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필봉~사자봉(천황산)

산행일자 : 2009.06.07 (음력5/15) 일요일 237차 (2009년 27차)

날       씨 : 흐림 15/24도

산행인원 : 16명

산행코스 : 매포소~필봉~상투봉(1108m)~사자봉(천황산)~표충사~매표소

교 통  편 : 승합차 2대

  

11:00 표충사 매표소

13:30 헬기장(점심)

15:40 천황산

17:10 한계암

17:40 표충사

18:00 산행종료                                                 

소요시간 후식 포함 7시간.

 

 

 15인승 봉고차와 석용극부회장님의 승합차를 이용하여 표충사에 도착한 회원들은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 하고 매표소 입구 마을을 가로 질려 들머리를 잡았다.

빨갛게 익은 앵두가 탑스럽게 달려 있고, 푸르게 우거진 숲길은 신그럽게 다가 왔다.

가파른 등로를 오르기 시작한 회원들은 예쁜 여우가 준비 해 온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쉬엄 쉬엄 산행을 했다.

필봉에 올라 앉아 잠시 이마에 땀을 닦고 다시 길을 잡았다.

필봉 삼거리에 도착 하니 운무에 덮인 천황산이 눈에 들어 왔다.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에 오른 회원들은 친숙한 정상석을 끓어안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다행이 정상에는 산꾼들이 많이 없어 충분히 휴식 하고 표충사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았다.  여유있는 산행에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며 하산 할 수 있었다.

표충사 경내에 도착한 회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사찰를 구경 했다.

TV에 출연한 토끼 보살을 만나 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온화하고 정숙한 모습으로 정원석에 앉아 있는 토끼보살의 모습이 흐트러진 마음을 바

로 잡게 해 주었다.

四天王門을 통과 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고 주변을 둘러 보니 웅장하게 펼처진 재약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기분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재약산을 향해 뛰어 가고 싶었지만 봉고차에 몸을 싣고 부산

으로 향 했다.

고속도로를 달려온 회원들은 사직동 오륙도 낙지집에 둘러앉아 건배 하며 즐거운 천황

산 산행을 마무리 했다.

 

▼ 밀양 댐

 

▼ 밀양댐 전망대 휴계소 

 

▼ 매표소 산행들머리에서 몸풀기 

 

▼ 오름길에 매바위 

 

▼ 너덜지대 

 

▼ 필봉 삼거리 지나 전망대에서 사자봉 방향 

 

▼ 헬기장에서 점심 

 

▼ 상투봉(1108m) 가는 길 조망바위에서 잠시 휴식

 

 ▼ 상투봉에서 사자봉 가는 길 

 

▼ 정상석에서 아내와 

 

▼ 한계암(금강폭포) 휴식 

 

 

 

▼ 표충사에서 바라본 웅장한 재약산, 문수봉, 관음봉 

 

▼ 표충사에서 바라본 사자봉 

 

▼ 표충사에서 필봉 조망

 

▼ 표충사 토끼보살(T/V 세상에 이른일이 4월 방영)

 

경상도 밀양 표충사에 남다른 불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토끼가 있다고 합니다.
벌써 2년 째 절에 머무르면서 예불 시간 마다 빼먹지 않고 불공을 드린다고 하는데요.
목탁 소리에 발바닥을 구르고, 두 손을 모아 합장 하는 모습이 영락 없는 불자의

모습입니다. 이곳 표충사의 스님들은 이 토끼를 '토보살'이라고 부른다는데요.

매일 오후 석가탑을 움직이지 않고 2-3시간 지키는가 하면,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 옆을

지키고 있기도 합니다.
또 법당에 들어와 뚤어져라 부처상을 쳐다보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절에서 생활하는 스님들의 말에 따르면, 이 토끼는 2년 전 야생고양이의 습격을 받아

가족을 잃은 뒤 줄곧 절에서 남다른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SBS인터넷뉴스부)  2009년4월 

 

 

 

 

 

 

 

▼ 멀리 암벽은 학암, 봉우리는 재약봉(코끼리봉) 

 

▼ 부산 사직동 낙지집에서 뒤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