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04.04 음력(2/20) 일요일 284차 (2010년 15차)
날 씨 : 맑음 경북 3.7/17 도
산행인원 : 19명
산행코스 : 서남산주차장~삼릉~상선암~금오산~금오정~부흥사~포석정~지마왕릉~서남산주차장
교 통 편 : 관광버스
10:20 주차장
11:20 상선암
11:58 금오산
12:20 헬기장(점심45분)
13:25 금오정
14:04 부흥사
14:55 포석정
15:10 지마왕릉
15:40 서남산 주차장
소요시간 휴식 포함 5시간 20분.
생동하는 봄기운을 느끼며 경주 남산을 다녀왔다.
서남산 주차장에 하차 하여 들머리를 잡은 일행은 삼릉에서 부터 문화재 탐방산행을
시작했다.
진달래가 활짝 핀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석조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부처님의 머리부분은 어디로 가고 긴세월 저렇게 앉아 계셨나?...... 갑자기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마애관음보살상 앞에서 합장 하여 기도 하고 선각육존불, 선각여래좌상, 석불좌상,
하나도 빠짐 없이 유적지를 둘러 보았다.
인자한 미소, 자애로운 그 모습이 세상의 업을 다 품고도 남을 만큼 포근했다.
줄지어 오르는 등산객들 사이로 피곤함도 모르고 숨을 고르는데 산사에서 흘러나오
는 기도 소리가 무거운 마음까지도 가볍게 씻어주었다.
상선암을 지나 마애불상 앞에 올라섰다.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이 매우 상괘했다. 남산에 왠만한 돌은 부처 아니면 탑이라
드니 역시 그러했다.
500m도 되지않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어느 명산에 비유해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움
을 품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하고 금오봉에 올라섰다.
오랫동안 산행에 참석하지 않은 회원님 몇분은 조금 힘겨워 하는 것 같다.
정상에서 후미와 함류하여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수학여행 나온 어린시절을 생각 하며 하산길에 누가 더 늦게 걸을 수 있나 내기 하며
즐거움에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기도했다.
금오정을 지나 오층석탑, 부엉골로 하산했다.
포석정 주차장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잔씩 나누어 먹고 나니 걷기가 싫은 모양이다.
관광차를 포석정 주차장으로 부르자며 응석을 부린다.
탐방산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길을 잡았다.
지마왕릉(신라6대왕)을 지나 배리삼존불, 망월사까지 계획했던 마루금을 다 밟고서
야 산행을 종료했다.
오후3시40분 산행을 종료하고 보문단지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벗꽃은 아직 피지않았지만 아름다운 호수를 눈에 담고 부산으로 향했다.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과 내성아구찜 집에서 만나 1/4분기 월례회의를 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 서남산주차장, 산행전 회원들 서로 인사
▼ 배리삼릉 : 서쪽가장아래 8대 아달라왕릉(154~184), 중앙 53대 신덕왕(912~917), 동쪽
54대 경명왕(917~924)등 박씨 왕의 능이라 전해오는데 신빙성은 없다.
▼ 목 없는 불상(석조여래상 보물 제666호 9세기 초)
▼ 마애관음보살상
▼ 선각육존불 경북유행 문화재 제21호
▼ 선각여래상(경북유행 문화재 제159호)
▼ 석불좌상
▼ 마애불상
▼ 금오산 오름 길에 상선암
▼ 금오산 오름 길에 전망대
▼ 경주남산 주봉인, 금오산
▼ 즐거운 점심
▼ 獅 子 峰 돌에 새겨진 글자 (사자봉)
▼ 금오정
▼ 오층석탑
▼ 부흥사
▼ 하산 길 부엉골 계곡에서 여유
▼ 포석정
▼ 신라 제6대 지마왕릉
▼ 산행종료지점, 삼릉 초입 남산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