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08.04.20 (음력3/15) 일요일 169차 (08년21차)
날 씨 : 맑음 13/19
산행인원 : 10명
산행코스 : 원동고점~향로봉(727m~백마산(779m)~향로산(979m)~장선마을
11:00 고점
14:00 점심
15:22 백마산
16:50 향로산
20:00 장선마을
22:00 모라쌈밥집
교통편 개인승용차이용
소요시간 휴식 포함 9시간.
성불사 좌측에서 들머리를 잡은 4월셋째주 산행은 처음부터 가파르게 등산로가 이어져
있었다
따사로은 봄 볕을 받으며 돋아난 고사리는 참 통통하고 탐스러웠다.
조금씩 변해가는 봄 동산의 기운을 온 몸으로 품으가며 12.5km의 긴 여정을 시작 했다.
신입회원들도 있고 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긴 했지만 회원들을 재촉 할 수는 없었다.
곱게 핀 진달래 꽃 잎을 따 먹으며 즐거운 산행이 이어졌다.
높고 낮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시장끼를 느낀 회원들은 밥 먹고 가자며 때를 쓰기도
했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백마산성을 지나, 백마산에 올랐다.
밀양호가 한눈에 들어왔다.
호수에고인 물 처럼 이나 내 마음에는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회원들과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달음재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니 가지마다 돋아난 새싹들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했다.
가픈숨을 고르고 정상석을 향해 힘을냈다.
몸속 깊은 곳에서 부터 뿜어져 나오는 나의 숨소리는 내가 살아 숨 쉬므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희망으로 다가왔다.
향로산 정상에 오른 회원들은 조금씩 지쳐 있었지만 영남 알프스의 주능선과 사자평을
바라보며 감격의 선율을느껴보기도했다.
동쪽은 봄 꽃이 만발하고 새싹이 숲 을 이루고 있었지만 서쪽은 아직 상막함이 느껴졌다.
정상을 정복한 회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길에 올랐다.
흐트러지게 핀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서로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며 하산 했다.
선두는 계곡길 하산을 완료 하였으나, 후미는 조금지연 되어 야간산행이 이어졌다.
어둠이 내린 계곡길을 조심조심 밟으며 하산하는 신입회원들을 회장님과 박수종회원님께서
도와주셨다.
장선마을에 도착했을때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아있었다.
장선마을에서 차량이 주차 되어있는 성불사 앞 까지 이동하기 위해 애태우고 있는 나에게
친절하게 성불사 까지 태워주신분은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이라고 했다.
시골마을 외진 곳에서 귀한분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고마웠다.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푸짐한 쌈밤을 먹으며 향로산 산행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 고점 성불암
▼ 진달래과 흰참꽃, 산철죽, 두견화, 만산홍등....
▼ 백마산으로 오르는 회원님들
▼ 난장이 붓꽃
▼ 점심
▼ 백마산
▼ 밀양댐
▼ 향로산 마지막 고비
▼ 향로산 수고많았습니다
▼ 재약산과, 사자평
▼ 가야할 능선
▼ 진달래꽃 그리고 여명꽃님들
▼ 하산길은 어두워지고
▼ 산행종료 장선마을
▼ 하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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