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03.08~09~10 음력(1/28) 423차(2013년 06차) 금,토,일요일
날 씨 : 함양 맑음 -1.1 / 26.5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팔령재(성산마을)~832봉~오봉산~옥녀봉~천령봉~뇌산마을~함양공용터미널
교 통 편 : 승용차~대중교통
08:50 팔령재(성산)
09:50 832봉,주능선
10:56 오봉산
12:39 옥녀봉
12:50 점심35분
14:05 천령봉
15:09 뇌산마을입구24번국도
15:50 함양버스공용터미널
소요시간 휴식시간포함 7시간
함양 처갓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첫차(07시20분)를 타고 읍내에 도착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팔령 가는 버스표(1인1,700원)를 사서 백무동 행 버스에 승차했다.
08시20분 출발하여 팔령에 하차했다.
행정구역상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경계선이다.
흥부전에 나오는 흥부마을로 유명하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니 다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남근석이 마을 입구에 세워져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들머리를 잡은 필자는 팔령 성터를 지나 산행을 시작했다.
태풍으로 쓰러진 소나무가 등 로를 막아 처음부터 가파른 비탈길을 차고 올라야했다.
이마에 땀아 비 오듯 쏟아지고, 능선에 올라서서 품어보는 바람은 세상에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행복 이였다.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숨고르기를 하고 오봉산을 향해 길을 잡았다.
멀리 오봉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멋지게 펼쳐진 암 봉이 이름값을 하고 있었다.
산행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발걸음도 가볍게 오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항상 서리가 내린다하여 서리상 자를 써서 상산, 이라고도 불리고 인월 쪽에서 보면 봉이
다섯 개라 하여 오봉산, 이라고도 불이는 이 곳은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군
사들을 매복시켜 큰 승리를 하였다는 전설이 있기도 한 곳이다.
정상 석 앞 봉우리로 이어지는 암 능구간은 태조릿지 라 하여 암 능을 등반하는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는 코스다. 정상에서 사과하나 나누어먹고 옥녀봉으로 향했다.
옥녀봉까지는(3,3km) 얼었던 산 길이 녹아내리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구간이 있어 생각보
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토요일이라 많은 등산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이라 동, 서, 남, 북 주요 명산들을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이 있다. 백운산, 괘관산, 삼봉산, 법화산, 지리산, 용이 승천한 듯 휘감은 오두
재 길~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옥녀봉에 도착 할 수 있다.
옥녀봉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봄을 노래 할 만큼 포근한 날씨가 산행을 하는 필자를 더욱 여유롭게 하는 듯 했다.
천령 산까지(2,7km)
점심식사로 부른 배를 안고 쉬엄쉬엄 삼, 사십분 걷다보니 천령 산에 도착했다.
정상 석과 봉화대가 나란히 서있다.
함양에 유명한 축제인 천령문화제(현재는 물레방아축제)를 할 때나 큰 행사가 있을 때면
이곳에서 성화를 붙인다고 한다.
천령산 정상에서 함양읍내를 한 눈에 담고 뇌산마을로 하산 길을 잡았다.
양지바른 곳에 이름모를 들꽃이 피어있고 목마른 멧돼지가 계곡물을 찾아 산 밑으로 내려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오지마을에 봄기운이 가득했다.
파릇파릇 돋아난 마늘 순을 뽑아 올리는 어른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시골마을에는 버스가 자주 없는 관계로 마을에서 읍내까지 30여분 더 걸어 나와서 산행을
종료 했다. 봄 햇살 가득안고 오봉산에서 천령 산까지 멋진 종주 길에 추억을 담아 기록으
로 남긴다.
▼ 함양 처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07시20분)첫차를 기다린다.
▼ 성산 마을 버스정류장(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선)
▼ 흥부가족 조각상
▼ 흥부마을로 입성한다.
▼ 마을 입구에 다산의 상징인 남근석이~
▼ 흥부정 연못 앞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는다.
▼ 옛 팔령성터
▼ 832봉, 주능선에 올라앉아 숨고르기 한다.
▼ 태풍으로 쓰러진 소나무를 피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 능선에서 바라 본 삼봉산
▼ 멋지게 다가선 오봉산이 필자의 발걸음을 제촉한다.
▼ 전망좋은 곳에서 풍류를 즐기며~
▼ 아름다운 오봉산을 담아본다.
▼ 삼봉산
▼ 사분사뿐 나무계단도 내려서고~
▼ 오봉산 정상석이 희미 하게 보이네요.
▼ 오봉산 정상석에 먼저 도착한 아내를 줌을 당겨서 잡아 보았다.
▼ 오봉산 정상석과 추억을~
▼ 가야 할 옥녀봉
▼ 오봉산에서 바라 본 삼봉산
▼ 괘관산과 천황산
▼ 멀리 함양 백운산도 조망되고~
▼ 가야 할 옥녀봉 그리고 함양읍내와 멀리 합천 황매산도 조망~
▼ 태조릿지 암릉 길
▼ 가야 할 옥녀봉과 깊은 가재골
▼ 지리산 중봉
▼ 따스한 햇살아래 조용히 열려있는 등산 로
▼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오봉산
▼ 소나무향기 가득한 오솔길
▼ 철모 바위
▼ 등로가 평화롭게 이어지고~
▼ 옥녀봉에서 바라 본 오봉산
▼ 정상에서~
▼ 여유롭운 점심시간
▼ 천령산으로 출발~
▼ 오붓한 숲 길을 걷는 나그네의 행복
▼ 포근한 햇살 만큼이나 아늑한 숲 길
▼ 어느 새 양지꽃이 곱게 피어 있네요.
▼ 천령봉
▼ 천령샘터
▼ 눈 앞에 뇌산마을과 함양읍내
▼ 봄기운이 가득한 오지의 전원풍경
▼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
▼ 함양 읍내로 길을 잡는 아내~
▼ 뇌산마을 입구
▼ 읍내버스 터미널 (백전면 서백, 차비1인1,700원)
▼ 일요일 문산 공군부대 군수학교에 있는 아들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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