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8.06.25 음력 5/12 800차(2018년 40차) 월요일
날 씨 : 남원 맑음 17.8 / 34.3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반선~북두재~와운마을~천년송~뱀사골~함박골,이끼폭포~반선
교 통 편 : 승용차
06:30 반선주차장
07:22 북두재
07:40 와운천년송
08:33 와운교
09:18 병소
10:00 무명교
10:48 이끼폭포
11:40 무명교
12:24 병소
13:18 와운교
13:57 반선교
14:14 반선주차장
도상거리 15.93Km
소요 시간 휴식 시간 포함 7시간 44분.
지리산 반선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골마을 버스 첫차가 이제 출발한다.
산행장비를 챙겨 와운 마을 천년 송을 보기위해 길을 잡았다.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한 천년 송은 필자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환하게 맞이해준다.
아내의 감탄사에 행복해하며 천년 송 아래 앉아 아침밥을 먹었다.
와운 마을에서 천년의 기운을 받아 뱀사골산행에 나섰다.
반선 교 앞에서 들머리를 잡아 숲길을 열어갔다.
청량한 공기가 가득한 계곡 길에 계곡 따라 흐르는 물줄기가 더 없이 한가
롭게 보인다.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가고 들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비싼 법정입장료를 감당해서라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은 풍경이 있어 계획
된 산행인 만큼 비장한 마음으로 길을 이어갔다.
무명 교에서 참외하나 먹고 계곡으로 들어섰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은 신선을 만나러가는 기분이었다.
이끼폭포가 눈앞에 펼쳐지고 말을 잃은 아내는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한
마디 한다.
보존하기 위해서는 숨겨놓아야 할 것 같다고~~~
무분별한 탐방객들의 행동으로 사라질까 염려된다는 말에 후기를 기록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다.
아름다운 신들의 정원에서 휴식하고 걸음을 옮겼다.
더욱 풍성하게 복원되기를 소원하며 조용히 계곡을 빠져나왔다.
뱀사골오름길에 보지 못했든 풍경을 감상하며 하산 길 이어갔다.
고요한 숲길에 마음이 여유롭고 아내와 동행한 걸음에 아름다운풍경이 함께하니
행복함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짙은 풀 내 음 코끝을 자극하고 졸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정겨운 뱀사골 산행은
반선 교를 건너 반선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여 산행을 종료했다.
장모님제사에 참석하여 지리산 산행도 하고 맛 집 투어도 하여 알찬 휴가를 보냈다.
▼ 산행들머리, 반선주차장
▼ 뱀사골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 참 샘 터에 물이 말라있습니다.
▼ 북두재의 상징물 고사목
▼ 와운 마을 가는 길에 개망초꽃 한아름 안고 갑니다.
▼ 와운 마을, 천년송 만나러갑니다.
▼ 아침햇살에 눈부신 천년송
▼ 할머니 천년송
▼ 할아버지 천년송
▼ 천년송 아래서 휴식하며 아침을 해결합니다.
▼ 천년의 에너지를 가득 담아 자리를 옮깁니다.
▼ 넉넉한 품에 안겨보는 아내
▼ 석송의 고귀함에 잠시 쉬어갑니다.
▼ 와운교, 뱀사골 계곡, 화개재 가는 들머리
▼ 뱀사골 첫 번째 다리 금포교를 걷너갑니다
▼ 아침햇살에 고요한 숲길을 걸어갑니다.
▼ 병소, 에매랄드 푸른빛에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쉬어갑니다.
▼ 함박골 들머리 입구
▼ 함박골 계곡 풍경
▼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아내
▼ 관중 (호랑고비, 면마)
▼ 이끼폭포 직전에 거대한 암벽
▼ 함박골 이끼폭포
▼ 신들의 정원에서 조용히 쉬어갑니다.
▼ 숨겨놓고 싶은 소중한 유산입니다.
▼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뱀사골로 돌아 나옵니다.
▼ 함박골에서 돌아 나와 다시 만난 뱀사골 계골 풍경
▼ 병소 상단에 자리 잡은 비비추 고귀한 꽃망울이 아름답습니다.
▼ 와운교에 먼저 도착한 아내가 손을 흔들어 줍니다.
▼ 요룡대
▼ 뱀사골 신선길
▼ 반선교
▼ 반선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종료.
▼ 산행을 종료하며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 인월시장에 3대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 맛 보고 갑니다.
▼ 진한 국물에 반해 포장해갑니다.
'지리산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거림~갓거리골~삼신봉) (0) | 2018.07.15 |
---|---|
지리산(단천우골~용추폭포~선유동골) (0) | 2018.07.09 |
지리산 뱀사골~큰얼음쇄기골~명선북릉 (0) | 2017.09.10 |
지리산(깊은골~지계곡으로 탈출) (0) | 2017.08.20 |
지리산(추성동~칠선계곡 비선담) (0) | 2017.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