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08.03.09 (음력2/3) 일요일162차 (2008년14차)
날 씨 : 맑음 오후약간흐림 5/15도
산행코스 : 영포 신흥사 ~ 청수가든~도득골~매봉(755m)~당고개~어영마을
산행인원 : 13명
10:00 원동행열차
11:00 영포하차
11:10 신흥사
12:03 어영전원주택단지
14:20 헬기장 점심
15:38 암릉지대
16:00 당고개
16:40 어영마을
소요시간 휴식포함 5시산40분
집합장소인 부전역에서 회원들과 만나 원동역까지 무궁화호 기차를 이용했다.
기차시간에 맞추어 짜여진 마을버스가 우리를 맞이 해 주었다.
마을버스로 영포 신흥사 앞에서 하차하여 신흥사에 도착 했을 때는 문화제 보호로 인해
철저한 산행통제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숭례문 화제 사건 이 후 강화된 문화제 보호 차원인 듯 싶었다.
신흥사는 조선 효종8년 창건한 곳으로서 보물 1120호 로 지정되어있는 곳이다.
축척산 산행은 이번에 계획했던 코스를 벗어나 산행을 하는것은 아무런 의미나 매력도
없다는 판단하에 그 곳에서 15분정도 논길을 따라 내려왔다.
숲이 우거진 여름에 계획했던 코스였지만 이른 봄 계곡을따라 봄이오는 소리를 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도득골 산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갑자기 코스가 바뀌게 된 것과 오늘 산행에 대한 안내를 해 주었다.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새 생명이 돋아나는 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보았다.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줄지어 계곡을 걷는 즐거움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매봉에 도착 할 때 까지는 세상의 모든 시름을 생각할 틈도 없이 내자신과의 싸움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매봉에 도착하여 멀리 밀양댐을 바라보니 고단했던 순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몸도 마
음도 잔잔한 호수를 닮은듯 평온해 졌다.
가끔씩 스치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걷다가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난번 답사 때 달아놓은 여명산악회 리본이 붙어있어 더욱 좋았다.
하산길을 잡은 우리들은 전망대에 올라 모든 사물이 발 아래로 내려앉은 모습을 보며
뿌듯한 성취감에 젖어 보기도 했다.
직벽코스에 와서는 회원들이 서로 힘을모아 모두 안전하게 통과하는 모습이 매우보기
좋았다.
당고개에서 잠시 휴식하고 어영마을로 하산했다.
모두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욱 가벼워진다.
활짝핀 매화꽃은 보지 못했지만 활짝 웃는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 원동행 열차
▼ 신흥사 통천문
▼ 신흥사 대광전
▼ 어영전원주택단지
▼ 도득골 버들 강아지
▼ 계곡에서
▼ 계곡에서 휴식
▼ 시원하게 조망대는 밀양호
▼ 암릉구간
▼ 지나온 전망대 배경
▼ 끈질긴 생명력의 멋진 소나무배경
▼ 당고개 휴식
▼ 어영마을방향 하산길
▼ 움이 트기직전의 매화
▼ 어영마을
▼ 멋진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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