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01.17 음력(12/3) 일요일 273차 (2010년 04차)
날 씨 : 맑음 태백(-13.5/4.6 도)
산행인원 : 13명
산행코스 : 피재(삼수령)~매봉산~작은피재~대박등~유령산~우보산~통리
교 통 편 : 범일산우회 관광버스
11:50 피재
13:40 매봉산
14:50 작은피재
17:05 유령산
17:30 우보산
18:00 통리
도상거리 약 13Km.
소요 시간 휴식 포함 6시간.
강원도 태백에 있는 매봉산을 다녀왔다.
삼수령(피재)에서 시작한 이번 산행은 낙동정맥 시발점과 백두대간의 갈림길 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피재에 도착한 회원들은 삼수령 정각에서 정성을 모아 제를 모시고 산행을 시작했다.
잿빛 하늘을 이고 바람을 다 집어 삼킬 것 같은 풍력 발전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웅장함에 환호 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매봉산(천의봉)에 올라서서 눈 덮인 언덕을 바라 보았다.
산행을 하기위해 왔다는 느낌 보다는 관광을 온 듯한 회원들은 눈 밭을 딩굴며 흰 눈을 날리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분수령 목장에서 주능선을 잡아 산행 하기에는 등로가 너무 미끄럽다고 판단한 집행부에서 피재로 되돌아가
낙동정맥 주능선을 밟기로 했다.
관광버스가 대기해 있는 피재에 되돌아 온 회원들은 산행을 포기하고 산행종료 지점까지 관광버스로 이동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여명님들은 힘차게 파이팅하고 낙동정맥 주능선을 밟아가기 시작했다.
등로를 이탈하여 유격훈련을 하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산행의 성취감은 대단했다.
뒤돌아 보며 무엇인가 큰일을 해 낸것 같다는 말을 해놓고 한바탕 웃기도했다.
한발, 한발, 걷는 걸음이 이렇게 위대한가? 스스로 대견해 하며 13Km를 걸었다.
겨울해는 짧기만 해서 통리역에 도착하니 해는 지고 거리엔 어둠이 내려있었다.
범일 산우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쇠고기 국밥을 먹고 매봉산 산행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 피재(삼수령)
▼ 매봉산 오름 길에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기
▼ 매봉산 오름 길
▼ 매봉산(천의봉)
▼ 매봉산 하산 길
▼ 낙동정맥, 백두대간 갈림 길에서
▼ 작은 피재에서 본격적인 낙동정맥 길
▼ 능선으로 이어지는 정맥 길
▼ 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과 희미 하게 조망되는 매봉산
▼ 능선은 이어지고
▼ 우령산에서
▼ 우보산 가는 길에 느릅령(산신당)
▼ 우보산에서 지나온 길
▼ 하산종료 지점
▼ 산행종료 통리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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