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8.07.27 (음력6/25) 일요일 183차 (08년35차)
날 씨 : 맑음 24/32도
산행인원 : 15명
산행코스 : 원서리~석골사~상운암계곡~딱밭재~천문지골~운문사 주차장.
교 통 편 : 대중교통> 무궁화 열차, 버스이용
부산역 밀양행 09:10
밀양역 10:05
원서리 11:26
석골사 11:50
딱밭재 점심 13:40~14:32(50분)
계곡물눌이 15:38~17:00(1시간20분)
운문사 17:50
버스정류장 18:30
청도행버스 막차 19:15
청도에서 부산행 무궁화열차 21:40
소요시간 휴식시간 포함 6시간 05분.
기찻길 주변에서만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 시야를 스쳐 지나 간다.
달맞이꽃,호박꽃,무궁화꽃......
마음이 설레이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기차타고,버스타고,또 버스를 갈아타며
산행을 하는 여유는 요즘같이 편리한 것 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는 감히 엄두를 내지
못 할 일 일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속 추억을 여행하고 싶은 중년의 나그네들 에게는 더없이
편안한 휴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숲 이 우거진 산길을 헤쳐 나가는 동행인들과 세찬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열정은 삼복더위도 우리를 가로 막지 못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맑은 계곡물은 수량이 많았고 잔잔히 불어 오는 바람은 맺힌 땀을
식혀 주었다.
주변의 명산을 가로질러 딱밭재에 도착했다. 풍성한 점심식사를 하고 서둘러 하산길에 올랐다.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에 모습이 잘 보전 되어 있는 느들지역을 지나 천문지골의 힘찬 물줄기를
다시 만났다.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물에 더위를 식히며 뱃속 깊은곳에 쌓인 탁한 공기를 모조리 뿜어내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로 몸을 정화 시켜보기도 했다.
맑은 계곡물은 산꾼들의 발길을 붙들고 쉬어가라 소리치고 마음을 비운 산꾼들은 어느새 물속에
뛰어들어 주저 앉아있엇다.
물놀이를 즐기며 김금순 부회장님이 준비해온 돼지껍데기를 안주 삼아 배낭속 깊이 숨겨 놓은
술까지 꺼내어 마셨다.
"부어라,마시리 내가 이렇듯 수의 간들 누가 뭐라 할꼬"
모두가 이미 세상의 올무를 벗어 던진 자연인들 이였다.
운문사 경내를 구경하고 청도행 버스를 기다렸고 청도역에 도착한 회원들은 부산행 표를 끈어놓고
다시 기차를 기다려야 했다.
40년 전통의 추어탕을 먹고 역광장에 모여 앉은 회원들은 장기자랑에 웃음 꽃이 피었다.
부산행 9시 40분 기차에 오른 회원들은 좌석이 업어 입석을 타고 왔지만 한분 한분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 밀양역
▼ 산행들머리 원서리 정류장
▼ 석골사 가는 길에 사과가 탐스럽게 영걸어 가네요
▼ 석골폭포
▼ 석골폭포 상단에서
▼ 석골교
▼ 부대장이 대원들을 인솔하네요
▼ 전망 좋은 곳에서
▼ 딱밭재 오름길에 동굴
▼ 운문산 가는 방향에 정구지바위
▼ 딱밭재 가는 길에 계곡에서 잠시 휴식
▼ 딱밭재 약880m
▼ 점심
▼ 천문지골 하산 길
▼ 계곡 횡단지점
▼ 시원한 계곡물눌이
▼ 문수선원 수정보에서 스님께 녹차한잔 얻어 마시고 감사합니다
▼ 천연기념물 소나무 뒷 산은 지룡산
▼ 운문사
▼ 산행종료 운문사 정류장
▼ 청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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