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

경주 무장산억새밭~운수골

백천(栢泉) 2018. 10. 4. 07:06

산행일자 : 2018.10.03 음력 8/24  824차(2018년 64차) 수요일

날       씨 : 경주 맑음 8.2 / 24.8 도

산행인원 : 3명                                                                  

산행코스 : 암곡주차장~무장사지~무장산~664봉~임도~운수골~암곡주차장                    

교 통  편 : 승용차

 

09:55 암곡주차장

10:59 무장사지삼층탑

12:47 무장산

13:10 662봉갈림길

13:50 점망대점심,40분

15:21 임도

16:45 암곡주차장

도상거리 14.67Km.

소요 시간 휴식 시간 포함 6시간 50분.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하여 암곡 마을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의 승용차가

이미 주차장 가득 자리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내어준 텃밭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했다.

알알이 영걸어가는 곡식과 오랜만에 마주한 전원풍경이 정겹기만 하다.

국립공원 통제소를 지나 산행을 시작한 걸음은 가을 분위기 만끽하며 산행을 이어갔다.

청량한 계곡물소리, 곱게 핀 들꽃, 한가롭게 입맞춤하는 나비들의 향연, 모두가 평화롭고

아름답다.

처음만난 사람도 정겨운 한마디에 길벗이 되는 여유로움에 간식 나누어먹으며 무장사지 삼

층석탑을 보고 무장 봉에 올라섰다.

억새 군락지에 넓게 펼쳐진 억새꽃의 향연이 절정이다.

올해는 시기를 잘 맞추어 산행을 한 것 같다.

하늘아래 펼쳐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에 감탄하며 휴식했다.

“아! 참 좋다.”

그 말 외에는 무어라 형용 할 수없는 아늑함에 행복해 하며 억새밭을 가로질러 걸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가을하늘에 억새꽃 한 아름 그려 넣어 카메라에 담아 하산 길 잡았다.

기분이 좋아서일까? 강한 의욕이 솟는다.

그냥하산하기에는 시간과 열정이 너무 아쉬워 금줄을 넘어 코스를 널렸다.

뒤를 따라 금줄을 넘는 아내가 개고생 시키는 건 아니지요? 라고 한다.

하지만 필자도 코스만 인지 할 뿐 미답지인 관계로 무어라 말을 할 수 없었다.

무성하게 자란 잡목과 풀들이 길을 막고 있었지만 이왕 넘은 금줄인데 진행해 보기로 했다.

도토리가 지천으로 가려있고 멧돼지 흔적은 곳곳에 가득하다.

처형은 들짐승들을 쫓기 위해 음악을 틀고 아내는 긴장한 듯 얼굴이 굳어있다.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열린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점심을 먹었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깊은 골짜기 평화로운 풍경에 아내는 다시 미소를 찾는다.

에너지 충전하여 산허리를 감아 돌았다.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라 할 것도 없이 잡목이 자라 길을 막고 있다.

약간의 승부욕과 스릴를 느끼며 산행을 진행했다.

시멘트포장길이 이어지고 아내와 처형은 흥겨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잠시나마 긴장했던 마음이 풀린 모양이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흥겨운 산행의 끝자락을 잡고 암곡 마을 주차장으로 산행을 종료했다.

아늑하고 평화롭기만 할 것 같았던 산행이 스릴 만~땅이었다며 즐거워하는 자매와 시원한

물 회로 산행 뒤풀이 하고 일정을 마쳤다.

 

▼ 암곡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을 진행합니다.

 

▼ 황금 꽃

 

▼ 코스모스 한아름 안고 가을을 노래합니다.

 

▼ 국립공원 입산 통제소.

 

▼ 폭우에도 걱정없겠네요. 징금다리위로 등로를 잘 연결해 놓았습니다.

 

▼ 계곡물소리 정겨워 계곡 가까이로 길을 이어갑니다.

 

▼ 추억을 회상하며 징금다리로 건너 갑니다.

 

▼ 나뭇잎에 단풍이 물들고~

 

▼ 여유로운 걸음이 이어집니다.

▼ 무장사지 아미타불조상 사적비

 

▼ 무장사지 삼층 석탑

 

▼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모시떡 나누어 먹습니다. 

 

▼ 어름 열매가 보이네요.

 

▼ 고염( 작은 감의 일종)

 

▼ 깊어가는 가을에~

 

 

 

▼ 성컴성컴 앞서가는 아내를 불러 세워 본다.

 

▼ 무장산 억새군락지의 향연

 

▼ 무장봉정상에서 산행을 추억하며~

 

▼ 가을   &  행복한 자매의 미소

 

▼ 가을 언덕에서~

 

▼ 누리장나무 열매

 

▼ 인적 없는 오솔 길을 열어갑니다.

 

▼ 파노라마 처럼 밀려드는 산하 

 

▼ 멀리 보이는 무장봉  &  줌으로 당겨본무장봉.

 

▼ 깊은 골짜기에 물들기 시작한 단풍

 

▼ 점심 터 잡고 에너지 충전합니다.  &   하산해야 할 운수골 바라보며~

 

▼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숲 길을 이어갑니다.

 

▼ 잡목을 헤쳐가며 산행을 진행하고 있는 처형과 아내

 

▼ 임도에 무성하게 자란 잡목

 

▼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아내와 처형

 

▼ 고염, 똘감(효능: 소갈 번열증, 중풍, 고혈압)  &  하산 길 풍경.

 

▼ 익모초

 

▼ 주렁주렁 달린 다래가 탐스러워~

 

▼ 달고 맛있네요.

 

▼ 까치박달 나무

 

▼ 토함산 지구라는 푯말이 있습니다.

 

▼ 나도송이풀

 

▼ 뒤돌아본 운수골 풍경

 

▼ 암곡 마을 주차장에 원주민들이 농산물을 판매합니다.

 

풍접초(족두리꽃, 백화채, 클레오메).

 

▼ 맛집에서 산행 뒤풀이합니다.

 

▼ 만덕고개 넘어 오며 야경까지 담아 귀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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