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쇠미산 산책길에 둥근 바위솔 & 남해 유자

백천(栢泉) 2021. 11. 17. 18:09

산행 일자 : 2021. 11. 17 (음력 10/13) 1119차 (2021년 77차) 수요일.

날        씨 : 부산 맑음 8.2 / 17.8 도.  

산행 인원 : 홀로

산행 코스 : 부산 동래구 사직동 쇠미산 

교  통  편 : 걸어서 

▼ 동래구 사직동 쇠미 소공원 숲속 도서관.

▼ 소공원에 익어 가는 산수유.

▼ 2021년 12월 02일 산책 길에 촬영한 쇠공원 산수유.

▼ 팔배나무 열매.

▼ 숲속 비밀 장소에 모과 몇 개가 보인다, 조만간에 작대기 가지고 와서 수확해야겠다.

▼ 숲을 파헤쳐 배수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산길 풍경.

▼ 아래 사직동, 수안동, 반여동, 장산, 배산 한눈에 보인다.

▼ 산국.

▼ 완만하고 조용한 산길.

▼ 금용암 돌담 벼랑에 둥근 바위솔 관찰합니다.

▼ 확대 편집해 봤다.

▼ 꽃잎이 귀엽고, 앙증맞고, 이쁘다.

▼ 꽃잎이 지는 바위솔.

▼ 화지산 너어로 살짝 보이는 황령산 그리고 뾰족하게 보이는 배산과 해운대 장산 조망.

▼ 가을 실 바람에 노란 은행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다.

▼ 꽃향유도 씨방이 생기고 꽃잎은 지고 있다.

 늦가을에서 겨울 접어들 때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야생화 둥근 바위솔이 변함없이 올해도 약속을 지키듯
그 자리에 피어 있었다.
척박한 바위틈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피어나는 바위솔, 필자는 제일 보고 싶은 녀석인 줄 모른다.
귀엽고, 앙증맞고, 아름답지만 한 편으로는 쳐다보면 쓸쓸하고, 서글프다 늦가을 찬바람 맞으며 꽃이 지는
앙증맞고 귀여운 둥근 바위솔처럼 우리네 인간들도 나이 들어 한 해가 지고 있지요.
바위솔은 지고 나면 다음 해에 그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지만, 우리네 인간들은 지고 나면 어디에서 무엇으

피어날까. 하루가 저물어 가는 오후 산책길에서 둥근 바위솔을 보면서~

 

 

      ♠2021년 11월 18일♠

 남해 동생이 가져다준 남해 바다 해풍 맞고 자란 유자와 키위, 누른 호박, 그리고 어머님 제사상에 올린 바다에서

직접 잡은 감성돔과 텃밭에 단감 수확해서 조금씩 챙겨주는 마음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낚시도 하고 산에도 가고 언제든지 놀러 오이소 형님~

▼ 아내가 유자청을 만들었다.

▼ 남해 차면 앞 바다에서 잡은 감성돔 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