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

남해둘째날 선상낚시포인트개척

백천(栢泉) 2017. 10. 28. 08:24

출조일자 : 2017년 10월 26일 음력 9/7 752차(2017년 66차) 목요일

날       씨 : 남해 맑음 9.5 / 19.8 도

출조인원 : 2명                                                                   

포 인 터 : 남해 차면항 앞 바다      

교 통 편 : 부산 ~ 남해 차면 항 승용차

 

남해차면항출항 08:43

남해차면항입항 15:52

항해 거리 6.93Km.

바다에서 보낸 시간 7시간 09분.

  차면 항에 정박 중인 동생 배를 타고 월척을 기대하며 항해를 시작했다.

잔잔한 파도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갈매기 떼도 파도를 타며 즐겁게 놀고 있다.

왕초보선장이지만 배를 다루는 솜씨가 제법 안정적이다.

작은 섬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낙지도 올라오고, 갑오징어도 올라온다.

손끝에 느껴지는 손맛이 솔 솔 하다.

색다른 희열에 즐거운 미소가 피어나고 망망대해 바다위에서도 행복이란단어가 뇌리를

스쳐간다.

선상에서의 점심은 라면이다.

보글보글 끓인 라면에 산 낙지 한 마리 넣고 보니 최고의 만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최상의 기분을 미끼로 감성돔 하나 낚아보리라 마음먹었지만 포인트를 옮겨 봐도 감성돔은

낚이지 않고 먼 산만 눈에 들어온다.

망운산, 여수 영취산, 하동금오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배위에 앉아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이라니 이거 참, 필자는 천상 산 꾼인가? 보다.

낚시를 접고 귀항하는데 바다는 하늘을 품고 예쁜 하늘은 바다를 닮아 있었다.

평화로운 바다에서의 추억을 안고 차면 동생 집에 도착하여 푸짐한 회와 졸 복국 끓여 맛있게

뒤풀이하고 하루를 보냈다.

 

▼ 차면항 이순신 호국길, 남해대교까지 이어진다.

 

▼ 오늘도 만선에 꿈을 안고 출항 준비를 하는 완전 초보 어부

 

▼ 차면항 방향 풍경

 

▼ 멀리 등대 부근까지 가자면 달리는 왕초보 선장을 믿고 몸을 싣었습니다.

 

▼ 파도위에 춤추는 갈매기도 한가롭습니다.

 

▼ 왕초보 선장아랍니다.

 

▼ 쭈구미가 올라왔네요. 

 

▼ 갑오징어도 낚고~

 

▼ 선상에서 생낚지넣고 끓인 라면으로 호사를 누려봅니다.

 

▼ 작은 섬쪽으로 포인트를 이동 해 봅니다.

 

▼ 감성돔을 낚아보겠다는 신념으로~~~

 

▼ 여수 산업단지도 조망되네요.

 

▼ 여수 영취산도 조망됩니다.

 

▼ 해녀들의 움박이가?

 

▼ 남해 망운산 방향

 

▼ 월척을 기대하며 선장이 직접 낚시대를 잡았습니다. 

 

▼ 여수 화력발전소 방향

 

▼ 감성돔을 기대했건만~ 갑오징어로 만족해야 할 것 같군요. 

 

 

▼ 하동 금오산과 남해대교

 

▼ 바다위에 떠 있으면서도 주변에 산만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뭔지?

 

▼ 바다가 하늘을 품고, 하늘은 바다를 닯아있다.

 

▼ 필자도 선장이 되어 보려합니다.

 

▼ 여수 방향

 

▼ 남해 방향

 

▼ 낚시를 접고 돌아갑니다.

 

▼ 이락사 방향

 

 

▼ 노랗게 익어가는 유자가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 붉게 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 쏨뱅이, 깔따구, 보리멸, 갑오징어회, 그리고 동생이 직접 손질한 졸복탕까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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