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

삼척 성황골

백천(栢泉) 2016. 8. 8. 08:47

산행일자 : 2016.08.07 음력(7/5 입추) 660차(2016년 49차) 일요일

날     씨 : 태백 맑고, 14시부터~ 약 3시간 천둥, 벼락 동원한 소나기  19.9  / 31.8 도

산행인원 : 산악회 동우회                       

산행코스 : 산기리마을회관~성황골~동굴~위험구간에서 돌아나옴                   

교 통  편 : 관광버스  

 

11:25 산기리마을회관

12:49 성황골 동굴

14:30 소나기로인해,돌아나움

17:73 산기리마을회관

계곡에서 보낸 시간 6시간 05분.

   동래지하철역에서 06시 출발하여 강원대학교 도계 캠퍼스에 도착했다.

동행 한 회원들과 파이팅하며 추억하나 남겼다.

육백산 산행을 하는 회원들을 뒤로하고 산기리마을로 이동한 필자는 마을회관 앞에서

이끼폭포 들머리를 잡았다.

산허리를 감아 돌아 계곡물 줄기를 만났다.

청정한 공기와 맑은 물줄기가 필자를 반긴다.

계곡을 거슬러 계곡산행을 시작했다.

계곡초입부터 파~아란 이끼가 아름답다.

시원한 물줄기와 어우러진 이끼가 고운 융단을 깔아놓은 듯하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청정한 자연을 품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수정같이 맑은 계곡 물가에 자리를 잡고 고기를 낚는 원주민부부가 정답게 보이고,

활짝 핀 나리꽃이 곱고 예뻤다.

계곡은 점점 깊어지고 하늘문은 좁게만 보인다.

성벽처럼 솟아오른 산들은 하늘은 받쳐 든 거대한 기둥처럼 느껴졌다.

웅장한 자연 앞에 작게만 느껴지는 인간의 모습을 새삼 되새겨 보기도 했다.

토실토실 살이 오른 다래도 따고 준비한 과일도 나누어먹으며 행복한 산행을 이어갔다.

평화롭고 아늑한 계곡산행을 시샘이라도 하는 걸까?

갑자기 장대비가 내린다.

계곡은 한순간 어둠에 휩싸이고 물안개까지 피어오른다.

초행길에 더 이상 산행은 무리라는 판단으로 이끼폭포를 코앞에 두고 진행을 포기하고

돌아서야했다.

뜻하지 않게 맞이한 불순한 일기가 야속했다.

‘신이 허락하지 않은 공간이라면 다음을 기약하리라.’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산기리마을 회관 앞으로 산행을 종료했다.

훼손되지 않은 태고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성황 골 계곡산행은 오래

도록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 같다.

 

▼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풍경

 

▼ 동행 한 회원 님들과~

▼ 필자는 산기리 마을에서 성황골 들머리잡습니다.

▼  산기리 마을회관

▼ 성황골 계곡 통제 차단 펜스 통과 합니다.

▼ 성황골 계곡 시작 점

▼ 계곡 풍경

▼ 생기넘치는 이끼와 쏟아지는 물줄기가 어우러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울창한 숲 사이로 물길이 열리고 훼손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에 감탄사를 보냅니다.

▼ 물이 말라 있는 구간이 많이 보입니다.

▼ 성황골 동굴

▼ 동굴 안에서 계곡 물 쏟아지는 소리가 납니다.

▼ 동굴 안 풍경

▼ 점점 더 계곡깊은 곳으로 탐험합니다.

▼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에 원주민 부부가 고기를 낚고 있습니다.

▼ 끝없이 이어지는 성황골

▼ 곱게 핀 나리꽃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 성황골 풍경

▼ 참나무에 붙은 버섯

▼ 골이 깊어 갈수록 이끼가 잘 자라있습니다.

▼ 사진 한 컷 찍고 나니 아내는 어느새 저만치 달려갔네요.

▼ 토실토실 살이 오른 다래

▼ 맑고 청정한 공기 가득한 성황골

▼ 갑자기 폭우가 쏟아집니다. ( 강한 빗줄기로인해 아름다운 영상을 더 이상 담을 수 없었다.)

▼  산기마을 회관 앞으로 원점회귀, 산행 종료

▼ 산기마을 이장님댁 (비에 젖은 회원들이 옷을 갈아 입을 수있게 자리를 제공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끼폭포 방향

▼ 머루가 주렁주렁

▼ 삼척으로 자리를 옮겨 시원한 물회로 산행의 피로를 풉니다.

▼  살얼음 육수에 물회 한 그릇~~~

▼ 여명 파이팅~~~

▼ 뒤풀이 후 둘러 본 삼척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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