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

괴산 갈모봉

백천(栢泉) 2014. 8. 17. 09:39

산행일자 : 2014.08.15 음력(7/20) 514차(2014년 37차) 금요일

날       씨 : 과산 맑음  19.1 / 28.6 도

산행인원 : 11명

산행코스 : 주차장~칠형제바위~갈모봉~모녀바위~선유동휴게소~선유동문~주차장

교 통  편 : 회사버스지원 

 

11:56 주차장

12:30 칠형제바위

13:10 갈모봉

13:27 점심(40분)

14:32 모자바위

14:41 선유동휴게소

15:13 선유동문

15:16 주차장 

소요 시간 휴식 포함 3시간 20분.

 

  전국구로 발길을 옮긴지 오랜만에 충북괴산에 있는 갈모 봉을 다녀왔다.

부산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강행한 산행 길에 비는 거치고 맑은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다.

선유동계곡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마을앞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했다.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피어나고 알알이 곡식이 익어가는 전원풍경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겼다.

오솔길 따라 언덕 한 번 차고 오르니 하늘아래 명산이 가슴을 파고든다.

속리산 문장대를 기준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선율이 멀리서 실루엣처럼 밀려든다.

시아가 넓어 주변의 명산을 멀리서나마 품어보았다.

전망대에 올라서서 속리산과 대야 산을 바라보니 지난 추억이 뇌리를 스쳐간다.

산들바람 불어오는 언덕에서 막걸리 한 잔 나누어 먹고 갈모봉정상에 도착했다.

추억으로 남길 사진 한 장담아 선유계곡으로 길을 잡았다.

하산 길에 오붓하게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다.

소박하지만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길을 잡고 산행을 이어갔다.

숲 속에 숨어있던 기암괴석이 하나씩 모습을 보이며 필자를 맞이한다.

벌통바위, 평 바위, 비행기바위, 모자바위. 참으로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져있다.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붙어져있어도 즐겁기만 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기암괴석의 매력에 빠져 하산한 걸음은 선유구곡 매력에 젖어 보기로 한다.

퇴계 이황이 이곳에 놀러와 그 매력에 빠져 9개월에 거쳐 이름을 붙였다고 하니 의미 신장하여

두루 살펴보려 한다.

제9곡부터 은선암, 기국암, 구암, 난가대, 와룡폭, 연가대, 학소대. 경천백, 선유동문. 바위에

새겨진 필체가 퇴계 이황선생의 친필이라니 더욱 매력적이었다.

역사속의 인물을 마주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 감동 같은 것이 밀려들었다.

치마바위에서 흘러내린 물은 폭포가 되어 길손을 유혹하고 계곡가득 피서 나온 인파는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다.

민박집 앞마당에 자리한 음악대는 흥을 돋우고 지나가는 나그네도 어깨춤을 춘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있고 맑은 계곡과 역사속의 인물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있는

선유구곡의 아름다움은 눈을 감아도 여운이 남아 뇌리를 스친다.

산행을 종료하고 자리를 옮긴 일행을 돌고래 식당에서 송어회로 뒤풀이 했다.

 

▼ 대형 주차장 (유료)

 

▼ 산행 들머리를 잡습니다.

 

▼ 뭉게구름 두둥실 피어나는 파란 하늘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 아내가 필자를 보고 손을 흔드네요.

 

▼ 첫번째 전망바위를 오릅니다.

 

▼ 멀리 대야산도 보이네요.

 

▼ 속리산 문장대 방향

 

▼ 정상에서 아내와~ 

 

▼ 함께한 동료들과~

 

▼ 추억을 담아~

 

▼ 산들바람 한몸에 받으며~

 

▼ 오붓하게 자리잡고 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 하늘구름 머무는 대야산을 바라보며~

 

▼ 평바위, 슬랩구간

 

▼ 산허리를 휘감은 아스팔트 도로가 뱀허리를 닮았네요.

 

▼ 산이 품고 있는 마을의 풍경

 

▼ 슬랩구간 노송을 배경으로~ 

 

▼ 쏟아질듯 아찔한 슬랩구간에서~

 

▼ 비행기 바위라는데~ ???

 

▼ 삿갓바위라고 이름 붙이고 싶네요.

 

▼ 물개바위 

 

▼ 기암괴석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네요.

 

▼ 슬랩 구간에서~

 

▼ 모자바위라는데?  원숭이를 닮았네요.

 

▼ 선유동계곡이 보이네요.

 

▼ 기암괴석에 눈 길이 머물고~

 

▼ 계곡따라 9곡을 찾아 보려합니다.

 

▼ 맑은 물이 흐르는 선유동계곡

 

▼ 노송과 어우러진 기암괴석

 

▼ 제9곡 은선암, (퉁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머물렀다함)

 

▼ 은선암 (제9곡)

 

▼ 치마바위 아래서~

 

 

 

▼ 구암, (제8곡)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한 형상을 하여 구암이라고 함

 

▼ 기국암,(제7곡) 신선이 두는 바둑을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가니 5대가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있다.

 

▼ 구암과 기국암

 

▼ 제5곡 와룡폭 (용이 물을 뿜어내는 듯 쏟아지고 벼락치듯 하여 흩어지는 물안개가 장관)

 

▼ 제4곡, 연산로 (위가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모양, 신선이 이 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했다 함)

 

▼ 제2곡, 경천백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층이 첩첩을 이루어 하늘의 지붕인 듯 길게 뻗어 아름답다.)

 

▼ 제1곡, 선유동문 (백척이 넘는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 선유동문 아래서 피서를 즐기는 인파

 

▼ 일찍 하산 한 일행 한 분 멋지게 지루박 함 뗑기고 있네요.

 

▼ 민방집 앞마당에 자리한 음악대, 섹스폰 소리가 흥겹네요.

 

▼ 뒤풀이 장소~ 송어회가 굿~입니다.

 

▼ 맑은 물에 헤음치는 송어떼

 

▼ 산행 후에 한 잔~ 최고 입니다.

 

▼ 맛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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