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양산 통도사(백련암, 자장암) 봄 마실

백천(栢泉) 2022. 3. 22. 08:51

일     자 : 2022. 03. 21 (음력 2/) 1144차 (2022년 15차) 월요일.

날     씨 : 양산 맑음 3.4 / 15.3 도.  

인     원 : 3명

코     스 : 통도사(백련암~자장암~회야호~남창~서생~임랑~일광~기장

교 통 편 : 승용차

 

▼ 백련암. 나옴정사 시비, 산정약수터에서 물도 뜨고 절집도 둘러봅니다.

 사명암에서 남쪽 숲 속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로 주위에는 울창한 수림과 은행나무로 인해 더욱

운치가 있다. 백련암은 공민왕 23년(1374)월화대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인조 12년(1634)현암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법당의 현판은 백련사라고 하였으며 대한제국 말기에는 남방의 선찰로써 유명하였던 곳이다. 법당과 광명전, 영월루,

장경각 안심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1863년 조성된 백련암 석가모니후불탱,1864년 백련암 신중탱,1889년 백련

암 지장시왕탱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성보박물관으로 이운 보관 중이다.

 

▼ 수령이 500년도 넘었다는 은행나무.

▼ 백련암 풍경.

▼ 광명전에 올라가 봅니다.

▼ 큰개불알꽃.

▼ 광명전 풍경.

▼ 광명전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 광명전에서 바라본 백련암.

▼ 노거수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 스님께 합장하고 노거수가 무슨 나무인지 물어보았다.

▼ 스님께서 은행나무도 멋지지만, 모감주나무도 멋지다고 일러주시네요.

 꽃은 초여름에 노란색으로 피며,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다. 열매는 녹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식물 전체를 정원수로 심는다.  단단한 종자는 염주를 만들어 사용하고, 종자를 비누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 다음을 기약하고 백련암을 떠납니다.

▼ 자장암.

 자장암은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율사가 수도 하던 곳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회봉대사에 의하

중창되었다고 하며, 1963년 용복화상이 중수하였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하였고 그 옆에는 1896년에 조각된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이 있다.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이 있어 유명하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하권 승유어급현화금와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명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는 벌이 되기도 하여 그 변화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

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속게 넣어 단단히 닫고

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현재 자장암에는

관음전과 수세전,자장전이 위치하며,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과 영산 회상도,신중탱 등이 봉안되었다.

 

▼ 자장암 둘러보러 갑니다.

▼ 마애불.

▼ 금와보살 명소.

▼ 2010년 10월 17일 산행 때 촬영.

▼ 자장암 주변 퐁경.

▼ 뾰족하게 보이는 죽바우등과 채이등, 함박등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능선.

▼ 오룡산 능선 조망.

▼ 자장암 입구 양산천.

▼ 산수유꽃과 영축산 정상부.

▼ 쑥 한때 먹을 만큼 캐고 갑니다.

 

▼ 아버지께서 쑥, 머구(머위), 돌나물 등 많은 곳이 있다고 해서 장소를 옮겼습니다.

▼ 아버지께서 알고 있는 오지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 머위 어린순, 돌나물, 쑥 채취하는 아내.

▼ 울주군 회야호 감아돌아 남창, 서생, 임랑, 일광 거쳐 기장으로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장년 9월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셨다.

92세 연세에도 운전대를 잡고 주변에 경치 좋은 산과 계곡, 그리고 함양, 산청 지리산 등 놀러 다니시며

계절 따라 나물도 캐고, 야생 열매도 따고 전국으로 다니시는 분이 얼마나 갑갑하시겠는가.

필자가 아버지께 면허증 반납을 근유를 했을 때, 가고 싶은 곳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모시다 드린다고 약속

했기 때문에 시간이 될 때 바람도 쉬워드리고, 오늘과 같이 약수도 뜨고 세상 구경도 시커 드린다.