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05.25 음력(4/30) 723차(2017년 37차) 목요일
날 씨 : 울산 맑음 16.3 / 30.0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지산마을~반야암~반야능선사거리~극락암~백운암주차장~비로암~축서암~지산마을
교 통 편 : 승용차
10:44 지산마을
12:02 반야암
12:56 반야능선사거리
14:45 극락암
15:44 백운암주차장
16:26 비로암
16:54 상수도보호,집수관
17:38 축서암
17:56 지산마을
도상거리 9.56 Km.
산에서 보낸 시간 7시간 12분.
영축 산이 품고 있는 통도사경내의 크고 작은 암자를 둘러 보기위해 아내와 길을 잡았다.
지산마을에서 시작한 걸음은 통도사경작지를 가로질러 반야 암으로 향했다.
물 논에 모내기를 하고 오디랑,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들판에 풍성이 가득하다.
햇살 좋고 화창한 날씨에 여유롭게 시작한 걸음은 경작지를 지나 숲길로 접어들었다.
어젯밤 소리 없이 내린 비가 숲속을 촉촉이 적셔놓았다.
솔향기가 밀려드는 숲길에서 나도 수정초를 발견했다.
행운이 함께 할 것 같은 예감으로 초입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반야 암에 도착하여 본능적으로 반야능선 길을 잡았다.
산행은 안하기로 해놓고 정상을 향해 길을 잡는다고 꾀를 부리는 아내를 배려해 반야능선
사거리에서 진행을 포기하고 암자순례를 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반야 암으로 내려 선 필자는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극락 암으로 향했다.
영축의 정기가 한 몸에 밀려드는 듯 아름다운 풍광을 품고 있는 극락 암을 둘러보고 백운암
으로 걸음을 옮겼다.
두 번째 나도 수정초를 발견했다.
희귀식물로 작정하고 다녀도 볼까? 말까하는 식물을 쉽게 발견하는 아내가 오늘따라 더욱
예뻐 보인다.
마음이 흔들리고 설레는 마음은 언덕에 바짝 엎드려 예쁜 수정초의 모습을 담았다.
산행을 포기하고 아내와 둘레 길을 선택한 선물을 받는 것 같아 마냥 즐거웠다.
백운암오름길 쉼터에서 다람쥐의 재롱에 즐거워하며 휴식하고 사면 길을 따라 비로 암으로
향했다.
사면길일부구간이 가파르고 험하여 잠시 짜릿한 스릴을 느끼며 계곡에 내려섰다.
계곡에서 숨고르기하며 휴식하고 비로 암 경내에 들어섰다.
날로 정축되어가는 비로 암을 뒤로하고 걸음을 옮겼다.
청량한 공기가 가득한 사면길이 여유롭고 한가했다.
산행의 끝자락에 세 번째 나도 수정초를 만났다.
정말 행운 가득한 하루다.
기쁨과 설렘, 성취가 가득한 산행에 많이 행복해하며 지산마을 버스종점으로 원점 회귀하여 산행을
종료했다.
▼ 지산마을 버스종점. 승용차를 주차해 두고 들머리잡는다.
▼ 통도사 경작지를 가로 질러 반야암으로 향한다.
▼ 어느새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탐스럽습니다.
▼ 행운이 함께 하려나? 첫번째 나도수정란을 발견했습니다.
▼ 영지버섯도 지천인모양입니다.
▼ 영축산이 품은 반야암에 도착했습니다.
▼ 비로암, 반야능선갈림길에서 반야능선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반야암 계곡 풍경
▼ 극락암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 극락암 풍경
▼ 극락암 경내를 둘러보며~
▼ 백운암, 비로암갈림길
▼ 두번째 나도수정초을 발견했습니다.
▼ 백운암으로 걸음을 이어갑니다.
▼ 깊은 산속 다람쥐가 사람을 두려워하지않네요.
▼ 다람쥐의 재롱에 휴식하며 즐거웠습니다.
▼ 백운암에서 사면 길따라 험로 이어갑니다.
▼ 비로암계곡에서 청량한 공기로 휴식하고 갑니다.
▼ 비로암에 도착했습니다.
▼ 비로암 담벽아래 자리잡은 송엽국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 비로암을 뒤로하고 걸음을 옮깁니다.
▼ 지산마을로 향합니다.
▼ 호젓하게 이어지는 숲길이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 세번째 나도수정초를 만났습니다.
▼ 취서암 사거리 이정표
▼ 축서암 풍경
▼ 인동초 화려함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병꽃나무
▼ 붉은 인동초도 보입니다.
▼ 마이 카가 기다리는 지산마을 종점 주차장에 하산 종료 합니다.
▼ 작품활동 중인 필자를 아내가 담아 선물하네요.
▼ 보광삼계탕집에서 뒤풀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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