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07.01 일요일 (112차) 2007년도 35차
날 씨 : 장맛 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덕계봉우아파트~복지관~약수터~붓새바위~은수고개~어영골~덕계시장
10:00 : 50번종점
10:20 : 신명초교 장비 점검 후 출발
11:40 : 임로
12:05 : 붓새바위 점심 및 휴식
13:00 : 은수고개
14:20 : 어영골 산장
15:15 : 덕계 시장
16:05 : 온천장
일주일을 기다린 정기 산행이지만 장맛비로 인해 취소 한다는 문자메일을 받았다.
혼자라도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도시락을 챙겨 집을 나섰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헤쳐 산행기점에 도착 하였지만 비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으며
천성산은 안개로 가려져 형체를 찾을 수가 없었다.
복지시설을 지나 체육공원 약수터에 도착했다.
이렇게 시작한 산행은 기존에 다니던 등산 로를 뒤로하고 새로운 코스를 선택했다.
임 로와 등산 로를 감아 돌아 약수터에 도착하여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셨다.
통신탑 방향으로 길을 잡고 붓새바위에 도착했다.
바위밑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곳 에서 점심을 먹었다.
비를 피해 먹는 점심 맛도 꿀맛이 였지만 아늑하기만 한 동굴에서 쏟아지는 숲 속의 빗줄기를
바라보는 낭만 또한 멋 이 느껴졌다.
동굴 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은수고개를 넘어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따라 하산 하다보
니 어느 새 장흥 저수지에 도착 했다.
안개낀 등산 로를 헤치며 홀로 산행을 하는 느낌도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는 곳을 나를 위해 오직 나만을 위해 열어 놓은 듯 한 감동이라고나 할까?
모두가 마법에 걸린사이 나에게만 보여 주기위한 특별한 자연의 선물이라고나 할까?
어디에도 비유 할 수 없을 만큼의 선물을 받고 돌아오는 듯한 기쁨에 멈출수 없는 걸음은 덕계
시장까지 걸었다.
50번 버스를 타고 온천장에서 하차하여 가족과 합류 했다.
목욕도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며 천성산 산행을 마쳤다.
▼ 산행 들머리
▼ 체육공원 약수터
▼ 안개낀 임로
▼ 붓새바위
▼ 인적없는 은수고개
▼ 어영골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