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1. 11. 14 (음력 10/10) 1118차 (2021년 76차) 일요일.
날 씨 : 양산 맑음 3.7 / 18.2 도.
산행인원 : 5명
산행코스 : 양산 법기수원지
교 통 편 : 대중교통 범어사역 2번출구 마을버스 이용.
10:22 법기수원지정류장시작
16:09 법기수원지정류장종료
도상거리 9..03Km.
숲에서 보낸 시간 5시간 48분.
오랜만에 교대 CEO-SL 29기 동기들과 산행을 하기 위해 약속 장소에 시간 맞추어 집을 나섰다.
범어사역 2번 출구에서 동기들 만나서 마을버스 이용하여 법기 수원지로 향했다.
아름다운 수원지 풍경 둘러보고, 수원지 입구에 어묵과 가래떡, 따뜻한 국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간다.
편안하고, 조용하고 풍경이 멋지다고 감탄하며 산행이 시작되었다.
수원지 상류 지나고 계곡 초입쯤 왔을 때 동기 한 분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를 한다.
잠시 휴식하며 계곡 찬물에 발을 담그고 마사지도 하고 한참 휴식한 후 다시 산행을 이어갔다.
계곡 치기로 갈려고 했는데 불편한 발로 무리라 생각해서 산길로 길을 잡았다.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 모양이다. 더 이상 산행은 무리라 판단되어 현지점에서 진행을 중단했다.
아쉽지만 오늘 목적한 코스는 수행하지 못했지만 산이 어딜 가겠는가.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어떤 장소에 있던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 따뜻한 햇살 맞으며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면서 맛있는 도시락과 막걸리
한잔 나누는 즐거움이 더 잊을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 나와 아름다운 법기 수원지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로 마치고, 횟집에서 못다 한 회포를 풀고 즐거운 하루를 동기들과 보냈다.
▼ 법기 수원지 정문.
▼ 우측에서 시작으로 수원지 풍경 보러 갑니다.
▼ 멋진 히말라시다, 후대들도 볼 수 있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 벼락 맞은 나무.
▼ 단풍이 떨어져 조금 늦었다.
▼ 源淨潤群生(원정윤군생), 석각에 각자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
▼ 수원지 풍경.
▼ 멋진 반송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잊지 않습니다.
▼ 따뜻한 커피 타임.
▼ 늦은 가을 단풍놀이가 이어집니다.
▼ 수원지 돌아 나와 치유의 길과, 운봉산으로 이어지는 초입 풍경
▼ 작은 소류지(본법지)와 경작지를 지나 숲길로 들어갑니다.
▼ 벼 이삭을 쪼아먹고 있는 풀어놓은 닭들, 수석부회장님 침을 흘리고 간다 ㅋㅋ~.
▼ 까치밥.
▼ 하나 따먹고 싶다. 홍시 감시 터졌네 영감 대불알 터졌네~.
옛날 아주 먼 옛날 산골에
영감하고 할머니하고 살았는데
아 글씨 감나무가 높아서 감을 다 못 딴 게 있어서
그런데 서로 눈치 보며 아껴오다가
영감이 할멈하고 밤일을 치른 후 배가 출출하여
영감이 알몸으로 감나무에 올라가 홍시감을
찾고 있는데
아 글씨!
할멈도 배가 고파 감을 생각하고 할멈은
나무가 높아 못 올라가고
나무 밑에서 대나무로 만든 감찝게로 홍시감을 따보려고 했드래서
아 그런데 할멈 대나무감찝게에 뭔가가 잡히게 되었지
그래서 할멈은 힘껏 잡아당기고 말았던 거야
영감은 할멈 몰래 한 행동에 대해서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데~
할멈은 감찝게에 잡힌 것을 힘껏 잡아당겨보아서
(그게 영감 불알인지도 모르고)
자꾸만 잡아돌려도 따지지 않는 영감 불알을 보고 할멈이 하는 말
감은 잘 익었는데 감꼭지는 왜 이렇게 야물디야하면서
있는 힘을 다했어 잡아당겼지
그런데 아뿔싸 이게 뭔가 할멈 얼굴에 뭔가가 흘러내리기 시작했어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터라
할멈은 그것을 입에 대어 보고 감이 썩어다고
혼잣말로 아껴두면 똥 된다더니 하나도 거짓말이 아니라고
중얼 그렸지
그러고 나서 방에 들어간 할멈이 할배가 똥 싸고 온 줄 알고
기다렸더니 영감이 불알을 움켜지고 방바닥을 뒹굴고 있어서
그 꼴이 너무도 우스워
할멈이 하는 말
영감 왜 그러시유 어디 아파 유
할배는 말은 못 하고 불알만 잡고 불알 터졌어 하면서 나뒹굴고 있을 때
옆에서 할멈은
홍시 감시 터졌네 영감 불알 터졌네라고~
그때 유래된 말이 지금까지 홍시 감시 터졌네 영감 불알 터졌네라고 한다고 전해짐
▼ 며칠 동안 춥고, 굿은 날씨가 많았는데 주말부터 따뜻해지고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 이정표 삼거리 수원지 방향으로 간다.
▼ 편안한 숲길 이어가는 동기들.
▼ 대숲도 지나고~
▼ 수원지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다 간다.
▼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
▼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앞서가는 님들이 행복해 보인다.
▼ 풍경이 좋아 불러 세웁니다.
▼ 갈대 숲도 지나갑니다.
▼ 발에 통증을 호소한다.
▼ 계곡수에 발 마사지도 하고 쉬었다 갑니다.
▼ 계곡치로 올라 갑니다.
▼ 산길로 올라섰다.
▼수원지 상류에는 단풍이 아직 남아 있다.
▼ 좀작살나무 열매.
▼ 일부 일행은 점심 터 잡고, 부회장과 필자는 상류 방향으로 올랐다 돌아옵니다.
▼ 멋진 단풍 구경 합니다.
▼ 13:57. 막걸리로 건배하고 점심 먹습니다.
▼ 아쉽지만 여기서 내려갑니다.
▼ 때묻지 않은 멋진 산길 풍경.
▼ 갈대 숲으로 갑니다.
▼ 법기천 다리 건너갑니다.
▼ 잠시 휴식.
▼ 돌아본 법기천 상류 방향, 산골짝 풍경이 이국적으로 보인다 .
▼ 맑은 하천에 다슬기, 피라미가 보인다.
▼ 휴식 후 다시 떠납니다.
▼ 한적하고 편안한 산길 계속 이어집니다.
▼ 풍경이 멋지다고 모델이 되어 주는 동기들.
▼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 수원지 통제 펜스가 보인다, 각개전투 한번 해야 합니다.
▼ 통제 펜스 무사히 통과했다.
▼ 법기 수원지 방향.
▼ 산행 종료.
▼ 수원지 입구 풍경.
▼ 뒤풀이. 회장님 인사 한 말씀.
▼ 법기수원지 마을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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