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10.17~18 음력(9/13) 459차(2013년 42차) 목,금요일.
날 씨 : 함양 맑음 3.5 / 19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추성동~어름터~허공다리골~능선~허공다리골~어름터~추성리주차장
교 통 편 : 승용차 함양까지 아내가 지원, 함양↔추성동 대중교통(갈때 06:20추성행, 올때 17:20 함양행)
07:10 추성동
08:20 어름터독가
09:24 허공골합수점
14:18 두류능선
14:50 허공골하산시작
18:05 어름터독가
18:40 추성동삼거리,원점회기
소요시간 휴식시간포함 11시간30분
함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추성리 삼거리에서 하차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어름 골로 접어들었다.
청정지역에만 느낄 수 있는 맑은 아침공기가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 했다.
어느새 나뭇가지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들국화 예쁜 꽃잎에서 낭만이 묻어난다.
주인 없는 야생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다.
골은 점점 깊어지고 외로운 발걸음은 조금씩 지쳐간다.
하늘은 푸르고 밀려오는 바람은 평화롭기만 하는데, 필자의 마음엔 고독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잠시휴식하며 숨고르기하고 다시 길을 잡았다.
빨갛게 익은 오미자가 보인다.
이번에는 머루가 주렁주렁~
이러면 안 되는데~ 머루도 따고, 오마자도 따고 하다보니 초행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서둘러 길을 잡았지만 길이 끊겼다.
개척 산행을 해야만 했다.
능선에 올라서니 가야할 독 바위가 멀리서 손짓한다. 계획했던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했다.
깊은 골짝이 한 자락 거슬러 능선에 올라섰다가 올지라도 하루 지리산을 품어 보았다는 생각에
행복하기만 했다.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추성리에 도착하니 어둠이 길게 내려않은 시골마을에
휘영 청 밝은 달빛만이 필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 했다.
함양 행 버스를 타고 읍내에 도착하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내일은 장인어른 팔십 한 번째 생신이라 아내는 음식을 만들고 필자는 산행을 했다.
아내와 처갓집으로 이동하여 산행의 피로를 풀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 추성동 삼거리(07:10)
▼ 벽송사,광점동 갈림길
▼ 광점동 가는 길에 어름골 퐁경
▼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 강아리 민박집
▼ 다리도 건너고~
▼ 어름골 계곡 풍경
▼ 절터도 나온다.
▼ 지산대 정자도 보고~
▼ 정자 아래 폭포
▼ 지산대에서 어름터 독가 가는 임로
▼ 오름 길에 바라본 두류능선
▼ 오름 길에서 바라본 삼봉산 능선이 조망 된다.
▼ 어름터 마지막 독가(08:21)
▼ 국립공원 출입통제 안내판, 좌:허공다리골 우:항운대 갈림길.
▼ 뒤돌아본 독가
▼ 어름골 풍경
▼ 허공다리골 합수점 가는 길
▼ 허공다리골 합수부에 우골 폭포(09:24)
▼ 허공다리골 오름 길에 이끼와 관중이 어우러져 멋지게 보인다.
▼ 아이~고~ 이러면 안되는데~
▼ 마음이 약해 진다. 큰 일났다.
▼ 허공골 폭포
▼ 실폭포에서 좌측으로 우회 한다.(11:38)
▼ 계곡상류에서 바라본 함양 독바위
▼ 허공다리우골 상류
▼ 진주독바위와 새봉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 계곡 상류를 벗어나 우측 길 없는 능선 방향으로 치고 오른다.
▼ 두류능선에 올라 섰다.(14:18)
▼ 두류능선에서 국골, 초암능선, 칠선계곡, 창암능선과 반야봉 방향이 조망 된다.
▼ 두류능선 말봉에서 창암산과 바래봉 능선 그리고 삼봉산이 조망 된다.
▼ 말봉에서 바라본 하봉 방향, 다시 돌아 나와 허공다리골로 하산 길을 잡는다.
▼ 허공다리 우골로 내려 간다.(14:56)
▼ 하산길 약한 지반으로 인한 위험 구간.
▼ 하산 길 계곡 풍경도 멋지다.
▼ 어름터 국립공원 안내판(18:05)
▼ 어름터 독가
▼ 하산 길에 바라본 함양 삼봉산 방향 석양.
▼ 이틀 후면 보름이네요.
▼ 추성삼거리(18:41), 능선에서 허공우골~추성삼거리까지 빠른 걸음으로 3시간45분 소요 되었다.
▼ 추성동 주차장, 산행종료(19:20) 함양 버스 출발
※10월18 함양 처갓집에서~
어제 타작한 벼를 햇살에 말리는 중입니다.
▼ 뽀족한 봉이 백운산 하봉입니다. 그 뒤로 중봉, 상봉이 있지요, 우측 능선은 백두 길 좌측은 서래봉 능선.
▼ 백운 산에서 흘러 오는 물 줄기랍니다. 1급수 하천이지요.
▼ 월경산 어름, 다래가 있나? 살펴 보러 갑니다.
▼ 하산 길에서 바라본 함양 오봉산, 삼봉산 그리고 구름 아래 지리산
▼ 노란 들국화 향기가 가을을 노래하고~
▼ 우측 서백리, 좌측은 동백리
▼ 하산 길에 바라본 오봉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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