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고위봉)

산행일자 : 2012.12.26 음력(11/14) 417차(2012년 46차) 수요일

날       씨 : 경주 맑음 -10.5 / 0.2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용장1리~설잠교~용장사지~백운재~고위봉~열반재~천우사~용장1리

교 통  편 : 승용차

 

11:40 용장1리

12:59 설잠교

13:42 삼층석탑

15:36 칠불암(마애보살반가상)

16:18 고위봉

16:51 천우사

17:10 용장1리(주차장)

소요시간 휴식 포함 5시간 30분.

 

 경부고속도로를 20여분, 달리니 눈 덮인 영남알프스 주 봉우리들이 필자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하지만 오늘은 경주에 있는 남산 고위 봉을 오르기 위해 나선걸음이

니 유혹을 뿌리치고 스쳐 지나가기로 했다.  11시 40분,

용장1리 대형버스 주차장에 도착하여 마이카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했다.

소형주차장을 지나 이정표 앞에서 임도를 버리고 용장 골로 접어들었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까지 밀려오니 찬 기운은 속살을 파고든다.

계곡물은 얼어붙어 잠잔 듯 고요하고 인적 없는 산속엔 냉기만 가득했다.

하염없이 숲길을 걷다보니 설잠교가 나왔다.

이건 아닌데~~

계획했던 약사여래상을 놓이고 올라왔다.

‘처음부터 이러면 안 되지?’

마음을 다스리며 발걸음을 돌려 약사여래좌상을 보고 설잠교에 올라섰다.

천년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박물관이라 할 만큼 보물이 많은 곳이니 보물찾기를 하며

산행을 즐겨보기로 한다. 개념 도를 따라 용장사지 터에 도착하니 잡목에 쌓인 안내판

이 옛 절터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불교가 왕성했던 시대에 엄청난 규모의 절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안내문과 석축만 확인

하고 돌아 나와 산행을 이어갔다.

삼륜 대 석불좌상, 마애여래좌상, 삼층석탑, 하나같이 온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곳

에서 풍기는 기운만큼은 강렬했다.

지능선 일주도로 임도에 도착하여 숨고르기를 하고 대연화좌대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

을 옮겼다.  오르락내리락 산행을 즐기며 대연화좌대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윗부분은 소실되고 좌대만 남아있었다.

소실된 부분을 상상하며 마애여래석불 앞에 도착했다.

석불 앞에서 합장하고 고위봉 정상에 올랐다.

홀로나선 걸음이라 삼각대를 세워두고 정상 석과 인증 샷 한 장 남겼다.

암능구간을 뒤로하고 열반재를 지나 관음사로 하산 길을 잡았다.

큰곰을 닮은 듯 웅장한 곰 바위를 보고 원점회기로 하산했다.

산행의 끝자락에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달을 품은 서산에 해 그림자가 짙게 내려앉아

있다.

벌거벗은 겨울 산에 붉은 빛 햇살이 작별을 고하고 산행을끝낸 나그네는 고위 봉의 기운

을 담아 산행을 마쳤다.

 

▼ 용장1리 대형주차장

 

▼ 마을을 가로질러 산행 들머리 가는 길

 

▼ 용장리 소형주차장 

 

▼ 소형 주차장에서 잠시 올라 오면 용장골 들머리가 나온다. 

 

▼ 용장골 풍경 (마을 상수도 보호구역)

 

▼ 영하의 날씨에 계곡물이 얼어 있네요. 

 

▼ 안전테크를 따라 보물찾기 하러 갑니다.

 

▼ 약사여래좌상은 안내판 뒤, 지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 가야 만날 수 있다. 

 

▼ 약사여래좌상, 얼굴은 없고 몸통만~~~

 

▼ 설잠교 가는 계곡 길 풍경

 

▼ 찬바람에 서린 계곡은 잠잔 듯 고요히 필자를 맞이한다.

 

▼ 설잠교 아래에서 바라 본 삼층석탑

 

▼ 설잠교

 

▼ 설잠교에서 바라 본 계곡풍경

 

▼ 오름 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용장골

 

▼ 용장사지

 

▼ 삼층석탑 가는 전망대에서 가야 할 고위봉이 보인다. 

 

▼ 삼륜대석불좌상(마애여래좌상 보물 제913호)

 

 

▼ 삼층석탑(보물 제186호)

 

 

▼ 용장사지 석축인가?

 

▼ 남산 일주도로(임도) 이정표

 

▼ 대연화좌대

 

 

▼ 대연화좌대 지나 임도 에서 본 그림

 

▼ 가야 할 봉화대(473봉)

 

▼ 봉화대 능선

 

▼ 칠불암 이정표

 

▼ 이영재 이정표

 

▼ 지나온 길

 

▼ 토함산도 조망되고...

 

▼ 칠불사(마애보살반가상) 가는 길

 

▼ 마애보살반가상

 

▼ 칠불암

 

▼ 칠불암 마애석불 

 

▼ 마애보살반가상에서 바라본 암릉이 멋지네요.

 

▼ 고위봉 0.8Km 이정표

 

▼ 백운재 이정표

 

▼ 전망대에서 KTX 철로

 

▼ 고위봉 정상과 함께(삼각대 설치)

 

▼ 금오봉도 조망되고, 걸어온 길 뒤돌아 본다

 

 

▼ 경주 형상강 줄기

 

▼ 열반재에서 열반골로(부처님 세계로 통하는 길) 하산 길을 잡는다.

 

▼ 관음사

 

▼ 천우사

 

 

▼ 하산길에 뒤돌아 본 용장골에 둥근 달이 뜨있네요.

 

▼ 산행종료, 용장1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