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11.14 음력(10/9) 317차 (2010년 48차) 일요일
날 씨 : 맑음 3.3/18 도
산행인원 : 7명
산행코스 : 신원리~복호산~지룡산~829봉~사리암계곡합수점~사리암~사리암주차장
교 통 편 : 봉고차 대절
10:35 신원리들머리
11:30 암릉구간
12:19 복호산
12:28 점심
13:30 지룡산
16:29 계곡합수점
17:05 사리암
17:40 사리암, 주차장
소요시간 휴식 포함 6시간 15분.
오랜만에 운문령을 넘어 청도 지룡산을 다녀왔다.
12인승 봉고차로 일곱명이 함께한 이번산행은 신원리 버스정류장 밀양손씨묘에서 들머리를 잡았다.
B조로남은 여고문님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한 일행은 가파르게 이어진 등산로를 단숨에 전망대
까지 올라섰다.
간단하게 간식을 나누어 먹고 시작한 산행은 거대한 암릉지대에 도착했다.
대다수의 산악회 회원들은 사면길을 이용하여 산행을했다.
여명의 꾼들은 당연히 암릉지대를 향해길을 잡았다.
위엄있게 나타난 암릉구간은 직벽으로 이어져 있었고 침착하게 암벽을 오르기시작했다.
바람은 싱싱소리를 내며 불어오고 칼날 처럼솟아있는 코스를 넘어 전망대에 올라앉은 회원들은 말없이
얼굴만 바라보며 크게 한번 웃어보기도했다.
대전에서 왔다는 남,여회원 두명은 엉급결에 여명을 따라오게 되었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좋아했다.
이렇게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복호산 정상에 올랐다.
멋지게 기념사진을 찍고, 소나무가있는 전망대에서 맛있는 점심도먹었다.
배도부르고, 즐거운 발걸음은 북대암 방향으로 접어들었다는 느낌이들었다.
이렇게 운문사 주차장으로 하산 할 수는 없었다.
산허리를 감아 돌아 처음 계획했던 마루금을 다시 밟게 되었고 지룡산 정상에 올라섰다.
낙엽은 수북히 쌓여 있고 단풍은 떨어져 삭막한 느낌마져 밀려왔다.
659봉을 지나 지루하게 오름길이 이어지고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조금씩 지치기시작했다.
지름길 방향 시그널은 유혹이라도 하듯 바람에 손짓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계획했던 코스로
길을 잡았다.
다시 헬기장이 나오고 돌탑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운문사를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이번코스는 후백제 견훤왕과 관련된 전설과 실화가 많은곳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아직도 곳곳에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가파른 하산길을 조심조심 내려와 사리암에 들러 부처님께 합장했다.
아름답고 스릴만점인 산행을 마치고 사리암 주차장에서 B조와 합류한 일행은 산행의 뒷이야기를
나누며 온천장에 도착하여 쇠머리국밥에 소주 한잔 나누고 산행을 마쳤다.
▼ 신원리 버스정류장 밀양손씨묘 (산행 들머리)
▼ 오름길 에서의 여유
▼ 호거대를 바라보며 지명을 이야기 하는 필자
▼ 암릉지대 시작
▼ 직벽코스가 이어지고~
▼ 하늘과 맞다은 암릉구간
▼ 끝없이 이어지는 직벽코스
▼ 스릴 백배 즐기는 님들
▼ 일행인줄 알고 함께하게된 대전 계룡산악회 회원님들
▼ 육각기둥 처럼 조각해 놓은 듯한 바위
▼ 복호산 정상
▼ 소나무가 있는 멋진 전망대(점심시간)
▼ 북대암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지룡산 암벽(다시 돌아나옴)
▼ 앗~ 나의실수 (사면길을 감아도는 님들)
▼ 지룡산 정상
▼ 운문사를 바라보며
▼ 천년을 지켜온 노송
▼ 사리암(나반존자님을 모셔 놓은 천태각)
▼ 사리암 주차장
▼ 온천장 할매곰탕집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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