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09.20 음력(8/16) 454차(2013년 37차) 금요일
날 씨 : 함양 맑음 15.5 / 30.1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동강리,엄천교~아애골~공개바위~상내봉(와불산)~벽송사
교 통 편 : 부산→ 함양백전면서백리승용차,서백→ 함양 07:23 버스1,700원,함양 →
동강리08:00(엄천교)버스3,100원,추성→ 함양4,200원
08:29 동강리(엄천교)
08:41 팽이나무쉼터
10:02 공개바위이정표
10:22 산약초재지역간판
10:45 공개바위
13:05 자빠진와불산정상석
14:55 벽송사0.7Km,송대갈림길
15:31 벽송사
15:54 서정암
16:20 추성리
소요 시간 휴식 시간 포함 7시간 51분.
함양읍내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동강 행 버스를 타고 동강리(엄천교)에 하차했다.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녘이 풍요로워 보인다.
마을을 가로질러 아애 골로 접어들었다.
아애 골 상단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초행길이라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더욱 반갑다.
촘촘하게 하늘을 가리고 있는 나뭇잎 위로 가을 햇살이 밀려들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숲길을
걷는 필자는 평화로움을 노래했다.
어느 새 공개바위에 도착했다.
다섯 개의 바윗덩어리가 층층이 쌓여있다.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회상하며 신비로운 공개바위를 보고 다시 길을 잡았다.
키 높이만큼 자란 산죽나무 숲길을 헤치며 오뚝이 바위에 도착 했다.
파란하늘은 높기만 하고 하얀 뭉게구름은 평화롭게만 보인다.
자연의 숨결이 온화하고 평화로우니 필자의 걸음 또한 여유로웠다.
화불 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석이 거꾸로 쳐 막혀있다.
왜? 무슨 이유로~
필자의 생각에는 부처님의 형상 위에 정상 석을 세워놓은 자체를 용납하지 못한 불제자들의 깊은
뜻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벽송사 방향으로 하산하다보니 언덕위로 독 바위가 고개를 내민다.
걸음을 돌려 독 바위를 보고 갈까? 하다가 다음 산행에 만나 보기로 하고 벽송사로 길을 잡았다.
부처바위를 지나 하산 하는 걸음에 지리산 주 봉우리들이 함께하여 지루하지 않았다.
눈길 닫는 곳마다 옛 벗을 만난 듯 설레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언제라도 달려와 안겨보고 싶은 지리산을 가슴으로 품으며 추성리 주차장으로
하산했다.
함양 행 버스가 딱 맞추어 들어오고 있다.
멋진 산행 끝자락에 행운까지 겹치는 듯 하여 즐겁게 산행을 마무리했다.
▼ 동강리(엄천교) 버스 하차, (산행 들머리)
▼ 엄천교에서 바라 본 엄천강 상류 방향
▼ 평촌동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 평이나무 쉼터
▼ 아애골 초입으로 들어선다.
▼아애골 협곡이 길게 열려있다.
▼ 아애골 상단에서 뒤돌아 본 풍경, (60번 국도와 운무에 쌓여 희미하게 보이는 함양 백운산이 보인다.)
▼ 아애골 최상단에 유일하게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 주 능선에 올라 섰다.
▼ 산 약초 재배지역
▼ 산 속에서 길손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반갑다.
▼ 공개바위다~!!!
▼ 인증 샷 하나 담아 놓고~
▼ 요리보고, 저리봐도, 물건이노세~ ㅎㅎㅎ
▼ 조개골로 길을 잡는다.
▼ 오름길에 조망되는 산청 웅석봉 능선과 밤머리재
▼ 키 높이 만큼 자란 산죽나무 길을 헤쳐나간다.
▼ 이 것은 층층이 바위인가?ㅋㅋㅋ
▼ 오뚝이 바위에서 왕산, 필봉 방향
▼ 오뚝이 바위에서 웅석봉 방향
▼ 좌측은 사립재와 새봉, 우측은 상내봉(와불산)과 벽송사, 필자는 벽송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와불산 정상석이 처 박혀 있다.
▼ 마가목이 필자의 걸음을 잡는다.
<효능: 혈액순환이 잘 될뿐 아니라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며 소변이 잘 나오고 변비가 없어지며 피로가 쉽게
풀리며 양기가 세어 진다.>
▼ 함양 독바위가 살짝 보인다.
▼ 와불산 부처바위
▼ 와불산에서 바라본 써리봉 능선과 초암능선 방향
▼ 와불산 부처바위(마을에서 바라보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답니다.)
▼ 와불산에서 바라본 눈 앞에 솔봉 그리고 법화산과 삼봉산
▼ 써리봉과 천왕봉 방향
▼ 안부 송대, 벽송사 갈림 길
▼ 벽송사 까지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 벽송사 까지 700m 남았네요.
▼ 새봉과 진주 독바위도 조망 된다.
▼ 두류능선과 초암능선 조망
▼ 벽송사 삼층 석탑 (보물 제474호)
▼ 벽송사 경내
▼ 식수가 맛있네요.
▼ 바람에 울리는 풍경소리 만이 길손에게 작별 인사를 건내는군요.
▼ 추성동 까지 포장 길이 이어진다
▼ 서암정사
▼ 서암정사 처마 밑 풍경소리가 정겹다.
▼ 온화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연못에 잉어떼 가족이 있답니다.
▼ 추성동 공영주차장
▼ 산행종료, (여기서 함양행 16:20 승차 했다.)
▼ 달리는 버스에서 바라본 함양 독바위와 상내봉(와불산)능선
▼ 달리는 차창에서 바라본 엄천 강과 들녁
▼ 차 창 밖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정겹네요.
* 9월21일
젯뜰 밭에 농작물
필자는 빨갛게 익은 제피(초피)따고 아내는 고춧잎을 따고 있답니다.
처남은 내년 봄에 먹을 마늘을 놓는다고 분주하네요.
고구마, 배, 고추, 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보물창고 랍니다.
▼ 함양 물레방아 축제 현수막
▼ 상림 숲에 핀 상상화가 참으로 아름답네요.
▼ 기념으로 담아 보았는데~ 어덯게 뚱땡이 부부가 되어 있네요. ㅋㅋㅋ
▼ 추억이 될 사진이니 아내사진 하나 더~
▼ 최치원선생이 함양에 부임하였을 때 홍수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보살피기 위해 심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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