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9.05.10 ~ 12(2박3일) 음력 4/6~8 901차(2019년 50차) 금~일 요일
날 씨 : 삼척 맑음 10일 14.3 / 25.0도 11일 12.4 / 20.4도 12일 11.1 / 16.0도
산행인원 : 3명(백천,산학동자,지리산곰돌이)
산행코스 : 중봉5교~안소내골~청옥산(1박)~고적대~중봉산~작은당골~중봉분교터~중봉5교
교 통 편 : 승용차, 지리산곰돌이 지원.
5월10일 22:20
댓재(1박야영)
5월11일 08:40
조식후중봉리차량으로이동
09:33 중봉5교
09:50 산행시작
12:34 점심(2시간24분)
16:30 폭포상단계곡탈출,지능
18:11 주능선
18:36 청옥산(1박야영)
5월12일 05:30 기상(조식2시간55분)
08:27 청옥산(박터떠남)
09:02 연칠성령
09:28 망군대
10:22 고적대
13:19 중봉산
14:01 새당골,지능초입
14:40 새당골
17:18 임도
18:22 중봉5교, 산행종료
도상거리 21.19Km.
산에서 보낸 시간 32시간48분.
5월 10일 금요일, 청옥산을 향해 출발~
빨간 줄장미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오월에 마음 편한 산 벗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를 달려 댓 재에서 1박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이 곳은 아직 산불통제가 해제되지 않아 산불지킴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입산을 해야 했다.
완연한 봄기운이 자리 잡은 청옥산은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수정같이
맑은 물은 청량함이 느껴진다.
안소내 골로 접어들어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풍류를 즐겼다.
깊은 골 따라 흐르는 계곡물소리는 필자의 걸음걸음을 응원하고 티 없이 맑은 공기는 머릿속 무
엇도 남겨 두지 않은 만큼 온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준비한 음식으로 에너지 보충하며 하늘아래 꼭꼭 숨겨놓은 오지의 골짜기 산행을 이어갔다.
오지의 탐험가답게 길을 열어가는 산학동자, 혹시나 처진 걸음 길을 잃지는 않을까? 염려하며 필
자의 걸음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곰돌이,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산 벗들이 동행하였으니 더 없이
든든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계곡의 깊어질수록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덧 한 자연의 위력이 느껴졌다.
2박 3일 산속에서 살아보겠다고 배낭은 평소보다 1.5배는 더 큰 것을 짊어진데다 거북이걸음으로
잡목이 가득한 계곡을 진행하기에는 무리인 듯 하여 협곡을 빠져나가자고 졸랐다.
아쉬움을 접고 진로를 변경한 일행은 된 삐알 길 한번차고 올라 지능선 등 로를 잡고 보니 전투해
제 된 느낌이랄까? ㅋㅋㅋ
평정심이 밀려들고 불어오는 바람에 에너지 충전하여 다시 길을 이어갔다.
청옥산 엘레지는 이제 만개했다.
예쁘게 핀 야생화에 산행의 기쁨을 누리며 청옥산 정상 석과 마주했다.
산학동자가 즐겨 애용하는 비박 터에서 뚝딱 1박 할 안식처를 만들었다.
북두칠성이 떨어질듯 선명하게 보인다.
저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을 언제 접했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해 진다.
청옥산 정상에서 1박을 하고 5월 12일 여명을 맞이했다.
박 터를 정리하고 길을 잡으려는데 새벽 4시에 댓 재에서 출발했다는 백두대간 팀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아침을 먹는다.
청옥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의 신비로움을 안고 일정의 걸음을 옮겼다.
아무리 늦은 거북이 걸음이라 해도 저만치 앞서서 기다려주는 산학동자, 곰돌이는 언제나 여유롭
고 멋지다.
연칠성 령을 넘어 망군대, 고적대를 지나 중봉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야생화의 환한 미소에 무거운 걸음 위로받으며 산죽나무 군락지를 지나 중봉산 삼각점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새 당골로 하산했다.
완만한 하산길이 여유롭다.
징검다리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물줄기 따라 하산하여 중봉 5교로 원점 회귀하여 산행을 종료했다.
지천으로 분포되어있는 야생당귀를 몇 뿌리 캐서 아내에게 선물했더니 뿌리는 차를 만들고, 잎은
장아찌 만들고 줄기는 삶아서 맛사지를 한다.
내 작은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허뭇해 하며 추억으로 되새김질할 후기를 적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 5월10 17:30 부산 범어사역 출발, 22:20 댓재 도착 후 1박 야영.
▼ 칠성급호텔로 뚝딱 집을지었답니다.
▼ 5월11일 아침 조식 후 금천리 중봉리 중봉 5교 산행 들머리까지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 산행 들머리, 중봉 5교(산불감시원과 출입통제관계로 20분간 지연).
▼ 중봉 5교에서 안소내 골 가는 길.
▼ 점점 골이 깊어집니다.
▼ 완만한 계곡 길이 이어집니다.
▼ 계곡에 접어 들어 청정한 공기마시며 휴식하고 갑니다.
▼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만큼이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품고 길을 이어갑니다.
▼ 풍류 객들의 건배는 언제나 정겹다.
▼ 참당귀 군락지.
▼ 약초로 푸짐한 점심 만찬을 즐겨보려합니다.
▼ 온화한 계곡은 길손을 한가롭게 품어줍니다.
▼ 청정한 공기가 참 좋습니다.
▼ 하나, 둘, 셋, ~~~
▼ 계곡 합수 부, 쌍푹에서 쏟아지는 물소리가 흥겹다.
▼ 흰털괭이눈
▼ 깊은 골짜기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 점심, 휴식 2시간 24분 보내고 갑니다.
▼ 애주가 답게 즉석에서 당귀주를 만듭니다.
▼ 뼈 없는 닭발과 당귀 잎 ~
▼ 점심 먹고 출발합니다.
▼ 조심조심 진행해야 하는 코스가 나왔습니다.
▼ 연령초
▼ 폭포 상단에 먼저 올라선 산학동자가 길을 열어줍니다.
▼ 청옥산(샘)까지 계곡으로 오르기로했던 계획을 수정하여 협곡을 탈출한다.
▼ 계곡 상류 방향은 가파르고 잡 목이 많이 우거져 있다. 莫莫窮山(막막궁산).
▼ 된삐알 한번 치고 올라 지능선에 올라 휴식합니다.
▼ 곰치나물 비슷하게 생긴 동의나물 독이 강해 식용으로 위험합니다.
▼ 개발딱취 나물(단풍취)
▼ 청옥산 주능선에 얼레지 군락지.
▼ 박새.(식용불가)
▼ 개별 꽃.
▼ 학등 이정표.
▼ 청옥산 정상 석.
▼ 정상에 현호색 꽃.
▼ 명주실 처럼 가늘게 흐르는 청옥산 정상의 샘물이 생명수가 되어주었다.
▼ 박 터 잡았습니다. (필자는 이 곳이 두번째 비박이네요.)
▼ 동해시가지 야경
▼ 머리위에 북두 칠성. (이렇게 크고 선명한 북두칠성을 언제보았는지? 생각도 아득하네요.)
▼ 5월12일 청옥산에 여명이 밝아옵니다.
▼ 야영지 정리하고 떠납니다.
▼ 댓재에서 04시 출발했다는 산객들, 백두대간 길을 걷고 있다네요.
▼ 야생화 군락지
▼ 파도치듯 일렁이는 운해가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 노랑매미 꽃(피나물) 군락지.
▼ 연칠성령,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는 지리산 곰돌이와 산학동자.
▼ 망군대, 동쪽에는 구름에 가려 조망이 없습니다.
▼ 망군대에서 지나온 청옥산 조망.
▼ 망군대에서 바라본 가야 할 고적대가 운무에 가려있다.
▼ 망군대에서 가야 할 산 군들을 바라보는 곰돌이와 산학동자.
▼ 일렁이는 운무에 가려 반쪽만 보이는 고적대.
▼ 청옥산 서쪽 방향 산군과 깊은 골짝들을 살펴보고 갑니다.
▼ 망군대.
▼ 백두대간 길에 산개불주머니 꽃.
▼ 고적대 오름 길에 진달래가 이제 피었네요.
▼ 고적대 오름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옥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청옥산 방향.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적대 정상.
▼ 고적대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중봉산 방향.
▼ 고적대에서 조망되는 서쪽편에 당골, 절골, 중봉리 방향.
▼ 고적대 일행은 대간 길을 버리고 중봉산으로 길을 잡는다.
▼ 고적대 정상석을 쌀짝 내려서 좌측으로 중봉산으로 간다. (주의:길이 희미하니 잘 살피고 진행해야합니다.)
▼ 야생화 군락지. 꿩의바람 꽃.
▼ 야생화 군락지.
▼ 보기 귀한 홀아비바람 꽃도 보고 갑니다.
▼ 애기구슬봉이 꽃
▼ 중봉산 가는 길에 바라본 고적대와 청옥산.
▼ 중봉산 가는 길에 산죽 길.
▼ 중봉산 이정표가 되는 암 릉.
▼ 중봉산 삼각점.
▼ 중봉산에서 조망되는 고적대와 청옥산.
▼ 중봉산에서 1시간20분 점심,휴식하고 갑니다.
▼ 산죽 길이 계속 이어진다.
▼ 1230봉. 좌측, 새당골 지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 새당골 계곡 상류에 도착.
▼ 곰치 비슷하게 생긴 동의나물 꽃
▼ 노루삼 꽃.
▼ 새당골 하산 길 풍경.
▼ 참당귀
▼ 임 도
▼ 새당골 하산 길 풍경
▼ 징금다리 이리저리 건너 중봉 5교까지 진행한다.
▼ 버들강아지도 아름답게 보인다.
▼ 산행의 끝자락에 휴식을 즐기며 아쉬운 일정을 정리합니다.
▼ 폭포의 속삭임을 뒤로하고 길을 이어갑니다.
▼ 싱그러운 숲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 뒤돌아본 새당골.
▼ 돌아본 새당골 계곡.
▼ 산행 종료, 중봉 5교.
★ 당귀차 : 채소가 없는 이른 봄에 당귀는 향긋한 약초 향이 나서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 준다.
『증보산림경제』에는 ‘입춘에 움 속에서 기른 당귀의 줄기를 꺾어서 세 치 정도씩 자른 후 미지근한 물에
꿀을 타고 당귀를 넣고 잣을 띄운다.’고 하였다. 효능 : 보혈작용, 두통, 생리통, 고혈압, 중풍등
▼ 당귀 몇 뿌리 가져다 아내에게 선물했드니 뿌리는 이렇게 차를 만들었네요.
▼ 당귀잎 장아지
1. 당귀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턴다.
2. 냄비에 진간장, 집간장, 물, 다시마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설탕과 청주를 넣어 양념절임물을 만든다.
3. 당귀잎에 끓인 양념절임물을 부어 숙성시킨다.
양념절임물 만들기
1컵의 물에 다시마를 넣어 불리면서 끓이다가 물이 1/2컵으로 줄어들면 나머지 재료를 함께 넣어 끓인다.
▼ 잎은 장아찌 만들고~
▼ 줄기는 끓여 맛사지했답니다.
▼ 당귀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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