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 공룡능선

백천(栢泉) 2011. 7. 13. 18:38

산행일자 : 2011.07.10 음력(6/10) 343차 (2011년도 20차)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가끔 약한비 울산 20.5 / 30.2 도

산행인원 : 5명

산행코스 :  간월산장~홍류폭포~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약수터~홍류폭포~간월산장

교 통  편 : 승용차

 

09:57 간월산장주차장

10:26 홍류폭포

12:36 칼바위

13:15 점심

13:58 신불산

14:38 간월재

16:17 홍류폭포

17:16 간월산장 소형주차장 

소요시간 휴식포함 6시간 03분.

 

   임종수고문님, 지원대장님부부, 권대장님, 그리고 필자......

이렇게 멋진 분들이 함께한 정기 산행 인데~ 비가 온다고 다리 밑에서 던지기탕 이나 끓여 먹고 있을

수는없었다.

당직 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한 권대장님 승용차에 몸을 싣고 영남알프스를 향해달렸다.

간월산장 주차장에(무료주차 이용가능)차를 세워두고 홍류폭포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비가 오면 폭포를 보기 위해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수량이 많으면 멋진 곳이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애써 외면하며 폭포에 도착했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에 입이 쩍 벌어졌다.

 " 멋~지다.!!! "

 " 웅장하다.!!!"

뭐라 한마디로 형용 할 수는 없지만 자연이 주는 큰 선물 하나를 가슴에 품어보았다.

함께한 일행과 추억으로 남길 사진도 찍었다.

폭포아래 자리 잡고 마냥 풍류나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산행을 돌아

설 사람들이 아니지 않는가?

폭포와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되었다.

살얼음 막걸리에 목도 축이고 시원한 수박에 갈증을 해소 하며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밧줄지대가 나왔다.

기록으로 남길 자료를 수집하는 권대장이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는지 작동이 안된다고한다.

수명이 다 된것일까?

회원님들의 소중한 돈으로 구입한 산악회 재산 이라고 매우 아끼며 관리해 왔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에~이~"

산악회 카페라면 이정도는 올려 주어야 하는데, 하며 모두들 아쉬움이 쏟아져 나온다.

권대장님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대단한 열정이다.

그렇게 밧줄지대를 벗어나 본격적인 공룡능선 코스에 접어들었다.

칼등 바위를 지나 전망대에 올라서니 멀리 영축산 아래 금강폭포가 그림 처럼 펼쳐진다.

안개는 협곡 사이로 넘나들며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조금씩만 수줍게 인사하 듯 보여주었다.

구름도 쉬어가는 공룡능선을 넘었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신불산 정상석과 마주했다.

협곡사이로 푸른 물결 넘실대고 안갯속에 올라앉은 일행은 그 냥 좋았다.

발걸음도 가볍게 간월고개에 내려 앉아 불어 오는 바람에 낭만을 즐기며 휴식했다.

바람에 밀려가는 뭉게구름이 정답고, 풀잎 사이로 곱게 핀 들꽃들이 다정하듯 필자도 함께한

님들이 있어 이번 산행도 행복을 얘기 할 수 있었다.

하산길에 다시 홍류폭포에 들려 홈페이지 작업용 사진 몇장 찍고 하산 종료한 일행은 권대장

님이 사주신 돼지국밥에 에너지 보충하고 7월 둘째주 우중산행을 마쳤다. 

 

▼ 산행전 간월산장 입구에서

 

▼ 등산로도 계곡으로 변해있고~

 

▼ 힘차게 쏟아지는 홍류폭포

 

▼ 홍류폭포에서~

 

▼ 공룡능선 암릉지대 시작

 

▼ 밧줄지대

 

▼ 칼등바위

 

▼ 사진 찍을 땐 웃고 있지만~

 

▼ 협곡에 오금이 저려 오네요.

 

▼ 저도 한컷 잡아 주셨네요.*^^*

 

▼ 협곡 사이는 구름이 몰려다니고~

 

▼ 구름 사이로 위협적인 암릉구간

 

▼ 구름도 쉬어 가는 곳

 

▼ 신불산 정상석과(1159m)

 

 

▼ 정상에 마련된 무대에서~

 

▼ 간월재 방향으로 하산

 

▼ 간월산이 보이고~

 

▼ 이국적인 평온에서

 

▼ 여유롭게 휴식(간월재)

 

▼ 하산하지 말자~ ㅋㅋㅋ

 

▼ 간월재 약수터

 

▼ 계곡엔 물이 힘차게 쏟아지고~

 

▼ 차가운 계곡물도 걷너고~

 

▼ 카메라 고장으로 다시 홍류폭포

 

▼ 좋아 좋아(휴대폰도 메모리 용량 부족으로 사진 기록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