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8.05.06 음력 3/21 788차(2018년 28차) 일요일
날 씨 : 울진 비 13.4 / 21.3 도
산행인원 : 동우회 회원님들과
산행코스 : 덕구온천콘도~용소폭포~효자샘~원탕~덕구온천스파월드
교 통 편 : 관광버스
10:59 덕구온천콘도
11:39 용소폭포
11:57 모랫재갈림길
12:18 정자(점심30분)
12:47 원탕
13:02 무명폭포
13:41 용소폭포
14:07 덕구온천스파월드
도상거리 8.21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3시간 10분.
불순한 일기와는 상관없이 동래지하철역을 출발한 일행은 빗길을 달려 덕구 온천지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기념사진 한 장 담아 산행을 시작했다.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사람, 온천을 즐기는 사람, 각자가 선택한 코스로 일정은시작
되었다.
필자는 아내와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원 탕을 보기위해 계곡 길을 잡았다.
콘도 좌측으로 열린 등산로를 따라 우산을 받쳐 들고 걸음을 옮겼다.
추적추적 비가내리는 중에도 가끔씩 스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게 보인다.
계곡은 깊어 물길이 굽이치고 하늘높이 솟은 적송은 비에 젖어 더욱 붉게 보인다.
쉬엄쉬엄 발길 옮기며 계곡 길 즐기는데 특색 있는 다리가 12개있다.
이것 또한 즐기는 재미가 솔 솔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름다운다리를 형상으로 만든 다리가 산행의 지루함을 잊게 한다.
효자 샘에서 약수한잔 마시고 팔각정에 도착했다.
비를 피해 준비한 도시락으로 에너지 충전하여 원 탕에 도착했다.
펑펑 솟아오르는 온천수가 신비롭다.
비가 오고 있는 중에도 원 탕에서 족 욕을 즐기고 하산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너그럽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계곡길이 사색하게 만든다.
나란히 선 소나무를 부부 송이라 칭하며 섞인 돌 뒤엉켜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 감상하며
하산하는데 역사의 아픈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일제 강점기 때 송진을 체취하기 위해 파헤친 소나무의 상처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비가 오는 중에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자연이 주는 선물가득안고 하산하여 온천수에
목욕하고 일행과 합류했다.
한자리에 모인 일행은 버섯전골과 대왕문어로 뒤풀이하고 일정을 마쳤다.
▼ 덕구 온천 콘도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동행 한 분들과 기념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 산행 들머리 잡습니다.
▼ 계곡따라 산책하듯 산행이 이어집니다.
▼ 우중산행의 묘미가 느껴집니다.
▼ 다리를 건널 때 마다 특징이있습니다.
▼ 용소폭포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 웅장한 용소 폭포를 배경으로 추억 하나 담아봅니다.
▼ 아내는 성큼성큼 잘도 갑니다.
▼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조용한 계곡 길이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해 주네요.
▼ 잘 정비된 계곡에는 물소리 정겹습니다.
▼ 촉촉히 젖은 숲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봅니다.
▼ 원탕으로 이어지는 계곡 길
▼ 비에 젖은 적송은 더욱 붉은 빛을 띄고 습니다.
▼ 모랫재 합수 부
▼ 연리지
▼ 연리지가 한 쪽이 죽어 좀 그러네요.
▼ 효자 샘 이라네요. 한잔 마시고 길을 이어갑니다.
▼ 비 피할 정자가 있네요. 점심도시락으로 든든하게 에너지 충전하고 갑니다.
▼ 온천물이 펑펑 솟아오르고 있네요.
▼ 산신각
▼ 온천수로 족탕을 즐겨봅니다.
▼ 덕구온천 원탕
▼ 하산 길 지 계곡풍경
▼ 지계곡 숨은 무명폭포
▼ 기회가 되면 지계곡 상단 용소폭포까지 가 보고 싶다.
▼ 하산 길 풍경
▼ 모랫재 갈림 길
▼ 하산 길 계곡풍경 구경하세요.
▼ 다시 만남 용소폭포
▼ 뒤섞인 돌
▼ 나란히 선 부부소나무
▼ 아픈 역사의 흔적을 보는 듯 하여 마음한곁이 짠 하네요.
▼ 덕구계곡에서 촬영, 쪽동백나무 꽃 향기가 짙게 퍼지네요.
▼ 때죽나무(때죽나무꽃,쪽동백나무꽃)비교
▼ 원점 회귀 산행 종료.
▼ 덕구온천 스파월드에서 온천을 즐깁니다. (대중탕 대인8,500원)
▼ 산행 후 버섯전골로 뒤풀이합니다.
▼ 모두 한마음으로 파이팅~~~
원탕 족욕탕과 분수대
태백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응봉산(일명:매봉산) 해발 998미터 아래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년전 고려말기에 활과 창의 명수인 전모라는 사람이 20여명의 사냥꾼과
함께 멧돼지를 쫓았다. 상처를 입고 도망가던 멧돼지가 덕구계곡가에서 몸을 씻더니 쏜살같이 달아나기에 이상하게 여긴 전씨등 사냥꾼이 살펴보니 그 계곡에서
자연으로 유출되는 온천수를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후 인근 주민들이 손으로 돌을 쌓아 온천탕을 만들고 통나무 집으로 지어 관리해 온 것이 노천온천탕
으로 이름나고 있으며, 온천지 주위는 협곡이고 공간이 비좁아 시설물 설치등 개발이 불가하여 당 온천개발에서 당 온천장까지 4km 송수관을 연결하여 개발하였습
니다. 족욕탕은 등산객들에게 발의 피로를 풀어주기위한 흐르는 온천수가 흐르며, 분수대에는 온천수가 4계절동안 뿜어져 나오며 등산객들이 식수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산신각
응봉산(일명:매봉산) 산신각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전에 당시 지역 주민들이 자연으로 솟아오르는 온천수를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여 이 신기함이 응봉산 산신의
은덕이라 믿고 제를 올리고 소원성취를 빌기 시작한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에 한 주민이 산신각 뒷면 암벽 위 부근에 자생하고 있는 목재를 채취하여 산신각을
짓고 여산신의 영정을 그려 안치하여 제를 올렸다고 한다. 그 후 비바람으로 산신이 허물어지자 다시 축조하였다. 1968년 울진군 (북면사무소)에서 온천탕을 짓고
북면 덕구2리 최현조에게 관리권을 위임하자 최현조가 13년간 온천탕과 산신각을 함께 관리하다가 1971년 덕구온천개발 주식회사가 산신각도 관리하고 매월(음)16
일 정성을 다해 산신제를 올려왔다. 이때부터 수차에 걸쳐 보수하여 왔고, 산신상도 낡고 헤어져 서울 모교수가 새롭게 탱화를 제작하여 유서 깊은 불영사에 7일간
기도하고 점안하여 산신각에 안치하였다. 그후 산신각은 너무 노후해져서 덕구온천관광호텔 준공에 즈음하여 새로운 산신각을 신축하기로 뜻을 모아 험준한 산길
에 현대감각과 관광지에 잘 부합되는 산신각을 1994년 10월 7일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효자샘
모친의 병을 치료하던 돌이라는 총각이 어머님의 병을 고치려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지만 방법이 없던 돌이는 죽어가는 어머님을 살려달라고 100일 기도를 드리던
마지막날 꿈에 여신이 나타나 일찍 산에 오르면 중턱에 김이 오르는 물이 고여 있을 터이니 그 물을 정성껏 떠다 드시게하라 하여 다음날 아침 돌이는 아침 일찍 힘을
다하여 가파른 언덕위를 오르던 중, 배가 고파서 더 이상 지친 몸으로 도저히 갈 수 없어 쓰러졌는데 그곳에 샘이 있어 돌이는 그 물을 담아 어머님께 드시게 하였더
니 어머님의 병이 나아서 이 샘물을 효자샘이라 불리어 지기도 하고 그 효염이 하도 신비하여 지금은 신선샘 혹은 효자샘이라고 불리며 수질이 우수하며 매년 울진군
에서 수질검사를 해서 등산객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용소폭포
용소골 이무기와 마덕구 이무기가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수백년을 기다려왔지만 승천하지 못하여 안절부절하다가 어느날 매봉여신의 도움으로 승천하여 용이 되었
으며, 이곳에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수가 용트림하며 떨어지고 아래에는 거울같이 맑은 물이 고여 있는데 수심이 워낙 깊어 옛 사람들이 명주실 한 꾸리를 풀어 넣었
는데 약 4km나 되는 마덕계곡으로 나왔다는 전설이 있고, 승천한 용소골 이무기가 매봉여신의 고마움을 잊지 못하여 온천수를 선물로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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