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영축산 나도수정초 탐방

백천(栢泉) 2021. 5. 9. 20:05

산행일자 : 2021.05.09(음력 3/28) 1077차(2021년 35차) 일요일.

날       씨 : 양산 많음 12.6 / 26.1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지산마을~비로암~극락암~반야암~지산마을

 통 편 : 승용차. 

 

09:16 지산마을회관

11:11 비로암

11:54 백운암계곡(점심1시간)

13:18 극락암

14:17 반야암

15:36 지산마을회관

도상거리 9.02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6시간 16분.

 

  요즈음 일취월장(日就月將)하고 있는 아내를 위해 영축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 충전해 보기로 했다.

상쾌한 아침 햇살이 필자의 마음을 깨우고 포근하게 밀려드는 공기는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지산마을에 도착하여 어렵게 주차하고 산행 들머리를 잡았다.

숲속을 파고드는 아침 햇살은 꽃보다 아름답다. 라고 했던가?

뇌리를 스치는 고시(古詩)가 오늘따라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금강송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눈부시게 황홀하고 신록이 우거진 숲길이 너무나 청량하다.

평소에 좋아하고 익숙한 산행길이지만 오늘은 아내와 동행하여 숲길을 걸으니 더욱 평화롭고 아늑하다.

희귀식물 나도수정초도 발견하여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비로암에 도착했다.

경내에 울려 퍼지는 예불 소리가 길손의 마음까지 경건해지게 한다.

예쁘게 피어있는 꽃에 취하고, 한가로운 햇살과 풍경에 취해 비로암 마당에 있는 의자에 앉아 멀리 천성산 바라보며

휴식하고 걸음을 옮겼다.

나도수정초 군락지에 사진쟁이들이 대포 카메라를 드리대고 작품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어수선한 중에도 나도수정초 사진 몇 장 찍어 극락암으로 이동했다.

극락암 느티나무 아래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반야암으로 향 했다.

불두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반야암 경내를 둘러보고 출렁다리를 건너니 다람쥐 먹이 주며 놀았던 옛 추억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기로 했다.

땅콩 냄새에 다람쥐가 다가오더니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에 모습을 감춘다.

다람쥐 오물거리는 모습 보며 잠시 쉬어가려 했는데,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편안하게 먹으라고 땅콩 몇 알 놓아두고 자리를 옮겼다.

정겨운 오솔길에 찔레꽃 피어있고 경작지 논에는 모내기가 시작됐다.

이렇게 풍요로운 전원풍경 바라보며 지산마을로 원점 회귀하였다.

아내와 여유롭고 행복하게 보낸 시간 들을 추억으로 남기기위해 정리하여 기록해본다.

 

▼ 지산마을광장과 도로변에도 주차 공간이 없어 뺑뺑이 돌다가 마을회관에 공간이 있어 겨우 주차했다.

▼ 지산마을 광장으로 갑니다.

▼ 주택가에 줄장미, 불두화, 예쁜 야생화들이 만발하다.

▼ 지산마을광장에 산객들 차량이 만차다.

▼ 축서암 사거리. 비로암 방향으로 갑니다.

▼ 은대난초 꽃이 피기 시작한다.

▼ 금난초 꽃 몽우리.

▼ 녹음이 짙어가는 산 길이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 국수나무 꽃.

▼ 아내가 제일 먼저 찾아낸 나도 수정초 딱 한송이가 피어 있다.

▼ 상수도 집수조.

▼ 아내가 또 찾아낸 수정초 군락지. 

▼ 비로암 방향으로 앞서 가는 아내.

▼ 비로암 둘러봅니다.

▼ 비로암 경내 풍경으로 기념 촬영합니다.

▼ 목단 꽃과 담쟁이가 어우러져 멋지게 보인다.

▼ 매발톱.

▼ 덩굴장미 배경으로 기념 촬영합니다.

▼ 휴식하며 바라본 정족산과 천성산.

▼ 쉬었다 갑니다.

▼ 경내 풍경.

▼ 떠나면서 바라본 비로암.

▼ 백운암 주차장 가는 길 주변 군락지에 왔습니다.

▼ 계곡에 점심터 잡았습니다.

▼ 백운암 계곡 풍경.

▼ 매화노루발 꽃.

▼ 노루발 꽃.

▼ 극락암 가는 길 도로변에 피고 있는 나도 수정초.

▼ 극락암도 둘러봅니다.

▼ 극락암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 경내 둘러봅니다.

▼ 극락암 단하각.

▼ 단하각 지킴이 야웅이.

▼ 야웅이와 잠시 놀다 갑니다.

▼ 살펴보고 갑니다.

▼ 무지개다리 건너 반야암으로 갑니다.

▼ 반야암 가는 길에 도로변 수정초, 통도사 주변에서 많은 수정초를 볼 수 있는 것이 행운이라 생각한다.

▼ 반야암.

▼ 반야암 입구에 만발한 불두화와 잘 다듬어 놓은 철쭉나무가 멋지다. 

▼ 아내가 필자도 기념으로 한 장 찍어 준다.

▼ 반야암 풍경.

▼ 출렁다리 건너 쉼터에서 쉬었다 갑니다.

▼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 다람쥐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 배낭 속에 가지고 다니는 땅콩을 돌 위에 놓아두고 갑니다.

    2020년도 보았던 귀여운 다람쥐.

▼ 농장지대로 가는 길 풍경.

▼ 지칭개 나물 꽃.

▼ 어릴 때 추억이 생각나 찔레순 꺾어서 먹어 봅니다.

▼ 주변에 개복숭아.

▼ 농장 지대 풍경.

▼ 처음 보는 빨강 아카시아 꽃 만났습니다.

▼ 퍼온 사진.  꽃말 : 비밀스런사장.

▼ 매실도 탐스럽게 영글어 가네요.

▼ 영축산에서 죽바우등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 농로 따라 앞서 가는 아내. 

▼ 산행 끝 자락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에서 합박등, 체이등, 시살등, 오룡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 통도사 후문과 지산마을 광장.

▼ 팔도의 스님들이 금지한 땅.

▼ 팔도승지 금지석.

▼ 산행 끝자락에 예쁜 송엽국 한 다발 선물 받아 갑니다.

▼ 산행 종료, 지산마을회관. 산객들 차량이 많이 빠져나갔다.

▼ 아내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