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 2025.05.23 (음력4/26) 1389차(2025년 39) 금요일.
날 씨 : 부산 맑음 14.5 / 21.6 도.
코 스 : 사직초등학교~구만덕로~만덕1터널로~미륵불상~미남역
지난 5월 19일 금강공원 일제강점기 잔존 탐방 시 미륵불상을 찾지 못하고 왔던 것이 눈에
밟혀서 찾으러 갑니다.
어릴 적에 분명히 독수상 부근에 있었는데 보이지 않아 헤매다, 시간을 너무 지체할 수 없어
지나쳐 왔다.
▼ 송엽국 & 장미 만발이네요.
▼ 제2만덕터널.
▼ 미남역 방향.
▼ 실유카 꽃.
▼ 인동초.
▼ 구만덕로 따라 올라갑니다.
▼ 효자암 입구.
▼ 정자에서 숲길 만덕 1터널로 갑니다.
▼ 여기서 우측으로 나갑니다.
▼ 지난번에 보았던 독수리상 다시 만났습니다.
부산전자공고 뒷산 철망 울타리 옆에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 도리이기조의 농장이었다.
도리이기조는 농장에 독수리상, 용머리상, 미륵불상 등을 세웠다.
그러나 지금은 독수리 상만 남아 있다.
독수리 한 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어릴 때 추억을 생각하면서, 주변에 나뭇가지 정리 좀 했습니다.
▼ 독수리상 주변을 뒤저서 미륵불상 터 찾았습니다.
독수리상 뒤편에 대나무 숲속에 숨어 있었다.
▼ 누군가 미륵불상터에서 정성 드여 기도를 하는 것 같다.
▼ 미륵불상 사진.
▼ 글귀도 써 놓았습니다.
이곳이 명당 터라고 해서 1930년경 부처님을 조성하였습니다.
(사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일본인이 조성한 부처님이라고 해서 부숴서 여기에 묻어 놓았고,
지금은 그 흔적은 없고 이 사진만 있습니다.
(합장하시는 분은 제 아버님입니다.)
미륵불상 터
자비심을 상징하는 미륵불은 현재 부산전자공고 뒷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꽃좌대 높이 87㎝, 지른이 150㎝인 그 위에 6m가 되는 미륵불 입상이 인조석으로 조성되어 있다. 일본인의 엄숙한 얼굴 표정에 고깔 두 선을 머리에 덮어 쓴 뒤 허리춤에는 일본인의 전통의상 모양과 비슷한 끈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두 손을 합장하고 서 있는 미륵불은 멀리 동해를 응시하고 있다.
도라이는 자기가 죽으면 미륵불의 안내를 받아 극락세계로 갈 무덤을 미륵불 입상 좌대 밑에 만들었다고 한다. 1996년 8월 어느 누군가가 일제의 잔재라 하여 몰래 불상을 철거하여 지금은 그 자리만 남아 있다.
▼ 미륵불상 터에서 나간 길.
▼ 용 못(어릴 때 부르던 지명).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 도리이기조의 농장이었다.
1965년도 국민학교 시절 때 산골짝에 있었던, 연못에 시멘트 공굴로 쳐놓았네요.
다이빙할 정도로 깊었던 곳이었다.
금정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가 연못을 거쳐, 원에 시험장으로 흘러 지금의 온천초등학교,
온천천으로 흘러 같다.
▼ 그때는 청정한 계곡이었다.
끝에 보이는 집은 연화사 절이다.
그 당시 국민학교 때 친구 부친께서 스님이었다.
그때 절 집 이름은 모르겠다.
올라가 보겠습니다
▼ 용두상이 있었던 곳.
▼ 용두상
권능(權能)을 상징하는 용은 미륵불상(1996년 8월 어느 누군가가 몰래 철거하여 지금은
그 자리만 남아 있음)이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50여m에 위치한 하천이 잇는데 3m의 둑을
높게 쌓고 용두(龍頭) 한 쌍이 있다.
옛날 이곳은 도라이가 인공 못과 폭포를 만들어 용의 입에서 폭포가 쏟아져 내리도록 만들
었다. 여름철에는 용의 입에서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면 무더운 한낮이라도 공포감이 일어
날것만 같이 시원하였다고 한다. 1970년까지만 해도 인근 주민들이 여기서 폭포수를 맞으
며 목욕을 하였다고 한다.
▼ 송엽국 & 금계국.
▼ 연화사 가는 길에 돌아본 용못(용두상) 방향.
▼ 뒷문은 잠겨 있어 보살님께 부탁하니 열어 주신다.
국민학교때 친구가 아직 살고 있는지 물어보니 잘 모르신다.
현제 스님께서 이 절을 매입하셔서 절집을 많이 고쳤다고 하네요.
▼ 우장춘 기념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지난 일제강점기 잔존 중 찾지 못한 미륵불상을 찾아 숙제도 풀고, 동래 온천동과 금강공
원 일원에 일제강점기 잔존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잔존 탐방하면서 용두상, 미륵불상을 누군가 몰래 철거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분들의 생각은 이해가 가지 많은,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 새대와 후손들에게도 기록을 남겨
철거보다, 보존하는 것이 맡다고 생각한다.
일제강점기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자손만대까지 기억해야 합니다.
▼ 우장춘 기념과 우물 터.미남 지하철역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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