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8.10.03 (음력9/5) 개천절 금요일 194차 (08년46차)
날 씨 : 맑음 27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사직동 한신~만덕고개~519봉~휴정암갈림길~아기자기~온천장.
교 통 편 : 대중교통.
사직동 11:00
온천장 16:00
소요시간 휴식포함 5시간.
높은 하늘 양떼구름이 정겹게 느껴진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구절초 곱게된 꽃잎이 오늘따라 더욱 단아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사직동집에서 금병약수터로 길을 잡아 만덕고개에 도착했을 때는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산을 오르고 있었다.
깔딱고개를 차고 올라 전망대에서 준비한 과일을 나누어 먹었다.
낙타봉, 백양산, 금정봉, 광안대로, 멀리보이는 풍경이 평화롭게 느껴졌다.
숲 속을 걷는 여유를 느끼며 오르막도 내리막길도 없는 조용한 숲 길이 이어졌다.
남문가는 임로에서 아기자기 능선을 향해 길을 잡았다.
넓은 바위위에 올라 앉으면 복잡하고 요란한 도시가 모두 내 발 아래로 내려 앉아 그림속
한 장면인듯 조용하게 느껴졌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 쾌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거대한 자연을 정복한 성취감이라고나 할까?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아기자기 능선을 아내와 둘이서 올라섯다.
멋진 추억이 될 듯 싶다.
식물원 입구로 하산한 필자는 오래된 수타면 짜장 한 그릇을 먹고, 온천물에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과일하나 챙겨넣고 이렇게 멋진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다는 생
각만 해도 나는 행복하다.
▼ 519봉 전망대
▼ 519봉 전망대에서 병풍사(석불사)와 상계봉 조망
▼ 아기자기능선
▼ 의상봉, 무명봉 그리고 고당봉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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