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군

거림~도장골~청학연못~촛대봉~세석~자빠진골~거림

백천(栢泉) 2012. 7. 11. 12:10

산행일자 : 2012.07.10 음력(5/21) 396차(2012년 25차) 화요일

날       씨 : 산청 맑고 오후 약한 비가 오기 시작 함 21.1 / 26.7 도,전날 일기예보는 저녁부터 장맛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거림~길상암~도장골~와룡폭포~시루봉~철학굴~청학연못~촛대봉~세석~음양수샘~자빠진골~거림.

교 통  편 : 승용차

 

03:30 부산사직동출발

05:50 거림

06:02 길상암

06:35 이영희아지트

08:24 와룡폭포(아침40분)

10:57 촛대상류합수점

13:00 시루봉

13:18 청학굴

14:16 청학연못약2시간소요

15:04 촛대봉

15:24 세석산장

15:47 음양수샘

16:32 석문

17:31 자빠진골갈림길

17:36 한벗샘

18::45 거림골

18:05 거림골 노송

18:25 거림                                   

도상거리 약15Km.

소요시간 휴식시간 포함 12시간 35분.

 

   03시 지리산 입성을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03시 20분 전날 챙겨놓았던 장비를 메고 집을 나섰다.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도시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2시간 달려 거림 주차장에 도착했다.

상쾌한 공기가 밀려든다.

지리산 자락에 와 있다는 것 만 으로도 기쁘고 설렌다.

도장 골 계곡을 거슬러 아래용소에 도착하니 에메랄드 빛 맑은 계곡물이 필자를 유혹했다.

인적 없는 산 속은 고요하기만 하고 조용히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청량하기만 했다.

산죽나무 군락 지를 벗어나 와룡폭포에 도착하여 아침밥을 지어먹었다.

점심 때 먹을 도시락을 조금 챙겨놓고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었다.

에너지도 보충하고 의욕도 충만하니 멋지게 산행을 즐겨보자 마음을 다잡고 산행을 시작했다.

도장 골 상류지점에 도착했다.

촛대봉골 합수지점에서 시루 봉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도장 골을 벗어나면서 시원한 물줄기를 가슴에 담아 시루 봉으로 향했다.

암릉 구간 바위에 올라서니 남부능선으로 이어지는 삼신봉과 구름사이로 고개를 내 민 광양

백운산이 시아에 들어왔다.

물결치듯 밀려드는 높고 낮은 봉우리 들를 바라보며 시루 봉에 도착했다.

촛대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필자는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청학굴과 청학연못을 꼭 찾아야 할 텐데'......

천왕봉을 바라보면서도 마음속에는 2007년 지리산 종주 할 때 놓이고 간 청학연못을 찾아야겠다는

열정 뿐 이였다.

청학굴에 도착하여 시원한 석간수 한잔 마시고 휴식했다.

청학연못을 찾으러 길을 잡았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빗나갔다.

마음은 점점 급해지고 먹구름은 밀려드는데 연못은 어디에 숨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서운한 마음을 다스리고 촛대봉으로 향하는데, 오기가 생겼다.

촛대봉 아래 배낭을 벗어놓고 다시 연못을 찾으러 갔다.

깨진 바위에서 2~3분 내려가니 청학연못으로 길이 잘 이어져있었다.

처음에는 왜 이 길이 보이지 않았을까? 놓이고 돌아설 뻔했던 청학연못을 찾아 기쁨의 인증 한 컷 찍고

촛대봉에 올라섰다.

꿈속에서도 아른거리든 청학연못도 찾았고 지리산정기도 받았으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세석산장을 지나 거림 골로 빠질까? 하다가 음양 샘에서 음양수 한잔 먹고 자빠진 골로 하산하기로 했다.

음양수 한잔 먹고 나니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빠른 걸음으로 하산 길을 재촉했다.

석문을 지나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바위를 베고 누운 노송이 있었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남부능선~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헬기장송신탑은 언제나 나올는지?

송신탑을 지나자빠진 골로 접어들었다.

자빠진 골!!!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비까지 내린 자빠진 골 오랫동안 잃지 못할 것 같다.

거림 골에 도착하여 언덕위에 노송을 바라보니 고향집 앞마당에 내려선 기분 이였다.

원점회기로 산행을 종료한 필자는 170m m 내린다는 장맛비를 피해 계획했던 코스를 완주하고 지리산

촛대봉 산행을 마쳤다.

 

▼ 거림 주차장

 

▼ 거림골 입구

 

▼ 길상선원 입석

 

▼ 길상선원

 

▼ 좌측 자갈길은 계곡으로, 우측 시멘트 포장 길은 산길 방향

 

▼ 아래 용소 (맑고 청량한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네요.)

 

▼ 빨치산 이영희 아지트

 

▼ 반석은 세월의 흔적을 담은채 햇살에 몸을 말리고~

 

▼ 계곡 풍경

 

▼ 웟 용소

 

▼ 산죽 길

 

▼ 도장골을 거슬러 오르다보면 커고 작은 소가 많이 있다.

 

▼ 와룡폭포가 눈앞에...

 

▼ 와룡폭포 물 줄기가 시원스럽게 쏟아지네요.

 

▼ 와룡폭포

 

▼ 폭포 상단에서 휴식하며~

 

▼ 아침 식사 (고슬고슬하게 밥지어 먹었답니다.)

 

▼ 와룡폭포 상류 쪽 풍경.

 

▼ 도장골 상류 합수점

 

▼ 촛대봉골 상류 합수점. 여기서 왼쪽 방향 시루봉으로...

 

▼ 계곡에서 시루봉으로 가면 도장골 마지막 모습.

 

▼ 시루봉 가는 길에 관중(약초)

 

▼ 시루봉 가는 길에 암릉 구간

 

▼ 오름 길에 남부능선과 삼신봉, 광양 백운산이 구름에 속에 조망되고

 

▼ 거림 방향

 

▼ 시루봉에서 촛대봉

 

▼ 시루봉에서 천왕봉 조망

 

▼ 청학굴

 

▼ 청학골 시원하고 차가운 석간수 한잔 하고...

 

▼ 깨진바위에서 청학못을 찾아간다.

 

▼ 청학연못

 

 

 

 

 

 

▼ 촛대봉 가는 길

 

▼ 헬기는 온 종일 천왕봉, 세석주변을 날아 다니고 있다.

 

▼ 지나온 시루봉과 저 멀리 산청 양수발전소 댐도 조망된다.

 

▼ 촛대봉에서 세석산장

 

▼ 촛대봉에서 천왕봉

 

▼ 촛대봉에서 반야봉 방향

 

▼ 촛대봉에서 삼신봉이 구름 속에...

 

▼ 천왕봉 배경으로...

 

▼ 세석산장

 

▼ 세석산장 샘터

 

▼ 음양수 위에 있는 기도터

 

▼ 음양수(샘)

 

▼ 하산 길 전망대에서 삼신봉 방향

 

▼ 반야봉 방향

 

▼ 영신봉 방향

 

▼ 지나 온 시루봉과 촛대봉

 

▼ 석문

 

▼ 가까이 보이는 삼신봉

 

▼ 바위를 배고 누운 멋진 노송

 

▼ 헬기장에 송신안테나

 

▼ 자빠진골 갈림길 왼쪽으로 하산 길.

 

▼ 한벗 샘(남부능선에 하나 뿐인 샘터)

 

▼ 자빠진골 탈출 거림골 계곡.

 

▼ 거림 마을이 눈앞에...

 

▼ 거림마을(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