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8.11.02 (음력10/5) 일요일 (08년40차)
날 씨 : 맑음 14/20도
산행인원 : 10명
산행코스 : 덕계시장~등잔산~붓새바위~은수고개~천성1봉~화엄벌~원효암~창기법기리
교 통 편 : 50번 버스이용
덕계시장 09:40
체육공원 10:14
등잔산 10:44
붓새바위 12:05
철쭉굴락지 12:19
은수고개 12:35(점심40분)
원효산군철조망 갈림길 13:50
화엄벌 14:13
원효암 15:05
임로갈림길 15:30
법기수원지 17:16
창기 18:51.
소요 시간 휴식 포함 8시간 20분.
덕계시장에서 하차하여 11월 첫주 산행 들머리를 잡은 회원들은 체육공원에서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했다.
모두 10명이 함께 동행한 이번산행은 따뜻한 가을 햇살 만큼이나 오붓한 산행을 다녀왔다.
세월의 흐름이 주마등 처럼 스쳐간다 했던가? 오늘따라 그 말이 실감나는것 같다.
새싹이 돋아나고, 푸른 잎들이 물결 치듯 일렁이던 여름날이 엊그제 같은데, 붉게 물들었던
단풍은 바람에 힘없이 떨어지고 화엄벌 억새는 황금빛으로 변해 있었다.
억새밭에 둘러 앉아 다정하게 사진도 찍고, 지난 날의 추억을 되세겨 보기도 했다.
서로 함께 함으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도 하는 산 동무들이 나는 참 좋다.
세상의 욕심과 등지고 자연의 품 속에 안기어 잔잔한 숨소리에 귀 기울이면 나도 모르게 몸
도 마음도 편안해 지는것을 느낀다.
거대한 자연 앞에 이렇듯 아무것도 아닌것을, 왜 그렇게 날뛰며 살았나 싶어 지난 세월이
부끄럽기도 하고 덧 없기도 하여 머쩍은 웃음이 나온다.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산을 오르며 자연을 얘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고 말 하고 싶다.
한 명의 회원이 동행한다 해도 나는 그와 함께 자연을 노래하며 산을 오르고 싶다.
법기 수원지를 감아돌아 하산한 회원들은 창기마을 버스 정류장에 있는 찐빵집에서 따뜻한
어묵국물에 소주 한잔부어 놓고 소박한 뒷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회원들이 건강하고 즐거워 하며 산행에 동참하기를 기대 하며 다음주 산행을 기약하고
천성산 산행을 마쳤다.
▼ 산행초입 조금 지나서 체육공원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 등잔산
▼ 등잔산에서 가야 할 능선 붓새바위와 원효산이 조망되고
▼ 붓새바위 눈앞에 두고 암릉에 스릴을 즐기는 회원님들
▼ 붓새바위에서
▼ 철쭉제 기념비
▼ 지나온 능선
▼ 억새밭, 화엄벌
▼ 원효암 지나 임로에서 720봉 사면길 진입
▼ 720봉 사면길 수원지 보호간판 안부 가는 길
▼ 법기수원지 상류에서 휴식
▼ 수원지 상류
▼ 법기수원지
▼ 산행종료
▼ 법기리 창기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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