와 따뜻한 매운탕을
먹으며 산행의 피로를 풀고 내연산 산행을 마쳤다.
▼ 보경사 주차장에서 산행 전 기념사진
▼ 식당가를 가로질러 보경사로 향한다.
▼ 보경사 일주문 앞에서~
▼ 가파른 언덕을 차고 올라 잠시 휴식했다. (504 이정표)
▼ 문수봉 가는 길
▼ 구름 한 점없는 화창한 날씨에 기온은 영하 랍니다.
▼ 문수봉 정상에서 아내와 기념사진 한 장 남긴다.
▼ 함께한 동료들과~
▼ 잔설이 남아있는 언덕 길을 여유롭게 걷고 있네요.
▼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포근한 온기가 밀려들고~
▼ 내연산 정상은 앞으로 1시간 더, 고~고~고~
▼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 잔설을 밟으며 걷는 기분은 평화롭기만 했답니다.
▼ 내연산 정상에서 ~
▼ 함께 동행하였기에 더욱 즐거운 산행이였네요.
▼ 미결등 하산 길에서~~
▼ 앙상한 가지는 봄을 기다리고~
▼ 쏟아질 듯 가파른 사면길을 잘도 가네요.
▼ 미결등 급경사 하산 길에서 앞서 가는 아내를 불러본다.
▼ 하산 길에 청하골
▼ 정자(쉼터), 청하골 도착
▼ 청하골 상류 방향 풍경
▼ 청하골 하류 방향 풍경
▼ 출렁다리에서 장난끼가 발동한 동료들, 필자를 기다리고 있네요.
▼ 은폭포 상단
▼ 은폭포 풍경
▼ 관음폭포
▼ 연산폭포 풍경
▼ 하산 길 풍경
▼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풍경
▼ 꽁꽁 얼어 붙은 청하골 풍경
▼ 보현암 갓부처 (한가지 소원을 빌면 꼭 들어준다고 하네요.)
▼ 보현암에서 바라 본 청하골
▼ 보현암 약수터
▼ 쌍생폭포 풍경
▼ 보경사에 있는 300년 추정 반송
▼ 보경사 오층 석탑
▼ 보경사 일주문
▼ 흥해에서 뒤풀이, 미주구리(물가자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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