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억산(형제굴~무지개폭포)

백천(栢泉) 2016. 3. 20. 17:33

산행일자 : 2016.03.20 음력(2/12) 628차(2016년 17차) 일요일

날       씨 : 밀양 흐림 8.5  / 14.1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석골사~형제폭포~형제굴~억산~새암터골(나무꾼폭포, 선녀폭포, 무지개폭포)~석골사          

교 통  편 : 승용차   

 

07:05 석골사주차장

07:49 계곡합수부

08:17 이정표되는소나무

08:47 형제굴(형제폭포)

09:23 나무사다리

10:20 주능선전망대

10:49 억산944m

11:01 점심20분

11:39 새암터골들머리

12:11 나무꾼 폭포

12:17 선녀폭포

12:31 무지개폭포

13:34 석골사주장

도상거리 7.77Km .

소요시간 휴식 포함 6시간 29분.

 

  임진왜란 때 두형제가 노모를 모시고 피난 와서 살았다는 형제굴이 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새벽에 집을 나섰다.

석골사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길을 잡았다.

전날 내린 비로 등 로는 미끄러웠다.

한 시간 오십분 만에 도착 한 형제폭포에서 숨고르기하고 형제 굴을 오르기 위해 암벽을 끌어안았다.

암벽은 젖어 있어 매우 미끄러웠다.

아차하면 천길 낭떨어지로 미끄러질 상황이니 한순간의 실수로 다시는 산행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상단 동굴에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아래쪽 동굴을 탐색하는 걸로 마음을 접었다.

홀로나선 걸음이라 오기를 부릴 수도 용기를 내 볼 수도 없는 상항이 아쉽기만 했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에 욕심을 씻어내고 억산으로 향했다.

맑고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조망이 열리고 아름다운 풍광이 밀려드니 즐거운 마음에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듯 했다.

억산 정상 석과 마주했다.

옹기종기 둘러않아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던 산 벗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추억이 있어 좋고, 아름다운 경치가 있어 더욱 황홀한 억산 에서의 휴식을 뒤로하고 하산 길을 잡았다.

전망 좋은 곳에서 에너지 보충하고 길을 이어갔다.

새암터 골로 접어들어 나무꾼 폭포, 선녀 폭포, 무지개 폭포를 만나고 석골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여

산행을 종료했다.

소리 없이 찾아온 봄기운은 고운색깔 꽃잎을 피우고 겨울잠에 빠져있던 숲 속은 힘찬 기지개를 펴는듯 했다.

마음을 설레게 했던 형제폭포와 형제 굴을 보고 집으로 향하는 기분은 행복하기만 했다.

 

▼ 석골사 주차장, 산행 들머리

 

▼ 힘차게 쏟아지는 석골 폭포가 멋있습니다.

 

▼ 새벽을 여는 석골사의 예불소리가 경건하게 들려옵니다.  

 

▼ 아침 햇살에 더욱 곱게 다가오는 진달래 꽃

 

▼ 물줄기에 젖어있는 암벽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 작은 폭포와 소가 멋지네요.

 

▼ 형제폭포, 무지개폭포 계곡 합수점, 계곡 횡단 지점.

 

▼ 형제 굴 가는 길에 숯가마 터라고 인지하고 갑니다. 

 

▼ 형제굴 가는 길 이정표 역할을 하는 휜 소나무

 

▼ 암벽 사이로 수리봉이 보입니다.

 

▼ 형제굴이 보입니다.

 

▼ 줌으로 당겨봅니다.

 

 

 

▼ 또 다른 굴도 있습니다.

 

▼ 형제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 힘찬 물줄기를 배경으로 추억 하나 남겨봅니다.

 

▼ 형제 폭포에서 올려다본 형제굴

 

▼ 형제굴 오름길 밧줄지대

 

▼ 형제 굴 안에서 바라본 풍경

 

▼ 비가 내린 닷에 바위가 젖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 형제 굴에서 바라본 폭포

 

▼ 형제 폭포에서 능선으로 향합니다.

 

▼ 오름 길에 다시 바라 본 형제굴

 

▼ 협곡으로 이어진 정기가 원서리 마을까지 이어집니다.

 

▼ 협곡을 타고 흐르는 상단폭포의 물줄기가 용트림하는 듯 합니다.

▼ 형제폭포 상단에 3단 폭포 풍경

 

▼ 억산 주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본 풍경

 

▼ 사자봉, 억산, 갈림길에 올라섰습니다.

 

▼ 억산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 정상에서~

 

▼ 깨진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 방향

 

▼ 전망 좋은 곳에 점심 터 잡았습니다.

 

▼ 하산 길 잡으며 바라본 깨진바위 

 

▼ 대비골 풍경

 

▼ 새암 터 골로 접어듭니다.

 

▼ 나무꾼 폭포 상단 풍경

 

▼ 나무꾼 폭포

 

▼ 선녀 폭포 상단

 

▼ 선녀폭포

 

▼ 뒤돌아 본 선녀폭포

 

▼ 무지개 폭포 상단

 

▼ 깊은 협곡으로 열려있는 새암터 골

 

▼ 무지개 폭포 풍경

 

 

 

 

 

 

 

▼ 노란 생강나무꽃이 겨울잠에 빠진 숲을 깨웁니다.

 

▼ 새암터 골 하단

 

▼ 원서천 맑은 물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 석골사 풍경

 

 

 

▼ 원점회귀 산행종료

 

형제굴

석골사의 위쪽 손개굴 옆에 있는 3개의 굴 중 하나이다. 여름에는 하도 시원해 제 2의 방곡이라는 말도 있다. 손 개굴과 함께 임진왜란 때의 유적으로 의병을 일으켰던 근재 이경 홍과 신사 이경승 형제가 이곳에서 상봉해 노모와 함께 한 가족이 피난했던 장소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