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

경주 금곡산(변산바람꽃~복수초)

백천(栢泉) 2018. 3. 1. 21:56

산행일자 : 2018.03.01 음력 1/14  770차(2018년 10차) 목요일

날       씨 : 경주 맑음, 강풍주의보 3.1 / 10.3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화산곡지~계곡상류(야생화군락지)~금곡산~민가~금곡사~화산곡지            

교 통  편 : 승용차

 

11:31 화산곡지

12:32 삼거리

12:50 금곡산들머리

13:50 금곡산

14:45 금곡산들머리,점심

15:21 15:34 금곡사

17:17 화산곡지.

도상거리  11.08 Km.

산에서 보낸 시간 5시간 46분.

  화산곡지 중턱에 차를 세워두고 비 포장 둑길을 따라 상류로 향했다.

강풍으로 저수지물이 출렁이고 냉기가득한 분위기 몰고 야생화 군락지로 걸음을 옮겼다.

산만한 날씨와는 상관없이 곱게 핀 변산 바람꽃이 필자를 반긴다.

먼저 도착한 야생화 마니아들은 예쁜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는다고 정신이 없다.

필자도 예쁜 야생화의 고운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계곡이 꽁 꽁 얼어붙은 얼음은 겨울잠에 빠져있는데 속삭이듯 솟아오른 봄의 전령사들은

이렀듯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네요.

변산 바람꽃군락지에서 계곡 따라 금곡사 갈림길삼거리까지 올라와 우측으로 길을 이어갔다.

임 도 따라 내티재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시그널이 있는 계곡에서 산행초입을 잡았다.

길이 끊겼다.

가파른 언덕을 각개전투다.

업 친데 덮친 격으로 멧돼지 떼가 이방인의 걸음에 놀랐는지? 눈앞에서 달려든다.

코앞에서 멧돼지 떼를 만난 아내의 목소리가 산속에 울려 퍼지고 산신령님보호하사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뒤처져 따라오든 아내의 걸음이 빨라지고 비탈진 언덕길을 어떻게 넘었는지? ㅋㅋㅋ

희미하게 열린 등 로를 잡아 능선 길에 올라서니 복수초한송이 곱게 피어있다.

놀란 가슴도 눈 녹듯 사라진다.

월성최씨 묘 앞에서 복수초 예쁜 모습 담아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섰다.

계곡에 내려서서보니 좌측 능선을 잡았어야하는데 우측능선을 잡은 것이 화근이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노루귀를 만나러 금곡사로 향했다.

금곡사 경내를 둘러보고 계곡을 건너 야생화 군락지에 도착했다.

변산 바람꽃, 복수초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노루귀는 보이지 않는다.

노루귀는 조금이른모양이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예쁜 야생화에 마음 설레며 야생화탐방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 화산곡지 중간지점.

 

▼ 금곡사로 향하는 포장 길을 버리고 화곡지 둑 길로 진행합니다.

 

▼ 심한 강풍에 화곡지 물결이 파도치듯 높이 일렁입니다.

 

▼ 화산곡지 상류 풍경

 

▼ 상류에서 바라본 화곡지 둑 방향 풍경

 

▼ 화산골 초입 변산바람꽃 군락지

 

▼ 눈, 얼음이 남아있는 찬기운을 뚫고 피어난 고운 꽃잎에 마음이 설렙니다.

 

▼ 변산바람 꽃 구경하세요.

 

 

 

 

▼ 화산골에 피기 시작한 복수초를 짐승이 밟았는지? 피기도 전에......

 

▼ 화산골 계곡 따라 금곡사 입구, 삼거리로 갑니다.

 

▼ 금곡사 갈림길 삼거리, 우측으로 길을 잡는다.

 

▼ 내태재 가는 길

 

▼ 산길이 있어 따라 진행합니다.

 

▼ 길없음. 각개전투 중

 

▼ 고행끝에 발견한 복수초 예쁜 꽃잎입니다.

 

▼ 월성최씨묘 주변에 복수초가 피기 시작하네요.

 

 

 

 

 

 

 

 

 

▼ 평화롭게 보이는 하산 길이지만 강풍으로 최감온도는 뚝 떨어져있답니다.

 

▼ 본의 아니게 아내를 생 고생시켰네요. 원점 회귀. (들머리 주의)

 

▼ 점심 터 잡았습니다.

 

▼ 점심 먹고 금곡사 주변에 노루귀 찾으려갑니다.

 

▼ 금곡사 가는 길에 민가

 

▼ 금곡사

 

▼ 금곡사에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 계곡 풍경

 

▼ 변산바람꽃 군락지

 

 

 

▼ 복수초도 피어있고~

 

 

 

 

 

 

 

▼ 야생화 탐방 마치고 돌아 갑니다. ※ 노루귀는 조금 이른것 같다.

 

 

▼ 봄을 알리는 자연의 속삭임에 귀 기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