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군

지리산(단천우골~용추폭포~선유동골)

백천(栢泉) 2018. 7. 9. 16:38

산행일자 : 2018.07.08 음력 5/25 804차(2018년 44차) 일요일

날       씨 : 하동  흐리고 오후 한때 약한비 19.2 / 24.7 도

산행인원 : 5명  

산행코스 : 단천골~용추폭포 ~쇠통바위~갈림길,지내능선~선유동골~고사~경작지~1023도로              

교 통  편 : 승용차 

 

08:11 단천마을

08:57 용추폭포

09:41 계곡합수부(일식초밥타임1시간)

13:50 헬기장,점심2시간10분

16:26 남부능선

16:30 쇠통바위40분휴식

17:34 삼거리,지내능선초입

19:30 선유동계곡석식타입40분

22:51 1023도로,화개로,

도상거리 11.74Km 

산에서 보낸 시간 14시간 39분.

   지리산산골오지로 알려진 단천마을에 직행버스가 들어온다.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와 돌아나갈까? 걱정 될 만큼 가늘게 이어진 오지마을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직행 버스를 보니 색다른 기분이 느껴진다.

사통팔달 방방 곳곳이 편리하게 이어진 교통수단을 감사해 하며 단천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장마철이라 계곡에 수량이 많이 불어나있다.

아침을 여는 공기가 상쾌하고 동행 한 벗들이 정겹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용추폭포와 마주하니 속이 후련 할 만큼 상쾌함이 밀려든다.

산행의 추억도 카메라에 담고 변해가는 계절의 풍경도 담아가며 숲속에서의 만찬까지

즐겼다.

이번 산행에는 특급 조리장이 동행했다.

산행도 기대되지만 숲속에서의 만찬 또한 기대된다.

초밥으로 에너지 충전하여 된 비탈길 한번차고 오르니 몸속에 묵은 때가 다 빠져나오는

듯 개운하다.

안개가 산을 덮어 조망을 없지만 눈앞에 펼쳐진 원시림에 쌓여 필자는 신선이 된 듯 새로

운 세상을 품어보았다.

바위에 붙은 석이버섯이 필자를 유혹하고 뿌리 칠 수 없는 유혹에 한줌 따서 맛보기로 한

다.

점심 터 잡고 휴식하며 에너지 충전하여 산행을 이어갔다.

용추 골, 쇠통바위 능선을 빠져나와 남부능선초입에 들어섰다.

이정표 푯말 앞에서 성불 재 방향으로 길을 이어갔다.

쇠통 바위 상단에 올라앉아 신선놀이에 세월을 낚고 하산했다.

쇠통을 푸는 때에 후천 개벽이 이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하니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는

바위를 뒤로하고 하산 길 이어갔다.

금줄너머 하동 독 바위는 다음 기회에 마주하기로 하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지내능선으로

하산 길 이어갔다.

산죽나무 숲길을 헤쳐 가며 선유동계곡에 내려섰다.

선유동계곡을 횡단하며 하산 길 이어가는데 숲속에 어둠이 밀려든다.

보통 산객들이라면 서둘러 하산 길 이어가겠지만 천하의 풍류객들답게 저녁상을 차린다.

저녁메뉴는 메밀국수다.

살얼음 동동 띄운 특별 식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하산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상처가 남는 흔적을 안고서도 산행이 즐거운 까닭은 든든한 벗들이

동행함에 있지 않나? 싶다.

숲속에 짙게 내린 어둠 따위는 이미 아무의미가 없다.

산행의 끝자락에 남는 것은 숲속에서의 만찬과 자연을 닮은 벗들의 정만 가득하다.

불빛하나 없는 계곡에서도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가 멋스럽게 다가온다.

아쉬운 듯 시원한 산행을 화개로(도로명)에 도착하여 종료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차량을 회수

하여 가득 차고도 남음이 있는 일정을 마무리했다.

 

▼ 단천 마을 전경

▼ 안전 산행을 위해 파이팅 하고 출발

▼ 산행 들머리, 단천 계곡으로 방향 잡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계곡을 건너 갑니다.

▼ 단천골 풍경

▼ 강한 힘이 느껴지는 용추폭포에서~

▼ 필자도 추억 하나 담습니다.

▼ 용추폭포골,용추폭포

▼ 막걸리 한통 비우고 쉬었다 갑니다.

▼ 폭포를 떠나면서 바라본 풍경

▼ 무거운 짐 벗어 놓고 숨고르기 합니다.

▼ 조사장님의 솜씨로 숲속에서의 초밥 파티가 열렸습니다.

▼ 예술입니다.

▼ 꿀맛같은 초밥,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 초밥으로 에너지 충전했으니 된삐알 길 한 번 차고 올라야합니다.

▼ 길은 미끄럽고 죽을 맛이네요. 힘내서 파이팅 해 봅니다.

▼ 원시림을 지키는 고목을 바라보며 잠시 숨고르기 하고 갑니다.

▼ 산죽 숲 길을 헤치며 산행의 열정을 쏟아봅니다.

▼ 석이 버섯이 길손을 유혹합니다.

▼ 암봉에 소나무가 멋지게 보인다.

▼ 개구멍도 통과 합니다,ㅋ ㅋ

▼ 석이버섯 한 줌에 많이 행복합니다.

▼ 점심 터 잡았습니다.

▼ 다시 이어진 산죽나무 숲 길

▼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풍경  

▼ 짙은 안개로 조망은 없지만 마음만을 신선이 된 듯 행복합니다. 

▼ 남부능선 진입합니다.

▼ 쌍계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쇠통 바위 들머리

▼ 쇠통바위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힘을 내봅니다.

▼ 안개속에서 마주한 쇠통바위

▼ 마음의 눈으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낚고 갑니다.

▼ 구름위에 세상을 훔친 달마와 동자들~

▼ 이곳에 머물므 나는 고독하였노라~

쇠통을 푸는 때에 후천 개벽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쇠통바위 날머리

▼ 금줄 너머 하동독바위는 다음 기회에 만나보기로한다.

▼ 남부능선에 꿩의다리 꽃

▼ 지내능선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하산 길도 쉽지는 않습니다.

선유동 계곡에 진입했습니다.

▼ 멋진 이끼폭포

▼ 청정한 계곡에서 숨고르기 하고 갑니다.

▼ 계곡 횡단 이어집니다.

▼ 시간은 걸음을 제촉한데 팀원들은 숲속을 빠져나갈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 메밀 국수로 저녁 식사 하려합니다.

▼ 살얼음 육수로 만든 메밀국수 환상의 맛이었답니다.

▼ 숲속에 짙게 내린 어둠 따윈 이미 아무 의미가 없는 듯 즐거운 산행이 이어집니다.

▼ 잠시 휴식하고 갑니다.

▼ 불빛 하나 없는 계곡에서도 힘차게 흐르는 폭포가 멋지게 다가옵니다.

 

 

▼ 화개로(도로명), 산행 종료.

▼ 지리산에서 체취한 석이 버섯을 손질했답니다.

▼ 석이 버섯 전을 맛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