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길

백두대간 7구간

백천(栢泉) 2010. 4. 25. 19:20

산행 일자 : 2010.04.24 음력(3/12) 일요일 288차 (2010년 19차)

날       씨 : 맑음 추풍령 2.5/21.3 도 

대상지역 : 경상북도, 충청북도

산행코스 : 우두령~삼성산~여정봉~황악산~여시골산~괘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

교 통 편  : 부정맥산악회 관광버스

 

04:35 우두령

05:39 여정봉

06:01 바람재

06:49 황악산

07:54 운수봉

08:21 여시골산

09:00 괘방령

10:43 가성산

11:59 눌의산

13:10 추풍령노래비

도상거리 약 23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8시간 35분.

 

  이번 7차도 무박2일 일정으로 출발했다.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정도 지연되어 4시20분 즈 음 우두령에 도착했다.

장비를 챙겨 들머리를 잡은 일행은 어둠을 뚫고 대간길을 밟아갔다.

이방인의 발걸음에 밤잠을 설친 들짐승들은 자기들의 영역임을 힘주어 알리기도 했다.

땅거미가 걷이고 새벽을 깨우는 새소리가 경쾌하게 들러왔다,

여정봉을 지나 임로에서 일출을 맞이했다.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은 가슴 벅찷 만큼 황홀했다.

큰 선물을 받은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바람재를 지나 황악산에 도착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시아가 넓어 사방을 조망 할 수 있었고 직지사가 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의 여유도 잠시 하산길을 잡고 헬기장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운수봉, 여시골산, 굽이굽이 몇고개를 넘었을까? 쾌방령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했다.

발걸음은 조금씩 무게가 느껴지고 우뚝솟은 가성산을 쳐다보니 웃음만 나왔다.

동행한 벗들과 서로를 위로하며 옮긴 발걸음은 어느새 언덕에 올라섯고 멋진 나무는 잠시

쉬어가라 유혹했다.

삭막했던 나뭇가지에도 조금씩 새싹이 돋아나고 곱게핀 진달래꽃은 나그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편안하고 호젖한 마루금을 밟아 눌이산 정상에 도착했다.

11명의 대원들과 폼나게 기념사진도 찍었다. 백두대간을 시작하여 정상에서 찍은 첫번째

단체사진 인것 같다.

누가 먼저 날머리에 도착하나 내기라도 하듯 달리는 원정대 사이에서 끝까지 스타일을 지켜온

후미 그룹이 이번에는 조금 탄력있게 움직인 탓일까?

7차 구간의 후미는 후미가 아니였다. 그 저 동행한 일행일 뿐이였다.

백두대간 원정대 파이팅!!!

후미 파이팅!!!

우두령에서 추풍령까지 23km를 동료들의 힘찬박수를 받으며 활기차고 즐겁게 마무리했다.

  

▼ 산행들머리 우두령

 

▼ 여정봉

 

▼ 바람재 가는 길목에서 여명은 밝아오고

 

▼ 바람재

 

▼ 형제봉 이정표 

 

▼ 황악산 가는 길에서 뒤돌아본 바람재 방향 

 

▼ 황악산

 

▼ 운수봉

 

▼ 여시골산 

 

▼ 여시골산 내림 길에서 괘방령과, 가야 할 가성산

 

▼ 괘방령 

 

▼ 능선에 멋진 소나무 

 

▼ 가성산

 

▼ 장군봉 

 

▼ 놀의산(743.3m)

 

▼ 멀리 추풍령 저수지와 금산 방향이 조망되고 

 

▼ 금산 이정표 

 

▼ 경부고속도로 너머 금산 방향

 

▼ 지나온 눌의산 

 

▼ 추풍령 노래비 :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 많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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