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김해 무척산 2

백천(栢泉) 2007. 3. 4. 16:13

산행일자 : 2005.12,11 일요일  (10차)

날       씨 : 맑음 아침기온 - 2도

산행인원 : 11명 아내,진미련,김미정,김금순,--------

산행코스 :생철리~모은암~기도원~무척산(700.1m)~백운암~백운동(여차마을)

 

 

대중 교통편

- 미남로타리 에서 김해행 130, 130-1번 직행버스 김해 구산동 주공아파트 하차

- 구산동 에서 생철리(모은암)행 일반버스 60 (09:10, 10:30) 모은암 하차

 

하산 후 부산 교통편

- 백운동(여차마을) 에서 구포행 시외버스 오후(14:20, 16:00, 19시 까지 운행) 2,500

 

 지난번 1130일 답사를 했던 무척산 드디어 산악회 회원들과 산행 일이다.

아침에 날씨가 추워서 몇 명이나 나올까.

걱정된 마음으로 동래전철역으로 아내와 함께 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구산동에서 60번 버스을 타고 가는 도중 버스요금 문제로 에피소드가 있었다.

총무 진여사가 대장님 버스 요금을 묻길래 일반버스인데 직행이다고 했던 것이 화근 이었다.

그런데 요금은 900원이다.

총무가 요금을 많이 넣었으니 환불을 요구 했다.

기사는 한번 통에 들어 간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말만 하고 억지를 부린다.

노련한 총무께서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하고 운전기사를 살살 다래서 윤통성 없고 ,고집 있어

보이는 기사를 설득 해서 환불을 받았다. 

하차 하여 모두 한 바탕 웃었다. 

웃음으로 추위를 잃고 무척산 을 향해 산행을 시작했다. 

답사 때는 기도원으로 하산 했지만, 이번은 천지 못 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정상을 거쳐

백운암으로 해서 하산을 했다.

시골 버스 기사 아저씨가 무우밭 옆에 차를 세우고 무우를 주어 오라고 하셨다.

즐거운 마음에 하차 하여 버려진 무우를 주어 왔다.

정겨운 시골 풍경이 여유롭고. 시골버스 기사 아저씨 마음이 또한 여유로웠다.

눈 덮인 산에 오르며 얼어 붙은 마음이 훈훈한 시골 인심에 봄눈 녹듯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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