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금정산 동문에서 야간산행

백천(栢泉) 2009. 6. 14. 10:56

산행일자 : 2009.06.13 (음력5/21) 토요일 238차 (2009년 28차)

날     씨 : 주간 맑음 18/24도, 야간 약간 흐림 평균기온 21도

산행인원 : 9명

산행코스 : 동문~원효봉~북문~고당봉~범어사~하마마을~청룡동

교 통  편 : 203번 산성버스

 

19:10 동문

19:20 석식 50분

21:05 원효봉

21:20 북문

21:48 고당봉

23:28 하마 마을

23:55 청룡동 산행종료

소요 시간 휴식 포함 4시간 45분. 

 

 산성버스를 이용하여 동문에서 들머리를 잡은 회원들은 어두워지길 기다리며 성벽위

자리를 잡았다.

찐감자에 순두부, 족발, 과일, 막걸리에 소주까지 푸짐한 먹을거리를 내어놓고 저녁겸

식을 나누어 먹었다.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출발한 산행은 색다른 경험에 즐겁기만 했다.

성벽을 따라 걷다보니 도시의 불빛들이 눈에 들어왔다.

도심 어디에서는 축제를 하는지 하늘에 맞다을 만큼 강한 빛을 쏘아올렸고 화려한 불빛들

은 인간들의 이기심에  영역표시를 해 놓은듯 반듯반듯 각을 지어 빛나고 있었다.

곳곳에 야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며 원효봉에 도착 했다.

반짝이는 도심의 불빛들을 바라 보며 여유를 가지고 휴식 했다.

어둠 속에서도 금정산의 매력은 멋스럽게 다가 왔다.

야간산행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북문에 도착 했다.

회원들은 북문을 지키고 필자는 고당봉을 향했다.

고당봉 정상에서 회원들과 불빛으로 교신하고 기념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넘치는 의혹으로 고당봉을 달려 갔다 오긴 했지만 기다리는 회원들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은 아니였을까? 하는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했다.

북문에서 회원들과 다시 합류하여 예쁜여우가 챙겨준 달콤한 포도를 먹고 범어사로 하산

했다.

가끔씩 야간산행을 하는것은 방향감각도 익히고 혹시 있을지 모를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

을 지키기 위한 훈련 이라고 말 하고싶다.

하마마을에 도착하니 버스는 끊겼고 화려한 불빛과 잠들지 못한 올빼미족 들만 도시를

지키고 있었다.

우리도 방갈로에 자리를 잡고 석용극 부회장님이 사 주신 팥빙수를 먹었다.

안전하게 하산한 회원들과 아쉬운 인사를 하고 6월 둘째주 야간산행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 산성 동문입구 

 

▼ 동문에서 석식

 

 

▼ 주능선 무명암 안부에서

 

 

▼ 원효봉 가는 길 노포동방향

 

▼ 원효봉에서 잠시 휴식

 

▼ 북문

 

 

▼ 고당봉 정상석

 

▼ 고당봉에 이정표 801m

 

▼ 고당봉에서 물금, 양산 방

 

▼ 복문에서 범어사로 하산 길

 

 

 

▼ 범어사 일주문에서

 

 

▼ 하마 마을

 

▼ 하마 마을에서 시원한 팔빙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