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년 03월 01일 (88차) (2007년도 11차) 목요일 삼일절
날 씨 : 맑음 포근함
산행코스 : 성남사~쌀바위~학심이~가지산북릉~가지산정상~성남터널 쪽에서 성남사정류장
산행인원 : 홀로 산행시간 약10시간(휴식포함) 만보계 32720
04:00 모닝콜 벨 맞추어서 기상
04:35 집출발
05:00 사직사거리에서 버스가 안 와서 명륜동 전철역까지 택시로 이동
05:15 언양행 12번 버스 출발
06:50 언양 터미널 도착
07:02 성남사행 807번 출발
07:25 성남사 매표소 도착
07:35 성남사 경내
07:55 현 지점에서 장비점검
08:05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09:05 쌀바위 (성남사 정류장에서 쌀바위까지 2시간35분 소요 휴식포함)
09:30 학심이 상류에서 휴식및간식
10:05 현지점에서 8분간 휴식
10:58 17분 휴식 학심이,심심이 합수점 (쌀바위에서 학심이 합수점 까지 1시간30분소요)
11:15 가지산 초임 출발
12:03 12분 휴식
15:45 점식 25분 13:10 출발
13:12 헬기장
13:45 작은 전망대
15:20 가지산 정상 15분 휴식 (심심이,학심이 합수점에서 정상까지 점심및중간휴식 겨우살이 채취
시간 포함 4시간17분 소요)
16:15 석남터널 아정표
17:35 산행종료 공비 공덕비(성남정류장) 가지산 정상에서 정류장까지 2시간 10분 소요.
학심이골 가지산북릉 산행은 2006년에 계획 했었다.
항상 머릿 속에는 그때 계획했던 산행을 해야 겠다는 마음에 오늘이라도 달려 가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고 있었다.
마침 3월1일 산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게 허락 되었다.
무척 기뻐고 설레이는 마음에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4시을 알리는 모닝콜 소리가 요란 하게 울렸다.
아내와 나는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일어나 요란한 자명종 소리에 잠시 웃음이 나왔다.
간단하게 준비한 음식을 먹고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 집을 나셨다.
거리에는 아직 땅거미가 가시지 않는 밤이 였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차를 갈아 타고, 또 갈아타고, 성남사 경내에 도착하니 스님들의 아침 산책 시간인지?
스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의아해 하며 경계 하드니, 내가 먼저 합장 하고 인사를 했드니, 환한
미소로 인사를 받아 주셨다.
이렇게 상괘한 아침을 맞으며 산행을 시작 하니 발걸음이 한층 가벼웠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쌀바위에 도착 했다.
이 곳에서 학심이 골은 처음 접하는 산행 길이라 마음과 몸을 정리하고 장비도 준비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학심이 골에 들어서니 잔잔한 물 소리가 들려 왔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물이 고인 흔적은 없었다.
하류쪽으로 갈수록 물소리는 웅장 했고,
돌 밑으로 흘러 모인 계곡물은 가뭄에 목말라 하는 곳 과는 달리 새봄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계곡을 지나 심심이 골, 학심이 골 합수점에 도달 했다.
가지산북릉을 오를때는 지친 몸을 잠시 추수려야 했다.
가지산북릉 암 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는 참으로 웅장 하고 거대 했다.
문복산, 웅강산, 지룡산, 운문산, 심심이, 아랫재, 저 멀리 신불산이 한 눈에 들어 왔다.
밀려 오는 피로를 풀고, 눈 앞에 펼쳐진 산천초목에, 감격과 희망이 솟구쳤다.
다시 충전된 에너지로 가지산 정상을 향 했다.
정상에 도착 하니, 몇몇 사람들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기념사진도 부탁 하고 산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언제 만나도 넓고 포근한 심성을 지닌 듯 싶다.
해가 짧은 관계로 서둘러 하산을 해야 했다.
정상에 오른 기쁨을 뒤로 하고 하산 하는 길에 여명산악회 회원들의 얼굴이 뇌리를 스쳤다.
오늘 본 이 감격을 모든 회원들과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산행 일기를 올린다.
▼ 비룡폭포
▼ 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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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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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산 과 아랫재, 심심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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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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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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