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8.11.09 (음력10/12) 일요일 201차 (08년53차)
날 씨 : 흐리고 한때 비 11/15도
산행인원 : 3명
산행코스 : 명곡마을~명곡저수지~시명사~대운산(741m)~탑작골~서창 대동아파트.
교 통 편 : 301번 버스이용
10:05 명곡
10:30 명곡저수지
10:50 시명사
12:45 대운산
13:10 점심(40분)
13:50 용당탑골방향하산
14:19 임로
15:00 탑골저수지
15:40 301번 버스정류장
소요 시간 휴식 포함 5시간 35분.
노포동 지하철역에서 301번 버스를 타고 명곡에서 하차 했다.
정용영 고문님, 정정이 총무님, 그리고 나.
처음 출발 할때는 허전한 마음에 산행코스를 바꾸자는 이야기도 했지만 도시를 벗어나 밀려오는
상쾌한 공기가 허전했던 마음을 흔적도 없이 날려 보내 주었다.
가을 모습을한 저수지는 더욱 멋스럽게 변해 있었고, 고요한 마음을 끌어 안은 일행은 시명사에
들려 소원돌 앞에서 잠시 즐거운 마음을 풀어 보기도 했다.
촉촉히 젖은 마루금을 따라 전망대에 도착하니 곱게물든 단풍잎을 가득담은 수채화 한 폭을 펼쳐
보여 주었다.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대운산 정상 주변에는 나무계단을 만들어 산도 보호하고 등산객들이 편리하게 정상석을 접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약간씩 빗줄기가 날리는 중에도 비옷을 입고 즐거운 산행은 계속 되었다.
잠시 계획했던 코스를 벗어나 다시길을 잡긴 했지만 마음은 상쾌했다.
조용한 산길은 우리를 위해 비워놓은듯,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빨강, 노랑 단풍잎은 빗물에 씻겨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거대한 저택에 화려한 장식을한 휴식처에 있는듯 편안하고 아늑함이 느껴졌다.
구름사이를 비집고 나온 햇살은 이슬을 머금은 나뭇잎을 보석보다도 아름답게 빛나게 해주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등산을 하라고 말해 준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아낌없이 받으며, 그 모습을 공유하고 동행하는 벗들이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서창으로 하산한 일행은 정용영 고문님께서 사 주신 아귀수육을 맛있게 먹으며 대운산 산행을
마쳤다
▼ 명곡마을에서 바라본 시명골
▼ 명곡 저수지에서 총무님과
▼ 시명사 가는 길
▼ 시명사 소원돌 소원을 빌고 돌아가지 않아야됨
▼ 시명사 주면 풍경
▼ 대운산 가는 편안한 사면길
▼ 대운산 정상 직전 전망대에서 시명골
▼ 정상석에서
▼ 대운산에서 바라본 2봉과, 남창, 동해바다
▼ 탑골 하산길
▼ 대운산 자연휴양림
▼ 탑작골 저수지
▼ 저수지 둑 배경
▼ 총무님 멋져요
▼ 산행종료 서창 301번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