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06.16 음력(5/23) 729차(2017년 43차) 토요일
날 씨 : 하동 맑음 17.7 / 29.3 도
산행인원 : 토산회원님들과(같은코스 4명)
산행코스 : 신흥1교~신흥교~의자바위~의신~원통굴~대성주막~수곡폭포~대성교
교 통 편 : 산악회 관광버스
10:40 신흥1교
10:56 신흥교,의신옛길들머리
11:25 의자바위
11:44 독가
12:28 출렁다리,2시간 48분점심
15:21 의신마을
15:33 세석탐방로
16:04 원통굴
16:29 대성마을(주막)
16:51수곡폭포
18:23 대성교
도상거리 10.23 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7시간 43분.
신흥 1교에서 일행은 하차했다.
화개 천 깊은 골 따라 밀려드는 청량한 공기가 가슴을 파고든다.
맑은 공기덕분일까? 시아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순수하고 평화롭다.
산행 전 먼저 고운최치원선생의 흔적을 접 한다.
영신, 의신, 신흥, 세절이 있어 삼신동이라 했다는 안내표지석과 선생의 친필로 새겼다는
석각이 눈길을 끈다.
얼마 전 서예공부를 하는 아내와 함께 해운대동백섬에 있는 최치원선생의 시 비 공원을
다녀온 터라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선생의 지팡이를 꽂았는데 싹이 돋아 거목이 되었다는 푸조 나무 아래에서 숨고르기하고
서산대사 길 초입에 들어섰다.
신록이 우거진 숲길에 잘 익은 산딸기 따 먹으며 서산대사의 발자취를 느껴보았다.
한가로운 걸음에 뇌리를 스치는 서산대사 시가 생각났다.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蹟 遂作後人程,
(해설: 눈 덮인 들판을 어지러이 걷지 마라 금일 나의 발자취가 후 인의 이정표가 될지니)
심오한 의미를 품고 있는 시는 삶에 교훈이 되기도 하는지라 가끔씩 되새겨 보기도 한다.
함께 한 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햇살가득품은 숲길을 걷다보니 서산대사길이 끝났다.
출렁다리를 건너 계곡에 자리 잡고 앉아 점심을 먹었다.
배낭에서 하나씩 꺼낸 음식은 소풍 길 만찬으로 이어졌다.
시간을 잊은 채 풍류를 즐기며 휴식하고 의신마을로 들어선 일행은 아쉬운 산행을 세석탐방로를
따라 원통굴과 대성주막을 돌며 수곡폭포에 도착했다.
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쏟아지는 폭포아래서 산행을 추억할 사진 한 장담아 하산했다.
산행의 끝자락에 뿌리칠 수 없는 계곡물 알 탕을 즐기고 관광버스가 기다리는 대성교로 산행을 종
료했다.
▼ 신흥1교, 산행 들머리
▼ 신흥 1교에서 바라본 화개천 풍경
▼ 고운 최치원선생 친필 삼신동 석각 (해운이라는 아호를 쓰기도 했다.)
▼ 고운최치원 선생이 꽂아두었던 지팡이에서 싹이돋아 자란 나무라고 전해 지고 있다.
▼ 신흥교 의신 옛 길을 잡는다.
▼ 서산대사의 흔적을 쫓아 길을 잡습니다.
▼ 구름에 달 가 듯 한가롭게 서산대사 길을 걷습니다.
▼ 신록이 우거진 숲길
▼ 숲속에 익어가는 산딸기를 따 먹어봅니다.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선유동 계곡
▼ 청량한 공기 가득한 여유로운 길이 이어집니다.
▼ 서산대사 의자 바위에서 휴식하고 갑니다.
▼ 시대의 서산대사가 이곳에 머물다가다. ㅋㅋㅋ
▼ 순간 체험을 뒤로하고 길을 이어갑니다.
▼ 화개천 맑은 공기가 계곡을 따라 흐릅니다.
▼ 옛길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곳 없네~~~
▼ 독가를 만났습니다.
▼ 아련한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도덕봉이 필자를 유혹합니다.
▼ 청량한 화개천 계곡물소리가 필자의 걸음을 자꾸만 붙잡는다.
▼ 대성 교가 보입니다.
▼ 대나무 숲 속에서 흘러 나오는 샘 터
▼ 달콤한 밤꽃향기가 코 끝을 자극합니다.
▼ 서산대사 길 끝자락입니다.
▼ 출렁다리 건너갑니다.
▼ 계곡에 자리 잡고 앉아 여유롭게 점심먹습니다.
▼ 반달 가슴곰 생태학습장
▼ 빗점골 방향
▼ 남부능선을 바라보며~
▼ 의신마을에 들어섭니다.
▼ 대성 마을로 길을 이어갑니다.
▼ 백소령 산장 앞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 17인의 의병묘가 풀숲에 파묻쳐있습니다.
▼ 시멘트포장 길을 버리고 산 길로 접어듭니다.
▼ 지나온 화개천 방향을 바라보며~
▼ 대성동 방향으로 갑니다.
▼ 원통굴 갈림길
▼ 대성동 원통굴
▼ 대성동 원통굴에서 바라본 남부능선
▼ 대성동 원통굴 풍경
▼ 석간수가 참으로 시원합니다.
▼ 대성동 원통굴을 뒤로하고 대성동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산들바람 불어오는 오솔길이 아름답습니다.
▼ 대성동주막을 지키고 있는 주막 주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 가야 할 수곡 골을 바라보며~
▼ 주막에는 오늘도 산 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주막을 찾는 분주한 걸음에도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는 견공들~
▼ 식수대를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 애메랄드빛 맑은 소에 뛰어 들고 싶습니다.
▼ 수곡 폭포에서~
▼ 가뭄으로 폭포가 초라합니다.
▼ 하산 길 너들지역
▼ 햇살 품은 원시림이 싱그럽습니다.
▼ 산행의 끝자락에 호사를 누려봅니다.
▼ 머물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관광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갑니다.
▼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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